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남은 족발 데울 때 쓰는 방법임.

위생봉투에 공기 안차게, 최대한 밀착해서 꽉 묶은 다음

끓는 물에 넣고 데우는거.

반드시 냄비 바닥에 작은 접시 하나 깔아라. 안그러면 위생봉투 녹아서 작살남.

공기 안빼면 공기타고 봉투가 물에 뜸.


그리고 최대한 얇게 썰기.

질긴 고기는 얇게 써는게 답이다.

칼질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여서, 2~3mm로 썰자.


장점은, 고기가 가지고있는 기름기나 향, 육즙등이 거의 안빠지고 그대로 데울 수 있음.

단점은, 시간이 개오래걸림. 10분 데워야 좀 뜨뜻하네 정도임. 그리고 오래 데웠다 해도 금방 식음.



맛은, 확실히 짜다. 짠건 진짜 짜다. 그래서 밥 반찬으로 먹는 중임. 아무것도 안찍어도 되서 좋네.


식감은, 생각보다 안 질긴데? 이 정도면 저번에 먹은 로스트햄보다 덜질기고, 사태햄 정도 수준임.

물론 저번 로스트햄과 사태햄은 에프에 돌린거고, 이건 찌듯이 한거라 좀 다를 수는 있음.



암튼 난 만족함.

이렇게 했음에도 껍데기는 질긴거 보면, 에프 돌리면 질겨질거 같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