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ngrisser/56636908 일단 프리퀄 정도 느낌의 뻘글 링크



1. 일단 짚고 넘어갈 부분은 다음과 같다.



0) 이 공략은 No SSR 플레이 계정이므로 일반적인 유저들의 케릭터 풀이라면 훨씬 쉽게 공략이 가능할 것이다. 


1) 생각보다 턴이 빠듯한 것은 맞지만, 공략이 불가능 할 정도는 아니다.


2) 플레이 중 몇가지 요소를 비틀면 어느 정도의 딜 부족을 해결할 수 있고 턴을 절약할 수 있다. 그 부분은 공략 중 언급할 예정.



그럼 시작.



1. 서두


일단 8일간의 트라이 끝에 내린 결론은 [ 초월자 앞까지 진행하는데 10턴, 초월자를 잡는데 10턴 정도는 필요하다 ] 였다.


그리고 몇 번의 수정 끝에 어느 정도 출진 맴버의 윤곽이 드러났고 베스트 맴버는 다음과 같았다.


1) 탱커 라인업

일단 탱커부터 적자면 스코트는 결국 탈락했다. 스코트는 개조인간 구간에서는 1인분을 확실히 했지만, 초월자 구간에서는 낮은 공격력으로 딜에 도움이 되지 않았고 후술할 비틀기 전법 사용으로 인하여 스폰되는 개조인간 탱킹 역할도 할 필요가 없어졌다.


결국 (1) 반격 딜이 나오면 좋고, (2) 공격 스킬이 있으면 더 좋고, (3) 2칸 반격이 되면 더더욱 좋은 탱커를 찾게 됬는데, 물망에 오른 것은 결국 그레니어와 발가스였다.


서로의 장단점은 빛 초절 vs 전장 착용 시 2칸 반격이었는데 결정적으로 사거리창 그레니어는 창병의 벽을 넘지 못했고 안젤리카가 강제되는 문제로 결국 보병 발가스 + 전장 + 도끼병 조합으로 탱커를 선발했다.


[ 안젤리카에게 2스톤을 먹여서 비장의 기병 그레니어를 준비했지만 기레니어는 결국 함께 할 수 없었다. ]



발가스를 선택하게 되면서 생긴 가장 큰 문제는 '초절이 없다'라는 점인데 이는 소피아의 전장으로 유사 초절을 받는 쪽으로 진행했다.


[ 2스톤 보병 발가스 + 전용장비 + 죽음의 도끼병 ]



2) 힐러 라인업

힐러는 2힐이 필요했다. 탱커도 탱커지만 딜러쪽도 유지력 문제 때문에 초반에는 크리스를 이용했지만 초월자 구간의 광역을 감안하면 결국 2힐러는 필수라고 판단했다. 발가스쪽은 멜파니로, 딜러쪽은 소피아를 붙였다.


멜파니는 초반에는 각성, 힐, 복음을 들었는데, 복음은 2턴 쿨이라 좀 빡빡했기 때문에 호위 불가는 모자로, 방버프와 입실론의 힐밴은 1턴쿨의 프로텍션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 2스톤 멜파니 + 신관, 스부는 탱커보다 앞서서 타겟팅이 되야 했기에 착용. 유대 4, 5, 중앙이 없어서 광 맞을때마다 철렁~ ]



소피아는 딱히 언급할게 없다. 메인힐러니까 힐, 매스힐, 각성기를 들고, 매턴 매스힐과 각성기를 번갈아 사용해서 체력회복 + 버프 갱신을 담당했다.


[ 2스톤 소피아 + 신관, 모자는 조금이라도 반격딜이 올라가면 좋을 듯 해서 착용했는데 사실 뭐든 상관없다. ]



3) 딜러 라인업

일단 초반에는 기병 위주의 라인업을 짰는데 소니아의 경우 초월자 구간에서 광을 맞고 터지는 경우가 많았고, 각성기의 쿨이 너무 길며, 초월자 3분할 중 2마리가 승병이라 늑인 역상성 때문에 탈락했다.


