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학원 때가 평생 중에 가장 힘들었다 (군대 포함) 대학원 간다면 어차피 학사는 중요하지 않으니 대학교 때 막 놀아라


2. 그래도 막상 할때는 생각보다 할만함. 군대에서 죽을것 같아도 어찌저찌 할 수 있었던 것과 같은 이치


3. 학사, 석사, 박사 중에 취직 효율만 고려하면 석사를 추천. 석사는 그 학문에 배울 건 다 배운 것이고 박사는 거기서 특정 분야의 스페셜리스트가 되는 것, 반대로 얘기하면 그 분야가 망하면 석사보다 나은 점이 그닥 없음. 그러면서 석사보다 박사가 훨씬 힘들어서 효율은 엄청 나쁨. 박사야말로 진짜 애정으로 따는 학위


4. 과학자 하면 골방에 틀어박혀서 맨날 자기 연구만 몰두하는 이미지가 있는데, 의외로 진짜 과학자들은 그러지 않음. 제대로 교류하지 않으면 시대에 뒤떨어지니까. 그런 이미지는 바로 대학원생에 딱 들어맞음. 그 교류를 교수와 랩의 백업으로 대신하기 때문인데, 대신 진짜 골방에 틀어박혀서 맨날 연구만 해야 박사 딸 수 있을까말까


왜 이런 얘기들을 물어봤고 들었냐고?

난 대학원 갈려고 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