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죽지도 않고 또 돌아온 노잼 장문 보고서입니다.

감사하게도 많은분들께서 응원해주셔서 기운이 납니다.

사실 약기운이 더 셈

약은 신이야!!!

글 잘 못씀... 가독성 떨어짐... 노잼임...

ㅇ 점수현황

 - 1주차 : 1652 (7판)

 - 2주차 : 1654 (14판)

 - 3주차 : 1687 (21판)

 - 4주차 : 1771 (27판)

   * 특이사항 

     잠시나마 골드 1을 올라가는 꿈을 꿨습니다..

     아아.. 이것이 고향의 공기인가..? 

ㅇ 9/28

 - 모두가 고대하던 사기꾼의 전장이 나왔음.

   평소에 신나게 당하기만 했던 유저로써 어떻게 대처해야하지 고민을 하다 큰 깨달음을 얻음

   "지피지기 백전불태"

   랑챈에서도 할배들 말 잘 듣는데 선인들 말을 안 들을 이유가 있겠음?

   ㅋㅋㅋㅋ 딱대라 나도 크루거 들고 감 ㅋㅋㅋㅋ

   그렇게 투입 한 4성 크루거입니다.

   갓?템 드라우프니르 나도 한번 써본다..

 - 덱 변경 및 사기꾼 성능 확인

   크루거를 어떻게 넣어야할까 고민하다 오토와 변경함

   4성이 무려 두개나..!

   그리고 크루거를 넣고 캐주얼을 신나게 돌렸다.

   거의 10판이 넘게 돌렸는데 승률은 10퍼쯤..? ㅋㅋㅋㅋㅋㅋ

   인외마경 캐주얼...

   오토가 빠지니까 안정성이 줄어서 게임을 할때마다 수명이 깎이는 느낌이 들더라..

   그러다 크루거 뽕 차오르는 경기가 나와버림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크루거가 자살쇼를 하자 적이 전부 바보가 되버리는 귀한 체험을 했다...

   아아.. 이래서 다들 크루거 크루거 했구나.

   크루거는 신이야!

ㅇ 9/30

 - 건방지게 또 캐주얼을 돌렸음

   신나게 쳐맞...을줄 알았으나 5승이나 거두며 선방함

   사실 마지막에 같은분하고 3연전을 했는데 연속으로 2판 지고 1승한 다음 튐

   대충 할아버지 짤 기분 느끼면서 껐다.

   원래 게임은 이겨야 재밌음 ㄹㅇㅋㅋ

   고수들과 겨룰 수 있어서 좋았는데 의외로 눕덱이 많아서 놀랐다.

   1탱 2힐이 공장이라며....

ㅇ 10/1

 - 1경기

   2탱 3힐, 제국의 향기가 물씬나는 덱이었다.

   특이하게 틀디가 있었던 덱이었는데 틀?디는 밴했음.

   1턴에 칠 수 있는 사기란 사기는 다 쳐서 상대분이 좀 빡치지 않았을까 싶음

   티아라바람 - 시계 - 시계 이렇게 뜰 줄 누가 알았겠냐고...

   경기는 암멸로 탱을 바보로 만들고 하나씩 정리하는 구도로 승리를 거뒀다.

   그런데 영투승 아닌거보고 호기롭게 플로렌한테도 암멸 박았는데 1컷이 나질않아서 당황했음...

   늑인 웨탐은 승병용병을 든 캐릭터는 치지말자라는 교훈을 얻었다.   

   숲의 사제...

   멘토는 승병용병이 많을것같으면 차라리 가고일을 들어서 치는게 나을 수 있다는 피드백을 해주셨음.

   가고일... 가고일...?

   그냥 얌전히 탱 부수겠습니다...

   그리고 디하 sp 1코들면 상성이 사라져서 보병-기병 상성딜도 사라진다는 것도 알려주셨다.

   나보고 알고 든거 맞죠? 라는 느낌으로 말씀하셨는데 아는척 함

   사실 별 생각 없었어요... ㅎㅎ...

