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역/의역 주의



내가 이제 떠나야 됐을 때



완전 일찍이었거든



최대한 잘 수 있던 게 한 시간, 한 시간 반 정도였단 말이야





그게 내가 전날 가라오케를 하지 않았던 이유야. 난 조금이라도 더 자고 싶었거든




그래서 일찍 구라, 칼리, 이나한테 작별인사를 했어




"난 나갈 때 너희를 깨우지 않을 거야, 그래서 지금 작별 인사를 해주고 싶어"





근데, 아메는 완전 가까이, 거실에서 잤단 말이야. 그래서 아마 내 소리를 들을 수 있었을 거야




그래서 내가 "괜찮으면, 내가 나갈 때 깨워도 될까" 물었더니

아메가 "그래, 깨워도 괜찮아"라고 했어




근데 나갈 때쯤 보니까 아메가 진짜 편안한게 자고 있더라고...




그래도 난 꼭 작별인사를 하고 싶어서 잠깐 깨운 다음에



 



되게 작은 목소리로 "키키리키! 아메. 아메, 나 가야 해 아메..."



아메가 막 "어, 그래.... 안녕"





그런데 난 막 "잠깐 아메, 나 지금 안가. 우버(택시)가 20분 뒤에 온대"




그러고 아메는 다시 잠들었고, 난 우버 기다리면서 그녀 옆에 앉아 있었어




20분 지나고, 난 "아메... 나 진짜 가.."



하지만 아메는 더이상 안 일어났어



그치만 난 더이상 깨우고 싶지 않았어








포옹하고 싶었지만, 아메가 잠을 못자게 하고 싶진 않았어. 왜냐하면 너희도 알지? 아메가 지난 며칠 동안 잠을 제대로 못 잔거. 그래서 난 아메가 자도록 냅두고 싶었어. 아메가 못 잔게 나 때문이니까.. 그래서 난 조용히 나왔지




그러고, 나중에 아메가 메시지를 보냈더라



시카고에서 기다리면서 봤는데



아메가 막 "만약 내가 너를 괴롭히고 놀린 게 있다면 미안해"라면서 사과하더라고




그래서 난 "이게 대체 무슨 소리야?"





난 절대 아메한테 괴롭힘 당하거나 놀림 당한 느낌같은 건 없고, 만약 느꼈던 거라면, 난 아메한테서 많은 도움과 사랑을 느꼈어





좋아해 아메... 그리워 아메... 울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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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장님이 감정이 많고, 동기사랑이 각별한 것도 있지만 아메가 점장님 생일 3D 공연을 위해 기꺼이 자기 장비라던가 스튜디오 등을 빌려주고, 많은 도움과 노력을 들여줘서 점장님이 그거에 대해 되게 고마움, 미안함 등 아메에 대한 감정이 더 크게 느껴졌을 거 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