비병 란스는 개조인간에게 특별한 상성상 이득을 얻지 못했고 그렇다고 기병으로 바꾸기엔 장비와 마스터 스톤 투자 문제에 막혀서 2군 정도로 내려왔다.


결국 메인 딜러는 키리카제로 낙점이 됬다. 키리카제는 각성기, 심안, 바람칼날을 들었는데, 개조인간 구간에서는 2칸 원딜로 아웃복싱, 초월자 구간에선 1칸 근딜로 인파이팅을 해주는 최고의 딜러였다.


[ 2스톤 키리카제, 고유기 피흡으로 개조인간 & 초월자 어느 구간에서도 믿고 칠 수 있었다. 각성기에 붙은 물뎀감 30%도 개꿀. ] 



그리고 마지막 자리는 뜬금없지만 나암이 선택됬다. 나암의 선택 이유는 개조인간 구간에서의 무상성딜 + 초월자 구간에서 토템 역할이었다.


아마 고인물을 넘어 썩은 물이 아닌 이상 빙룡에서 나암을 써본 사람이 얼마 없을텐데, 나암은 SR이하 케릭들 중 유일하게 마방 지휘를 가지고 있어서 마방 토템이 가능하다. 


몇번의 트라이를 통해 초월자의 광 연타를 맞으면 유대에 문제가 있는 멜파니 등이 터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을 찾다보니 결국 나암의 마방토템 밖에 답이 없었다. 그리고 공략 중에 3가지 꼼수를 사용하는데 2가지에 나암이 필요하다.


[ 1스톤 나암, 페가수스 1차 전직에 마방 지휘가 있어서 1스톤만 투자했다. ]



2. 진행


사설이 길었으니 핵심 위주로만 적어보자면...


1) 개조인간 탱킹 및 정리는 적절히 센스있게, 단, 시간이 부족하니 턴을 잘 쪼개 써야한다.


스타팅 좌측에 NPC매튜(이하 매튜)가 있기 때문에 좌측으로 매튜, 키리카제, 나암, 소피아가, 우측으로 발가스와 멜파니가 진격한다.


좌측 딜러 진행 구간에선 매튜가 개조인간의 원거리 공격을 2방은 넉넉히 버티기 때문에 매튜를 먼저 밀어 넣는 방식으로 진행하면 되는데 나암은 후술할 비틀기 때문에 진행하다가 입실론이 등장하면 발가스쪽으로 이동한다.



2) 첫번째 팁


스폰 된 입실론을 잡지 않는다. 물론 클리어 조건에는 입실론을 격퇴하라고 되어 있지만, 입실론은 3분할 초월자까지 다 잡은 다음 마지막에 잡는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입실론을 잡으면 개조인간이 무한히 계속 스폰이 되는데, 입실론이 살아 있으면 개조인간이 나오지 않는다. 즉, 초월자 잡기도 바쁜데 개조인간까지 겐세이 놓는 상황을 아예 안볼 수 있다.


나암이 선택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나암이 고유기 쿨을 돌려서 입실론의 발을 잘라주면, 입실론이 올라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된다. 이때 나암의 각성기는 왠만하면 쓰지 말고 아껴놔야 한다. 뭐 조준 계속 쿨 돌리면 쿨이 돌긴 할꺼다.


[ 사실 마방 토템 역할만 아니라면 그냥 죽을때까지 데리고 놀 수도 있다. ]



3) 두번째 팁


개조인간을 다 정리하고 초월자를 다구리 칠 준비를 한다. 이때 들어가는 진형이 중요한데, 좌우 대칭으로 이쁘게 들어가서 초월자가 제자리에 광역을 쓰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자리에서 광역을 써야 그 다음에 아군이 양쪽에서 덮치기 좋기 때문이다.


첫째 턴에 접근하면서 광역을 쓰게 하고, 둘째 턴에는 이쁘게 둘러쌓고 다음에 아껴놨던 나암의 각성기를 박아 넣으면 초월자가 침묵에 걸려서 구조체를 소환하지 못한다. 


