나는 우리 누이를 닮아서 금사빠 기질이 존나 심함. 십수년전 부터 아이돌을 수시로 갈아타는 누이년을 보고 있자면 같은 피가 이어진게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임

그래서 홀로라이브 처음 입문했을때는 신세계였음. 귀여운애 옆에 귀여운애 있고, 그 옆에 더 귀여운 애가 있었거든
근데 나는 내 성향을 아니까 함부로 한 명을 파는 짓을 하지 않아.

어? 얘 진짜 귀엽네. 하는짓도 예쁘고 능력도 출중하네? 첫눈에 반할것같아

이렇게 생각해도 섣불리 얘를 오시로 삼았다가는 다른 애 보고 눈깔 돌릴것 같단말이지. 그리고 그건 내가 별로 좋아하는게 아님.

오시라는건 온전히 내가 나의 온 마음과 정성을 다 바쳐서 좋아하고 사랑할 수 있어야하고, 그런 오시를 바꾼다는건 굳은 맹세를 깨트린다는것과 동일시하기 때문임

나는 노래잘하는 멤버를 되게 좋아해서 무나를 진짜진짜 좋아함. 양이모도 좋고. 하지만 하루에도 수십번 되내임. 얘네가 내 오시가 맞을까 하고

내 오시=홀로라이브 콘

진정으로 내 대가리를 박살낼 멤버에게 간택받을날만 기다리는 홀붕이의 푸념이었다.

다른 홀붕이들은 나처럼 빡세게 하지말고 멋진 사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