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에 앞서 용병 스탯이 어떻게 계산되는지 확인해보자. 물론 씹고인 랑붕이새끼들이 이걸 모를리가 없지만 혹시 있을지 모를 뉴비를 위한것임

원래 스샷첨부같은거 안하는데 이건 헷갈릴수도 있어서 특별히 첨부했다.



스탯 계산용 마네킹은 보병계의 씹사기 사막용병으로 하겠다.

저기 보이는 생/공/방/마 45/43/22/20이 용병의 기본스탯이고, 이걸 기준으로 용병의 마을앞스탯이 정해진다.

기본적인 계산식은 다음과 같다. 
기본스탯*레벨계수(70렙은 7.4)*(훈련장 퍼센트 가산치+용병 가산치)+훈련장 깡스탯 가산치 = 마을앞스탯

여기서 용병 가산치는 용병렙을 올렸을때 증가하는 스탯이다. 보통 1렙에 3퍼씩 증가해서 10렙에 30퍼가 되지만, 마물용병은 1렙에 4퍼씩 증가해서 10렙에 40퍼가 증가한다. 


훈련장 퍼센트 가산치는 오른쪽에 보이는 퍼센트 스탯을 뜻한다. 이건 공격훈련/생존훈련/방어훈련/궁극특훈으로 올라가는 스탯임. 궁극특훈은 모든 스탯을 1퍼씩, 최고 10퍼센트까지 올려주지면 훈련 효과에선 확인되지 않는 스탯임. 하지만 마을스탯엔 확실히 계산되는 걱정할필요 없다.

훈련장 깡스탯 가산치는 왼쪽에 있는 55/55/33/33을 뜻한다. 이건 금책 졸업하면 자동으로 만땅 찍어져있으니 크게 신경쓸필요 없음. 이제 계산해보면 된다. 일단 마을생을 계산해보자 

45*7.4*2.1+55 = 754.3

이걸 보면 뭔가 이상하다 생각할것이다. 본인의 마을스탯과 틀릴것임. 정상적인 반응이다. 왜냐면 고대신 스탯이 빠져있기 때문이다.

이게 예전에 널리 써먹던 랑그 용병 스탯 계산법을 사용해서 지금 용병 스탯을 계산해보면 조금씩 이상하게 작용하는 이유임. 고대신 스탯은 훈련장 퍼센트 가산치에 합연산된다. 지금 고대신 병사 생보정이 8퍼센트라면, (훈련장 퍼센트 가산치+용병 가산치+고대신 가신치)로 2.1이 아니라 2.18을 곱하는게 맞는 계산임. 이제 다시 계산해보자

45*7.4*2.18+55 = 780.94 랑그의 스탯은 반올림 계산하므로 마을생은 781이 된다. 이제 마을스탯과 정확히 맞아떨어질거임.


마을 앞스탯이 있다면 마을 뒷스탯도 있다는 뜻이다. 마을 뒷스탯은 흔히 말하는 용병 보정치다. 예시는 틀로렌으로 하지만, 이건 영웅마다 전부 다르니까 시트에서 확인해보자.


마을 뒷스탯은 마을 앞스탯 기준으로 계산한다. 틀로렌의 용병 보정치는 30/40/20/25퍼라서 앞스탯에 곱해 234/299/77/88이 증가했다. 이 둘을 더한 값이 용병 마을스탯 되겠다. 따라서 틀로렌 사막용병의 마을 스탯은 생1015/공1048/방461/마방441이 되겠다. 일반적으로 쓰알영웅 기준 용병 가산치는 공생방마 합쳐서 100퍼센트가 되는게 정상이지만, 예외적인 영웅이 몇 있다. 틀로렌, 윌러, 화이트시시, 플로렌티아는 용병 가산치가 110퍼센트로 일반적인 영웅보다 높음.


