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랩을 넘어 2부에 오면 슬슬 허들이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2부 3장이 좀 악질적인 맵인데 No SSR 플레이 중인 본인 부계로 한번 도전해보고 뻘글 한번 남겨본다.



그럼 스타트.



이 맵에 나오는 적들의 구성은 실린카 1, 크림조 보병 2, 크림조 창병 2, 크림조 법사 2 구성으로 스탯과 스킬 구성은 이렇게 되어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1. 실린카가 전장에 살아있으면 모든 적은 1회 만피로 부활한다. 이는 실린카의 고유기이기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도 막을 수가 없다. 


2. 그리고 지휘 오라로 전장의 모든 적에게 공, 지, 방, 마방 50% 증가를 시켜주면서 본인은 디버프 면역을 가지고 있다.


3. 크림조 보병은 패시브로 병종상성 무시 + 전투 진입 시마다 공격 +10% 방어 -5%를 무한 중첩 가능하다.


4. 크림조 창병은 무난한 창병 타입이지만 근접 공격시 50% 확률로 기절을 건다.


5. 크림조 법사는 공격을 안하면 재행동 가능하다.



이런 특성들이 합쳐져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는 겪어본 사람들은 알고 있으리라.



여튼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찾은 대응법은 다음과 같다.


1. 크림조 보병의 패시브 봉인하기.


2. 크림조 창병은 원거리 공격하기.


3. 크림조 법사는 3칸 이동 후 재행동하기 때문에 사거리가 8까지 늘어날 수 있음.


4. 실린카를 해치우면 부활 및 지휘 오라가 사라지기 때문에 실린카를 먼저 잡을 수 있으면 좋음.


여기까지 염두를 해두고 공략을 시작했다.



출진 인원은 야전 강습 돌격 늑인 소니아 / 뇌광 바람타기 초절 로리폰 란스 / 파볼 망각 텔포 헤인 / 힐 썬더스톰 리턴 무녀 소피아 / 초절 창진 헌신 그레나디어 프레아 / 심안 바칼 힘의외침 중보 키리카제다.


헤인이 망각을 든건 그렇다고 쳐도 소피아가 썬더스톰을 왜 들고 있는지는 눈치껏 넘어가자. 썬더스톰의 방깎은 거의 준 필수에 가깝다.



1턴 ㄱㄱ



1턴은 보병들이 다리를 건너 오는 것을 기다리며 아군을 배치한다.


1턴 적군 페이즈 진행 중 맵 중앙에 아군 알하자드가 나오고 아군 지옥불 사수 3기가 추가된다. 이 아군들이 크림조 보병을 잡을 시간을 벌어준다.




2턴 ㄱㄱ



2턴이 시작되면 헤인으로 망각을 크림조 보병에게 걸어준다.


그리고 위쪽의 지옥불 사수로 크림조 보병 2마리를 각각 한대씩 쳐준다. 여기서 둘 중 좌상단의 크림조 보병은 무조껀 침묵을 걸어야 한다. 여기까진 초반이니 시계 돌리지 말고 침묵 안걸리면 재시작 하는 것을 추천.


이제 아래쪽 크림조 보병을 정리하는 수순에 들어간다.


먼저 소피아의 선더스톰으로 방깎, 그리고 키리카제의 바람칼날로 부활을 한번 빼준다.


부활 후 크림조 보병이 만피로 살아나는데 란스 평타로 체력을 조금 깎고, 소니아로 공격하면 깔끔하게 잡을 수 있다.



3턴 ㄱㄱ



침묵 걸린 크림조 보병에게 평타를 맞은 프레아의 피 상태. 만약 침묵이 안걸려서 프레아가 힘의 외침을 맞았으면 중창이 아닌 그레나디어를 들어도 원킬이 난다.


살아남은 지옥불 사수를 위쪽으로 최대한 올려서 적들이 아래로 내려오는 시간을 지체시키고 아군은 남은 크림조 보병을 정리한다.


소피아는 리턴, 크림조 보병의 첫 부활은 헤인으로, 부활한 크림조 보병을 소니아로 정리 후 좌측으로 쭉 빼서 적들을 유인할 준비를 한다. 마찬가지로 란스도 우측으로 빠져서 적을 유인할 포지션을 잡고 초절을 써주고 턴을 종료.



4턴 ㄱㄱ



4턴은 드리블 하는 아군을 적들에게 락온하는 턴이라 큰 이슈는 없다. 소니아를 아군쪽으로 땡겨서 피를 채워주고 다른 아군은 다 우하단으로 이동, 란스는 우상단으로 이동한다.



5턴 ㄱㄱ



크림조 창병과 크림조 법사는 호위기 & 광역 강화를 쓰느라 자기들끼리 뭉치는데 턴을 사용하지만 실린카는 예열없이 계속 아군쪽으로 이동을 하기 때문에 실린카가 제일 아래로 쏠렸는데 이제 와리가리 몇번만 더 해서 완전히 실린카와 적군을 분리해야 한다.


여기서 란스는 아주 멀리 빼도 되지만 소니아는 실린카를 사정거리에 두는 위치에서 최대한 와리가리를 해야한다. 실린카는 한번에 못잡으면 만피를 채우는데 소니아가 없으면 원턴 킬을 내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



6턴 ㄱㄱ



법사 재행동을 감안하면 아직 위험하니 한 턴 더 드리블을 해보자.


7턴 ㄱㄱ



드디어 실린카를 뚜까 팰 각이 나왔다. 


소피아의 선더스톰 방깎을 시작으로 헤인의 파볼, 소니아로 첫번째 부활을 뺀다. 그리고 부활한 실린카를 키리카제가 바람 칼날로 체력을 줄여서 프레아가 탱킹을 할 수 있게 하고 턴을 마친다.



8턴 ㄱㄱ



길고 긴 드리블 끝에 실린카를 마무리 할 때가 왔다. 헤인 평타 + 키리카제 힘의 외침으로 실린카를 잡아주면 적들의 부활 및 지휘 오라가 빠지게 된다.


몹 드리블이 풀려서 크림조 법사에게 메테오각을 주게 되는데, 란스로 드리블 중인 크림조 법사를 잡는다. 실린카를 잡아서 몹이 약해졌으니 안맞아도 될 광역을 맞을 필요없이 정리 수순에 들어간다.



9턴 ㄱㄱ



키리카제는 아래로 내려온 크림조 창병을 바람 칼날로 정리, 소니아는 보물상자를 먹기 위해 텔포로 위로 날려준다.



10턴 ㄱㄱ



드리블이 풀리면서 적들이 본진이 아닌 소니아를 따라왔는데 여기까지 오면 아무 문제 없다. 호위도 풀렸으니 소니아로 크림조 법사를 잡아주고 창병 하나는 보물 상자 먹을때까지 뺑뺑이 돌리다가 정리하면 클리어.





p.s 사실 이걸 공략으로 올리는건 아무 의미가 없어서 안올리려고 했는데 헤인한테 먹인 룬스톤 2개가 아까워서라도 뻘글을 써봤다.


이 공략이 의미가 있으려면 누군가가 따라할 수 있어야 되는데 야전 소니아와 2룬스톤 먹인 헤인, 소피아를 들고 있는 유저가 과연 몇이나 있을까?


그냥 셀프 하드 모드 중에 일기로 한번 남겨보는 정도로 생각해주면 좋겠다. 뭐 드리블 동선 정도는 참고할 수 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