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젤다 방송에서 썰푸는거..


어디 가느라고 기차 타고 내려서 우버 불렀는데

14분정도 기다렸는데 우버 기사가 이전 배차 끝내고 키아라 배차 취소해버림

빡쳤지만 일단 다시 불렀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본인 돈으로 수수료 물고, 다시 취소하고 다른 방법 찾기로 함

버스 택시 뭐 아무것도 없고 구글맵 쳐보니 걸어서 30분 걸린다고 나와서

다른거 찾아보다가 전동 스쿠터 발견

근데 한번도 운전해본적 없음

어쨌든 타고 가는데 어떻게 모는지, 내가 이걸 몰아도 되는지, 인도를 타야되는지 차도를 타야되는지도 모르겠고

gps가 지랄나서 위치도 방향도 제대로 안 잡아줌

어쨌든 어찌저찌 구글맵 경로 따라서 쭉 갔는데 갑자기 웬 진흙탕 비포장도로가 나옴

다시 돌아갈 수도 없고 확인해 보니 도보 경로 그대로 해둬서 그런 길로 보낸 것 같음

어쩔수없이 그대로 몰고 갔고 스쿠터 바퀴는 다 진흙에 풀 범벅이 됨

결국 한 10분 정도 늦게 도착했는데 주차할 줄도 몰라서 만나기로 했던 사람이 주차 도와줌

그러면서 그 사람이 너 헬멧 안쓰고 왔지? 하면서 혼냄

그리고 주차할때 보니까 스쿠터가 허용된 지역에서 벗어났다고도 나옴

그래서 일단 두고, 좀 있다가 다시 허용 지역 안으로 돌려놓으려고 몰고 가려는데

갑자기 스쿠터가 멈춰버림, 배터리가 나갔는지 어쨌는지 스쿠터 자체에는 디스플레이가 없어서 모르겠음

앱으로 바코드를 스캔해보니 "이 차량은 더이상 사용할 수 없다" 고만 나옴

그러더니 갑자기 허용 지역 밖에서 차량을 반납했다고 벌금을 부과당함


그리고 벌금 부과 통보를 본 키아라는

허탈한 웃음을 짓고는 근처의 대중교통을 타러 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