이제 훈련장 패시브의 적용 방식을 알아보자. 훈련장 패시브는 마을스탯을 기준으로 계산된다. 보병 패시브의 핵심 중 핵심인 제압전법은 발동조건 만족시 공/방을 각각 20퍼씩 증가시켜준다. 틀로렌 사막의 마을공은 1048/마을방은 461이므로 공격력210/방어력92가 증가한다. 이것만 보면 훈련장 퍼센트로는 도저히 따라잡을수 없는 넘사벽의 차이가 발생한다. 단순하게 보면, 훈련장 50퍼따리 사막이 제압전법 받으면 공격력은 1097이 되고, 이는 제압전법 없는 훈련장 80퍼 사막을 월등히 능가하는 스탯임. 그렇다면 닥치고 패시브가 좋은것일까? 당연히 그렇지 않다.


이제 실전에서 볼법한 계산을 적용해보자. 저 계산에선 용병의 파워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두 변수가 빠져있다. 하나는 용병의 고유기고, 다른 하나는 공버프다. 사막용병은 1칸 이내 아군이 없으면 공/방/마가 각각 40%씩 증가하고, 부대가 받은 공버프는 용병과 영웅 모두 공격력 20퍼를 증가시켜준다. 이제 다시 80퍼의 늠름한 사막과 50퍼의 제압전법도르 사막을 비교해보자. 

80퍼 사막이는 마을 스탯에서 사막고유기40퍼+공버프20퍼가 가산되므로 공격력 1677이 되고, 50퍼 사막이는 고유기40퍼+공버프20퍼+제압20퍼가 가산되어 1645가 됐다. 50퍼따리 사막이는 제압전법 받고도 80퍼 사막이보다 약한걸 확인할수 있다.

여기까지 봤으면 알것이다. 스탯 증가류 용병 패시브와 용병 스탯의 상관관계는 어느 한쪽이 무조건 우월한건 아니라는것임. 비유하자면 용병 훈련장 스탯은 영웅의 앞공과 비슷한 느낌이고, 패시브는 뒷공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마부가 아무리 좋아봤자 앞공이 병신이면 그 한계가 명확한것처럼, 용병 패시브도 용병 스탯이 너무 병신이면 오히려 깡스탯만 못할수 있다는것이다.


일반적으로 스탯증가류 패시브는 항상 스탯을 20퍼센트씩 증가시켜주고, 방어 위주 패시브의 우선순위가 낮다는걸 고려하면 스탯증가류 패시브의 가치는 대부분 '공격력 20퍼 증가'에 몰려있다는것을 알수있다. 영웅마다, 용병마다, 상황마다 손익분기점은 조금씩 변하지만, 일반적으로 훈련장 스탯/패시브의 손익분기점은 대략 훈련장 퍼센트 스탯 60퍼 전후에 존재한다. 저 지점을 넘어선다면, 아무리 스탯을 올려도 현실적으로 패시브만큼 이득을 보는게 거의 불가능해진다. 이는 랑그릿사의 인게임 특성과도 연관이 있다. pvp조차도 대부분 용병 컨디션이 정상일때를 기준으로 킬/데스 각을 계산하기 마련이고, pve에선 말할것도 없다. 게임 특성상 용병 고유기나 패시브를 적용받지 못하는 상황이 훨씬 적을수밖에 없음. 그리고 훈련장의 특성도 고려해야한다. 고스탯 훈련장이 요구하는 재화는 자비없는 책과 훈련도구 숫자를 필요로 하는데, 당연히 어느 한쪽에 몰빵하는것보다는 적절히 분배하는게 이득임.


그리고 용병 패시브에는 스탯으로 환산조차 불가능한 피해증가, 피해감소 능력들이 제법 많은데 성장구간에 있는 랑린이 입장에선 피감류 패시브들은 적당히 패스해도 괜찮지만, 고군분투 / 기병의 의지 / 경건한 신앙 / 밀림 레인저 등 피증류 패시브는 해당 용병을 자주 사용한다면 일단 찍고보는게 이득일수밖에 없음. 


3줄 요약

1. 스탯, 패시브는 어느한쪽이 무조건 좋은게 아니라서 적절한 분배가 중요함

2. 훈련장이 높아지면 재화의 효용도 낮아지므로 더욱 스탯/패시브를 적절히 분배해서 올려야함

3. 스탯60퍼 전후까지 찍혔다면 일단 필요한 패시브부터 다 찍는게 무조건 이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