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くありうむ。(아쿠아리움) 번역 모음 (매 게시글마다 갱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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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움 한눈에 보기)



(프롤로그)
(챕터 1)


[누나의 마음 고생, 동생은 모른다] (2)


[생일 대작전!] (1)


[생일 대작전!] (2)


[생일 대작전!] (3)


[생일 대작전!] (4)


[운명의 밤] (챕터 1 엔딩)

(챕터 2)



[새로운 일상] (2)


[들뜬 기분]


[출항... 했어..?]


[고양이 패닉!] (1)


[고양이 패닉!] (2)


[좋아하는 공유]


[주어진 시련]


[역시 누나는 큰일이다]


[출발 당일]


여기서부터 분량이 굉장히 많아지기에 많이 나눠서 쓰는 점 양해 부탁함


근데 방법이없다..



* 시작하기에 앞서 


- 본 게시글은 엔터그램 본사에서 "스크린샷 이외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선에서" 번역 가능이라는 공식 답변을 받은 후 번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https://arca.live/b/holopro/65311602


- 게임의 내용이 포함돼있기에 스포일러가 싫으신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 사진의 분량이 매우 많기에 데이터 사용 시 유의해주세요. 


- 챕터 2 이후~엔딩 파트는 공식 답변에서 "해도 된다"라는 답변을 받아도 어떤 형식이던 간에(리뷰 형식이던) 진행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못 받을 가능성이 매우 크지만 답변 받아도 규정 사라지기 전 까진 진행 할 생각 없음)


>>12/16일자로 챕터 2 이후 내용 언급 금지 답장 확실하게 받음



- 의역이 굉장히 많기에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등장인물마다 말풍선 색을 입혀뒀기에 다크모드로 읽어주세요.


- 타 커뮤니티로 퍼가는 행위는 자제해주세요.



저택을 나와 마차에 흔들린지 몇 시간 째.



점심 무렵이 되어서야 빌런스에 도착했다.



마차에서 아쿠아 씨의 안색은 나쁘고 발 밑도 불안해보였다.



아쿠아


"으으.. 기분나빠... 계속 마차에 흔들려서 멀미했을지도 몰라.."



테오


"죄송합니다, 아가씨."



아쿠아


"응?! 아, 아가씨?!"



테오


"무슨 이상한 점이 있나요?"



공손히 고개를 숙이면서 아쿠아 씨에게 눈짓을 했다.



아쿠아


"맞, 맞다. 지금의 나는, 아가씨였지... 그러니까, 저기..."



"당신이 제대로 안 하니까 멀미해버렸잖아. 도대체 어떻게 해주는 걸까,"



테오


"음, 지금 거는요?"



아쿠아


"부자들은 대체로 다들 이런 느낌이죠? 잘난 척 하고, 화를 잘 내고... 아닌가요?"



테오


"그런 사람도 아예 없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누나는 뭐라고 하던가요?"



아쿠아


" '당신에게 가르칠 것은 이제 없습니다. 나머지는 테오가 좋게 이끌어 줄 거에요.' 라고 하셨어요.."



테오


"누나..."



통째로 던져진 듯 한 기분만 들지만, 원망을 해도 어쩔 수 없으니 확실하게 아쿠아 씨를 이끌어나가자.



테오


"아무튼 캐릭터가 흔들리지 않으면 괜찮을 것 같아요."



"아쿠아 씨가... 아니, 아쿠아 님은 고귀하고 강경한 아가씨, 저는 하인이라는 역할로 이 거리에서 지내봅시다."


아쿠아


"알겠습니다. 그치만 주인님께 꽤 무례한 말을 할 수도 있는데 괜찮겠어요?"



테오


"그럼요. 주변 사람들에게 우리의 옳고 그름을 들키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니까요."



"게다가 평소와는 입장이 반대여서 좀 재미있을 것 같지 않아요?"



아쿠아


"그건... 좀 알 것 같아요. 아가씨라고 불리는건, 태어나서 처음이니까요."



