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くありうむ。(아쿠아리움) 번역 모음 (매 게시글마다 갱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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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하기에 앞서 

- 본 게시글은 엔터그램 본사에서 "스크린샷 이외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선에서" 번역 가능이라는 공식 답변을 받은 후 번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https://arca.live/b/holopro/65311602

- 게임의 내용이 포함돼있기에 스포일러가 싫으신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 사진의 분량이 매우 많기에 데이터 사용 시 유의해주세요. 

- 챕터 2 이후~엔딩 파트는 공식 답변에서 "해도 된다"라는 답변을 받아도 어떤 형식이던 간에(리뷰 형식이던) 진행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못 받을 가능성이 매우 크지만 답변 받아도 규정 사라지기 전 까진 진행 할 생각 없음)

>>12/16일자로 챕터 2 이후 내용 언급 금지 답장 확실하게 받음

- 의역이 굉장히 많기에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등장인물마다 말풍선 색을 입혀뒀기에 다크모드로 읽어주세요.

- 타 커뮤니티로 퍼가는 행위는 자제해주세요.

여기가 이 시나리오 마지막 부분

챕터 2 특성상 한 시나리오 분량이 엄청 길다보니 길어지는건 어쩔 수 없음 수구..

~화면 전환중~

이후에도 행인을 붙잡고 소문의 출처와 내용에 대해 탐문을 거듭했다.

그러나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순 없었고 시간만 계속 흘러갔다.

테오

"많이 걸었으니 이제 쉴까요?"

아쿠아

"으, 으응.. 아직 괜찮... 아야.."

아쿠아 씨가 쭈그려 앉아 다리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주위에 사람이 있어서 하인으로서 공손히 대한다.

테오

"무슨 일이신가요, 아가씨?"

아쿠아

"조금 다리를 삐은 것 같아요.."

테오

"안 돼요. 당장 치료하죠."

아쿠아

"괜, 괜찮아요. 아직 일이 끝나지 않았어요."

테오

"아가씨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곤란하니까요. 자."

강요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손을 내밀었다.

아쿠아 씨는 조금 망설이는 것 같았지만 내 손을 잡았다.

그대로 아쿠아 씨를 계단 구석으로 에스코트한다.

테오

"아가씨, 다리 어느 쪽이 아프신가요?"

아쿠아

"오른발의 엄지 발가락.."

테오

"알겠습니다. 그럼 신발을 벗기겠습니다."

앉힌 아쿠아 씨의 다리를 받치고 살짝 띄웠다.

아쿠아

"부, 부끄러워요. 신발 정도는 스스로 벗을게요. 게다가 혼자서 치료할 수 있어요."

구두에 손을 뻗으려던 아쿠아 씨의 손을 조심스럽게 눌렀다.

테오

"그럴 순 없어요. 아가씨가 스스로 치료를 하게 둔다면 하인 실격이에요. 신발 벗기는 것도 다 제가 할 테니 맡겨 주세요."

아쿠아

"으으... 아가씨라는건 의외로 힘드네요.."

아쿠아 씨는 저항을 멈추고 다리에 힘을 뺀다.

신발 고정구를 낮추고 신발을 벗겼다.

작은 발가락과 깔끔하게 다듬어진 손톱, 그리고 피부의 희끄무레함에 숨을 참는다.

아쿠아

"으... 부, 부끄러워요.. 많이 걸어간 발을 보게 하다니.."

"아, 너무 가까이 오지 마세요. 그리고 맨 손으로 만지는거 금지! 아시겠나요?"

아쿠아 씨를 보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환부를 확인한다.

테오

"구두때문에 긁힌 것 같아요. 붉어지고 있어요."

아쿠아

"역시.. 너무 힐이 있는 신발은 익숙하지 않네요.."

테오

"왜 참으셨어요? 진작 말 하셨으면 이렇게까지 악화되진 않았을 탠데요."

아쿠아

"왜냐하면, 당신을 방해해선 안된다고 생각해서.."

"듣기만 하고 있으니 아무것도 도와줄 수 없다 보니까 발목을 잡아선 안 돼요."

"당신뿐만 아니라 나도 뭔가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거는 건 아무래도 서투르니까요."

테오

"모든 것은 적재적소에요. 적어도 저는 신경쓰지 않아요."

"언젠가 꼭 아가씨가 맹활약하는 장면이 있을 거에요."

아쿠아

"그런 일이 있을까요? 왠지 자신감이 없어져요." 

테오

"있을 거에요, 분명. 아가씨는 노력가니까요."

그런 말을 하면서 구두 긁힘의 조치를 진행한다.

아쿠아

"으흑.. 큿... 간.. 간지러워요.."

테오

"참아주세요. 이제 곧 끝나요."

아쿠아

"알고는 있는데... 크흣... 역시 간지러워요.... 크흑흑.."

"후아아... 웃, 웃음을 참을 수 없어요.... 흐, 흐흐흐.."

큰소리로 웃으면 아쿠아 씨의 신분이 들통난다. 그렇게 생각하고 나는 내 입가에 검지를 세운다.

아쿠아

"알, 알고 있긴 하지만.... 큭... 크흐흣... 일, 일부러 간지럼 피우는거 아니에요?"

테오

"멸상도 없습니다. 이건 올바른 치료법이에요."

무술 훈련 때 가벼운 부상을 입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붕대 감는 방법은 몸에 지니고 있다.

남에게 붕대를 감는 건 처음이지만 어떻게던 잘 될 것 같다.

아쿠아

"어, 언제 쯤 치료가 끝날 것 같나요?"

테오

"거의 다 왔어요. 천으로 묶을 테니 너무 조이면 말씀 해주세요."

그렇게 말하고 천의 양 끝을 쭉 당긴다.

아쿠아

"흐윽..."

테오

"아프셨나요?"

아쿠아

"괜, 괜찮아요.. 좀 더 꽉 조여주시겠어요?"

고개를 끄덕이며 더욱 강하게 다리를 고정한다.

아쿠아

"흐으.. 하아, 덕분에 살았어요. 이제 충분해요."

나는 신발을 신기게 하고 아쿠아 씨를 일으켜 세웠다.

내가 맨발 취향은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