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128명중에 내가 우승할줄은 몰랐고....


한 경기 한경기마다 나름 준비도 열심히했는데 적절한 순간에 사기가 어우러져 이런 결과가 나올수 있었던거라고 생각함.


128강 그 니

64강 clark

32강 필라넨스

16강 샤이닝가이

8강 블리에

4강 썸탈꺼야

결승 커여운랑린이


이렇게 대진이였고 물토너였던 나에게 쉬운 상대는없었음

128강 단판전과 결승을 제외하고 전부 2:1이었다. (모든 경기가 쉽지 않았다 ㄹㅇ로)


방송경기로 나온 32강부터 풀어보겠음


32강전 (vs 필라넨스)


필라넨스님 경기 사진에 집정관이 있는것을 보고 아 이분은 날빌을 하시겠구나 하고 따로 덱 변경은 없었음

대신 집정관이 ㄹㅇ 개똥캐인거같아서 덱에서 뺐는데 필라넨스님이 쓰는 집정관은 뭔 사신이 따로없었다

마지막 경기때 빛의진군없이 엘윈 전장 효과가 한번떴는데 그거 아니었음 졌을듯...

이 경기 이후로 바로 집정관을 채용하였고 아마 이것이 우승의 초석이 되지 않았을까 싶음


16강전 (vs 샤이닝가이)

대전 상대보자마자 머리가 지끈거리더라... 물리죽창을 꾸려온 나한테 제국덱은 정말 절망 그자체였음

경기가 아마 일요일인걸로 기억하는데 화요일부터 덱을 어떻게 할지 준비했음

처음에는 2탱 3힐 마딜 꽉꽉 넣은덱으로 짰고 이렇게 짜면 충분히 유리할 줄 알았음



덱을 짠 뒤로 지인한명과 연습을 했음

연습 방식은

1. 내가 이덱으로 지인분이 샤이닝가이님 덱으로 맞추고 경기

2. 내가 샤이닝가이님덱으로 맞추고 지인분이 반대로 이덱으로 맞추고 경기


.....

이대로 갔으면 난 16강에서 탈락했곘지

마딜 많이 넣으면 이길줄 알았는데 오히려 발이 짧아서 샤이닝가이님 덱으로 패기 존나게 편했음 ㄹㅇ로

그래서 결국 하던거에 광파츠 좀 넣고 광캐릭 각 나오면 사기를 노려보자는 식으로...


결국 1경기에서 크루거 사기를 치고, 3경기에 바람사기를 쳐서 이겼던거같음...

인게임도 열심히 했지만 아무래도 티아라 바람 등 해서 엘윈잡은게 승리의 결정적 요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



8강전 (vs 블리에)

랑챈컵 8강 진행전에 랑파고배8강을 진행했는데 하필 해설이 블리에님이네???

어차피 덱도 금방 찾으면 나올거 경기 끝나고 인터뷰를 다음과 같이 했음

"어차피 제덱은 오픈북이니까 미리 아는거 상관없이 저는 저대로 준비하고 블리에님은 블리에님대로 준비하면 즐겁게 경기할수 있을거같다"


근데 이미 상대는 내 덱을 아니까 뭔가 하나는 준비해야 하는데 지인과 얘기하면서 우연히 에스텔 이야기가 나왔음

1픽 웨탐을 에스텔로 막으면 그게 1승이 되지 않을까?


내가 준비한 오오라하트 에스텔이고 인겜방 1077 웨탐을 아래 케이스에서 버틸수 있었음

1. 사막용병 -> 요발웨탐암멸 용병 크리 안뜨면 버팀

2. 중창 -> 요발웨탐 무조건 버팀


보통 요발웨탐이라도 에스텔 정도는 갈아버리는데 방어를 좀 올리니까 어느정도 버티는 각이 나오더라

이게 실제 경기에서도 통했고 에스텔이 힐반전이 안걸려서 각성으로 피회복 -> 1승으로 이어졌음


그리고 레온 vs 디하르트에서 레온이 반격딜 맞고 사망하였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음 

내레온이 아레나체력 9300에 룬 치감 치피감을 안박았을뿐, 왠만한 레온은 반격사가 잘 안남 (의외로)



4강전 (vs 썸탈꺼야)

썸탈꺼야님은 공장덱을 주로 플레이하시고 내가 노렸던 건 웨탐이었음

평소에도 뇨르드웨탐의 단단함을 믿고 배짱플레이를 하는걸 알았거든

그래서 웨탐가고일 제압바칼 1턴ㄱ로 각이 나올까 계산을 해봤는데 결과적으로 체력 900이 모잘라서 이계획을 파기했음 (자세한 스텟은 말하지 않겠다 ㅎㅎ)

내가 요발끼고 뒷공 500이 넘어간다?? 왠만한 늑인웨탐은 가고일제압바칼로 딸수있으니까 도전해보셈


그리고 실험 도중에 안것이 있는데 웨탐제압바칼 vs 늑인웨탐 기준으로

가고일 -> 용병 3타컷 웨탐 본체에 12타가 들어감 (딜로스 없음)

늑인 -> 용병 3타컷 웨탐 본체에 10타가 들어감 (딜로스 발생)



웨탐 vs 웨탐각도는 몇번 쳐보면 각이 나오니까 실전에서 매우 유용하게 쓸수있을듯함

자신의 공격력으로 상대 웨탐 여러 케이스로 한번 쳐보고 딜각 계산한뒤에 블라인드 픽에서 웨탐 vs 웨탐 나왔을때 제압바칼로 킬을 노려보는것도 나쁘지 않은듯함

(이게 되게 애매하니까 몇번 실험해보고 기록하면 실전에서 얼추 각이 보일거임)


차선책은 레온으로 갖다 박는방법인데 레온 극공맞추고 서풍에서 박으면 버티는 웨탐 없다

마찬가지로 쉐리도 못버팀


실제 경기때는 카유라 노치명 사기를 쳐서 1경기를 따냈고 쉐리 빈틈노리기로 3경기를 따내서 2:1로 이김

쉐리가 ㄹㅇ 사기캐릭임 중섭에서 그렇게 칭찬하는데는 이유가있는듯



결승전 (vs 커여운랑린이)


간단하게 말하겠음

레온써라 두번써라



아까도 말했다시피 결승전과 128강뺴고 전부 2:1이었고 준비성과 사기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져서 우승할수 있었지 않았나 싶음

노탱노힐이 미래다 (아근데 추천은 못하겠다 ㅋㅋ;;)


마지막으로 랑챈컵 개최에 힘써준 운영진분들과 해설자분들 후원자들 참가하신 분들에게 감사를 표함

랑챈컵은 운영진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참여가 만들어나간다고 생각하니까...


아그리고 한마디더......








랑챈컵 시즌4는 256명 되겠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