"저는 주인님을 함부로 불러도 되는 거죠?"



테오


"그럼요, 아가씨."



아쿠아


"익, 익숙하지 않네요... 위화감이 대단해요..."



테오


"무슨 일인가요, 아가씨. 얼굴이 빨개요."



아쿠아


"부끄러우니까요! 주인님은 괜찮으세요?"



테오


"저는 이미 쪼개졌으니까요."


>이미 받아들였단 뜻



그리고 얼굴이 빨개진 아쿠아 씨가 귀여워서 생각보다 신이 난 자신도 있다.



아쿠아


"좋겠네요... 저는 익숙해질 때 까지 오래 걸릴 것 같아요.."



"너무 아가씨라고 하지 말아줄래요? 간지러워요.."



테오


"알겠습니다, 아가씨."



아쿠아


"그러니까 그거라구요~~! 일부러 말하시는거죠!"



테오


"아쿠아 님, 조금 서툴러요." 



아쿠아


"누구 때문인데요... 이제 몰라요."



아쿠아 씨는 뺨을 부풀리고 나에게서 등을 돌린다.



그대로 크게 심호흡을 하자 굳은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아쿠아


"자, 빨리 갑시다. 두고 가버릴거에요."


아무래도 아가씨로서 행동 할 결심이 섰던 모양이다.



아쿠아 씨의 재촉을 받으면서 거리를 걷기 시작한다.



아쿠아


"전에도 와 본적은 있지만, 새삼스럽게 거리의 크기에 놀라게 되네요.."



테오


"빌런스는 남부에서 가장 큰 도시니까요. 특히 상업이 활발합니다."



돌계단 위를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곡식을 가득 실은 마차가 분주하게 거리를 달려나간다.



그런 빌런스의 일상을 아쿠아 씨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관찰하고 있다.



아쿠아


"거리에 가게도 많아요. 보리에, 채소에, 아, 과일에, 생선도. 전보다 가게의 구색이 좋아 진 것 같은데요?"



테오


"그건.. 프랑수아 가문의 방침으로 관소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관소는 고속도로마다 있는 톨게이트라고 생각하면 편함.



대충 이런 느낌.


여기를 지나가야 물건을 팔 수 있는데 지나가려면 돈을 내고 지나가야 했다고 함. 




"지금까지는 거리와 거리의 관소에서 통행세를 징수했는데, 상업을 활발하게 하기 위해 관소를 없앴어요."



"그 정책이 잘 돼서 구색도 좋아졌죠."



아쿠아


"그렇군요~ 역시 후부키 씨네요. 관소가 없어지면 세금도 줄어들고, 평민들도 좋아하겠죠."



>프랑수아 가문이 존나 나쁜 귀족의 이미지가 아니라는 가문이라는 걸 볼 수 있음.


애초에 존나 나빴더라면 리문즈(작중에서 가장 발달한 도시)를 이 가문이 다스릴 수도 없을 거고..



테오


"네, 특히 상업이 번성한 빌런스에서는 큰 찬사를 받았던 계획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쿠아


"그런데도 프랑수아 가문으로부터 독립하려는 거에요? 좋은 통치를 받고 있으니 불만도 적을 탠데요."



테오


"그렇네요... 평화로운 거리 그 자체인데, 정말 독립 운동 같은 게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누나가 잘못된 정보를 전달했다고 보긴 어렵다.



언뜻 보기에는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사태가 진행되고 있는 걸까?



아쿠아


"생각해도 소용 없어요. 이럴 땐 행동을 해야하는 만큼, 조금 더 큰 길을 걷죠."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큰 길 쪽으로 나아간다.



그러자 거리가 서민적인 가게에서 귀족을 위한 고급 가게로 바뀌었다.



아쿠아 씨도 처음 발을 들여놓는 지구인지 눈을 반짝이며 가게를 바라본다.



이 파트부터가 아쿠아리움 내에서 가장 재밌는 파트라고 생각되는듯


이게 미연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