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핏보면 이 엄청난 개성의 캐릭터들이 몰려있는 홀로라이브에서

초창기라는 걸 감안 하더라도 캐릭터성이 약하다고 생각될 수 있는

"금발 츤데레 여고생"이라는 게 하아토의 캐릭터란 말이야


그런데 호주에서 유학하던 하쨔마가 야로나 터지고 호주에 갇히게 되었지

호주가 사실 동양인 인종 차별이 상당히 심한 나라 중 하나란 말이야

아니 정확히 말하면 동양인 쉽게 싫어한다고 해야 하나?

이번에 호주가 중국에다가 그래 너 한번 좆되봐라 하고 제재 건것도 있고

아무튼 그러다 보니까 하쨔마는 이야기한 적은 없어도

대놓고든 은근히든 스트레스를 받았을 거란 말이지


그런 상황에서 하아토는 "약한 자신"이 아니라 "강한 자신"을 원했어

단순히 "연기해내는 강한 자신"이 아니라 "진정으로 강한 자신"을 말이지

하아토는 약하니까, 광기에 물들어 멘탈이 초 단단한 "하쨔마"라는 캐릭터를 만들어내게 된거야


사실 이게 진짜 실제 사람이 그런 거라면 정신의학적으로도 상당히 흥미로운 소재일 정도야

어떻게 보면 방어기제가 만들어낸 이중인격인 거거든

물론 하쨔마와 하아토는 이중인격이라기 보단 이로치같은 느낌이지만

아무튼 방어기제가 만들어낸 또다른 인격과도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하쨔마의 탄생을 마냥 으헤헤 광기다 하면서 넘길 수는 없다고 생각해



이런 하쨔마라도 사랑해 줄거지?



+ 이 얘기들은 전부 하쨔마가 방송에서 얘기한 내용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