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치학 채널

DÜR, A., HUBER, R.A. and STILLER, Y. (2024), It's trade, stupid! How changes in trade competitiveness affect incumbents' electoral success. European Journal of Political Research. https://doi.org/10.1111/1475-6765.12663


국제 무역과 선거는 긍정적인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해당 연구에서는 지역 무역이 비교우위에 의해 상대적인 경쟁력을 얻는 국가 무역보다 득표율에 대한 더 명확한 인과적 효과를 관측할 수 있다고 가정하는데, 예를 들어 디트로이트 유권자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수입 경쟁보다 자동차 산업 부문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29개 민주국가의 선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실제로 지역무역 경쟁력STC가 감소할 경우 현직 의원의 재선 가능성을 감소시켰습니다. 즉, 지역의 1인당 GDP와 득표율은 상관관계를 가집니다. 또한 연정이 존재하는 비례대표제나 분할정부 특성을 띄는 소선거구제처럼 STC 감소에 대한 책임이 명확한 정부형태에서 유의미한 득표율 증감 효과를 관측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제적 주권 담론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우파 정당이 STC 증감에 더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란 직관과 다르게 중도주의적 성향을 띄는 현직자에게 더 큰 효과를 보였습니다.


기존 연구에선 STC가 급진우파 포퓰리즘PRR과 강한 상관관계를 띄는것으로 나타났지만, 해당 연구에서는 그러한 효과가 정치체제와 정당이념에 따라 변화한다는 점을 명시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한 유권자는 국가 차원의 경제적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 수준에 따라서도 정당 선호가 변화할 동기를 부여받는 점을 발견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