 - 2경기

   드디어 크루거 등판함 

   그러나 인겜에서 별 활약은 못했음...

   밴픽과정중에 헬레나와 네윈을 밴하고 시시를 가져갔는데 이 부분을 지적해주셨다.

   밴과 픽을 좀 더 유기적으로 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음.

   저때는 네리 스턴을 견제하려 시시를 골랐었는데 차라리 루크를 잘라주면서 시시가 낫지 않았을까.. 

   경기는 1턴에 바람베기로 네리와 웨탐을 교환하면서 네리엔딩을 만들었다.

   이 바람베기덕분에 멘토와 추가실험을 했는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 늑인, 가고일 상관없이 바람베기로는 컷 가능

   * 로젠실 발린 지형네리는 늑인 암멸로 컷 불가능

     다만 산지(10%)에서 크리가 터지면 컷이 됨... 그렇지만 크리가 잘 터지는게 아니라서 ㅋㅋ..

   이 실험을 통해서 네리 아레나 룬을 수정함

   기존 : 치확, 치확증 -> 변경 : 받치피, 치확감

   네리는 치명타도 잘 안터지는데 왜 과거의 나는 극옵까지 띄우는 만행을 저질렀을까...

   ... 제가 랑린이라는 뜻 아닐까요?

ㅇ 10/2

 - 1경기

   호기롭게 아챈을 1밴 한 경기.

   그러나 아챈 1밴을 했던 건 악수였다. 

   아레스, 웨탐같이 발이 긴 친구를 넘겨주며 중간에 부스팅용 티아리스를 잘랐으나

   5픽에 아카야를 내주는 실수를 했음...

   상대 발이 너무 기니까 1턴에는 정말 나가고싶더라...

   상대측에서 먼저 교환을 걸어줘서 딜러수의 우위로 간신히 이겼음...

   멘토는 이 밴픽을 보며 아챈 1밴을 같이 고민해주셨음

   아챈 1밴은 아챈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큰 애들이 많이 보일 때 밴해주자고 하셨는데

   (ex. 틀라쥬, 크루거, 켈티스, 디드, 히에이, 파펀)

   생각보다 이 모두를 넣은 덱은 많이 없어서 유동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임...

   그리고 그 외의 경우에는 기존 밴픽원칙에 따라서 밴픽하기로 했음.

   그리고 아카야에 대해서 좀 얘기해주셨는데

   이속 2를 주기 때문에 아레스나 웨탐 등 발이 긴 픽과 조합되었을 때 더 위험하다고 해주셨음.

   음.. 맞아보니까 알겠더라.

   사랑의 회초리 ㅋㅋㅋ..

   그래서 아카야가 나왔을 때는 광하고 발이 긴 친구들 중 부담스러운 애들부터 빠르게 잘라주자고 하셨음.

   에스텔하고 비슷한 포지션인데 다른면으로 까다로운 친구로 보인다...

   다만 무지성 1밴보다는 중간에 잘라주는게 좋다고 조언해주셨음.

   어디까지나 서포팅캐릭이므로 캐리력이 떨어지니까 1밴에는 캐리픽을 잘라주는게 더 효율적이라 판단됨...

 - 2경기

   힐다가 잘리고 고민하다 로젠실 1픽을 위한 루크 1밴을 했음

   요즘 저렇게 노탱 로젠실 운영을 좀 해보는 중인데 노탱 로젠실은 너무 어렵다...

   최대한 벽을 타며 반격의 기회를 엿봐야하는데 

   저렇게 2픽에 힐다가 나오니 상대는 힐다를 위시해서 여유롭게 중앙진출이 가능했음.. 압박이 ㄷㄷ..

   노탱 로젠실을 하게 될 경우에는 상대의 탱도 밴해주며 맞 날빌로 꾸려가야겠다고 생각함.

   힐다가 나오고 그 이후 밴픽은 완전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멘토의 평이 생각보다 후해서 놀랐음

   "밴픽이 쉽진 않은데 나쁘지 않아보이네요."

   "... 예?"

