큼직한 토핑으로 유명한 닛신의 돈베이 시리즈 중 튀김소바를 먹어봤다.

조리후

별첨된 튀김토핑 올린 후


우선 양, 100g으로 튀김고명의 무게를 생각하면 어지간한 큰사발면들보다 조금 적고 육개장 사발면보다는 확실히 많다.

이거 하나로 끼니를 때우기는 확실히 힘들다.

142g짜리 빅 튀김소바도 있으니까 그쪽을 추천.

맛은 튀김우동 국물과 비슷한 가쓰오 베이스다. 이쪽이 미묘하게 다른 향이 느껴지긴 하는데, 드라마틱한 차이는 나지 않음.

면은 소바라는 이름답게 얇은 메밀면을 쓰는데, 유탕처리된 면과는 다른 담백한 맛이 난다. 하지만 특성상 좀 뚝뚝 끊기는 느낌이 있으니 이 부분은 호불호 요소.

스프로 후첨 시치미가 있던데, 그건 넣건 안 넣건 별로 티가 나는것 같지는 않았다.

그리고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는 저 큼직한 튀김고명. 튀김우동의 손톱만한 유부튀김과는 크기며 퀄리티며 차원이 다르다.

면을 완전히 익힌 뒤 그 다음에 얹어 먹는건데, 국물을 빨아들이면 금방 흐물흐물해지지만 살짝 적시는 것 정도로는 손상되지 않는 바삭함을 갖고 있었다. 면과 국물은 평범했지만 이 튀김 하나만으로 이 라면은 가치가 있다.

종합 평가

장점 : 무난한 우동국물맛, 손바닥만한 튀김의 풍성함과 바삭함.

단점 : 면이 잘 끊어짐. 튀김의 존재를 제외하면 그리 대단한 맛은 아님.

추천 여부 : 약간 추천

큼직한 튀김만 보고 사는 컵라면, 일단 사먹으면 실패할 일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