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그렇게 치고박고 사람 죽어가며 싸울 일이었나 싶음


아 우리가 좀 종의 위기를 맞고 있어서 당신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당신의 능력은 처음부터 우리의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예전부터 우리가 준비해 두었던 것인데, 갑자기 당신들이 도망쳐 버려서 곤란해하고 있었거든요. 우리는 살아남기만 한다면 굳이 싸울 필요도 없고 얌전히 물러나겠습니다.


이러면 람다도


아 그러셨습니까, 그렇다고 절 해부해서 능력만 꺼내려는 거 아니고 한 번만 도와드리면 되는 거군요. 대신 엘사리아랑 예레스에 마물들이 성가시니까 내가 너네 좀 도와주면 마족도 같이 좀 죽여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하면 그렇게 먼 길 돌아올 필요 없이 처음부터 해피엔딩 쌉-가능했던 거잖아


사정 들어보고 나니까 허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