   상대의 공법이 없다는 점을 일단 크게 사셨고 제국초절 아챈을 운용할 수 있다는 점,

   웨탐이 먼저 호위불가를 걸고 루크가 닿기만 해도 할만해보인다는 점을 꼽아주셨음.

   ㄹㅇ 고수는 밴픽만 봐도 대충 그림을 그리는구나...

   인겜을 그렇게 풀어나가려고 웨탐 광을 준비해가긴 했는데 

   허무하게 상대가 네리 배치를 실수해서 빠져나온 네리를 틀라쥬로 마무리했고 바로 나가버리심...

   1턴 압박이 좀 심하긴 했는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3경기

   토와가 위치이동면역이 있다는 걸 모르고 혼자 흐뭇해하며 밴픽을 마쳤었음... ㅋㅋㅋㅋㅋ

   분명 나는 밴픽 잘 한 줄 알았지...

   토와 철벽으로 위치이동이 막히면서 틀라쥬가 봉쇄되는 듯 하였으나 

   크루거가 사기를 잘 쳐줘서 웨탐, 네윈이 어거지로 탱을 뚫어주며 간신히 승리했음.

   다만 3탱 4힐일때 1밴 탱, 2밴 2힐을 하려고 하는데 힐러 중 엘마, 리아나, 로젠실이 있을 때 

   뭐를 먼저 잘라줘야할지 모르겠다.

   셋 다 광을 잘 막아주는 친구라서 광으로 선회를 할까 하다 차라리 네윈을 들고 뚫자는 플랜으로 변경했는데

   광으로 뚫으려면 어떻게 해줘야할지 감이 안온다.

   1밴 로젠실, 2밴 리아나 엘마..? 

   이렇게 가면 상대는 무조건 1픽에 힐러를 픽하고 남은 3탱중에 하나를 가져갈 수 있을텐데...

   멘토와도 상의를 해보았는데 아직 멘토도 데이터가 덜 쌓여서 명확한 답을 못 내려주심...

   다만 리아나를 주고 사기를 쳐서 대처를 하는 방법이 있다고 알려주셨다.

   사기꾼은 신이야!

 - 4경기

   밴픽부터 망함을 짐작한 경기...

   쓰다보니 이번 주는 밴픽을 정말 못했구나 싶음.

   멘토님 보고있으십니까? 당신의 멘티가 이렇습니다... 흑흑

   이번 상대는 눕덱. 그리고 맵은 하늘정원인걸 보고 

   최근 캐주얼에서 가고일 입실론으로 재미를 본 기억을 떠올려 1픽 입실론을 했다.

   이게 큰 패인이 된 것 같음.

   멘토님께서 이 픽을 보고 입실론은 힐다 고유기로 견제가 가능함을 지적해주시며 

   스택없는 입실론을 버틸만한 미쉘을 뽑았다고 판단하셨음.

   게다가 2밴에 루크와 로젠실을 했는데 차라리 힐러 둘을 잘랐으면 

   2픽에 자신있게 딜러를 가져가진 못했을것이라고 조언해주셨다.

   이렇게 들어보니 밴픽이 꼬인 이유를 알 수 있었음.

   막연하게 암살로 뚫으면 되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지금까지 눕덱을 고수하시는분들은 이렇게 단순한 암살플랜에 대비가 되어있을텐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경기가 아니었을까... 싶기도 했음.

   1탱 2힐이라며... 눕덱 죽는다며...

사실 다들 그러시죠? 주말만 되면 서밋 하기싫은데 평일에는 서밋 하고싶고..?

이번주는 저도 그랬습니다... ㅋㅋㅋㅋ

평일에는 캐주얼 많이 했는데 막상 주말에는 현생이다 뭐다 핑계를 대며 게임을 안하게 되더라구요.

아니 핑계는 아니고... 진짜 바쁘긴 했음...

대한민국 모든 유부남 화이팅...

벌써 이벤트의 끝이 보이네요.

2번의 보고서가 남았는데 마지막 보고서에는 원더를 달았다고 쓰고싶습니다.

더욱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주도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