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라이브가 확실히 기수 내의 키즈나를 중요시하는데, 까놓고 타겟층이 겹치면 그게 힘들어 질수 밖에 없음. 아무리 같은 회사라고 해도 알게 모르게 심적 경쟁심이 있을 수 밖에 없는게 이 바닥이고...


미오샤처럼 이미 있는 캐릭터를 피해 계획했던 캐릭터를 바꾸는 경우도 있지만, 본인한테도 힘든 일이고 기수가 쌓이면서 갈수록 초반부터 능숙하고 캐릭터 잡힌채로 나오는 멤버들이 많아지면서 그것도 힘들어지는 거 같음. 


근데 6기를 보면

야마다는 시청자와 맞딜하는 한국형 겜방 스트리머 생각나는 스타일이고

루이이모는 마망이나 편안한 방송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스타일

쿄요리는 홀로라이브의 유재석 같이 MC, 진행등등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이려 하고

범고래짱이야 말할거 없는 가치코이 공장 소악마임

거기다가 이로하가 예상외의 청초를 보여줘서 5명 다 타겟층 자체가 다름


뭐 따지고 보면 4기, 5기나 EN도 비슷하게 잘 나누어 배분했지만 내가 솔직히 홀로를 안게 EN 1기때부터이기도 하고,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이번 기수 데뷔 방송을 보고 캐릭터 겹칠까봐 걱정이 좀 됬던 것도 사실임 


근데 며칠만에 다들 빠르게 자기 이미지를 잡는데 성공했고 (특히 솔직히 처음에 걱정되던 이로하까지) 말한대로 다 스타일이 제각각이라 6기 내부적으로 그런 문제도 없을 것 같아 보여 다행임 


이상 과몰입한 홀붕이의 주저리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