[ 초월자가 이동하지 않고 광역을 3명 이상 맞출 수 있게 접근 하면 높은 확률로 제자리에서 광역을 쓴다. ]


[ 같은 턴에 다구리를 친 다음 나암의 각성기를 먹여주면 이쁘게 침묵이 걸려서 구조체를 소환을 못한다. ]



이 구조체는 클리어 조건에도 없는 놈인데 일단 소환되면 피통 26만이 넘는 놈이 계속 귀찮게 하기 때문에 그냥 못 뽑게 해야 한다.


사실 뒤에 나올 3분할 초월자는 침묵 면역인데 1페이즈의 초월자는 침묵이 걸리기 때문에 가능한 꼼수이다. 여튼 침묵 걸려있는 사이에 초월자의 피를 반피를 빼게 되면 3분할 초월자로 2페이즈가 시작된다. 



3) 이후 플레이


이제부터는 그냥 운용의 방법인데 나암이 여유가 된다면 한번 정도는 더 입실론의 발을 잘라줘도 되긴한다. 사실 초월자 구간에 돌입하면 나암은 초월자의 반격딜 때문에 초월자를 때리기가 쉽지 않아서 마방 토템의 역할이 메인이기도 하고.


3분할 초월자의 리젠 위치는 랜덤이고, 나오자마자 첫 턴에는 공격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이것을 이용해서 디버프를 거는 마법사폼 초월자를 아군 공격 턴 2번을 이용해서 잡아준다. 딜이 잘 나오면 아마 적 턴이 오기 전에 잡을 수 있을 것이고, 딜이 부족하면 광 2방을 뒤집어 쓸 생각을 해야 한다.


[ 이렇게 되면 광 2방을 얻어 맞는다. 나암이 힐밴이 아니었다면 체력을 회복하고 마무리 지었을텐데 힐밴이라 입실론의 발을 자르는 선에서 턴을 종료했다. ]


[ 광 2방을 맞고 빈사 상태가 된 아군들. 나암의 광역마방 아니었으면 전멸각이었다. 발가스는 용병이 마물이라 부활 1개가 빠졌다. ]



마법사폼 초월자까지 잡았다면 사실 다 클리어했다고 보면 된다. 그 뒤로는 시간의 문제일 뿐이고 맞아서 죽을 일은 별로 없다.


다만 서순의 문제가 있는데 호위 초월자부터 잡을지 광치는 초월자부터 잡을 선택을 해야하고, 동시에 입실론의 검무를 한번 뺄지 아니면 각을 안줄지 정하는 정도가 있다.


일단 본인은 구도상 좌측의 호위 초월자부터 잡는게 이롭다고 판단, 호위 부터 잡고 우측의 초월자에게는 광을 맞는 것을 선택했다. 더불어 입실론에게는 단일기 거리만을 줘서 해당 턴에서는 검무 맞는 것은 피했다.


[ 광역 한대를 맞고, 입실론은 각성기 물피감이 있는 키리카제로 몸빵으로 버텼다. ]



일단 호위 초월자를 먼저 정리하고, 나암의 각성기가 돌아왔으니 입실론에게 침묵을 걸었다. 이젠 변수가 거의 없다.


[ 현재 17턴. 입실론은 냅두고 남은 초월자나 때리자. 괜히 입실론 먼저 잡으면 개조인간들이 튀어 나온다. ]



여기까지 왔으면 뭐 검무를 맞아도 상관없고, 누구 하나가 죽어도 상관없으리라 본다.


[ 입태식이는 반격으로 사망해서 개조인간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어짜피 초월자만 잡으면 스테이지는 끝나니 상관없다. ]



[ The End ]



한줄 요약 : 입실론 마지막까지 살려서 개조인간 스폰 안되게 막고, 1페이즈 초월자에 침묵 걸어서 구조체 소환 막자.



p.s 대략 날짜로는 8일 정도... 그 중 빡트라이는 3일 정도 걸린 것 같다.


사실 No SSR 플레이를 시작하면서 목표가 2부 40장까지 였는데 플레이 한지 133일차에 달성하고야 말았다.


이 뒤로 더 플레이 할지 말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는데, 아마 고통을 즐기는 성향상 리자 먹을때까지는 하지 않을까 싶다.


이상 장문의 개뻘짓 후기를 마친다. 읽어 준 민나타치 아리가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