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래도 좁은 업계인데 20여차레 까여서 사실상 갈만한 곳은 다 까인 상태였음.

업체 리스트 뽑아서 스팸메일처럼 이력서 다 뿌려놨는데 8개월 만에 외국계 한 곳이 연락이 온 거임.


면접 떄 개비굴하고 처절하게 죽쒔음ㅋㅋㅋㅋ

'제 친구들은 다들 2억씩 버는데 전 4천도 못 받고 뭐하고 살았냐 하는 자격지심도 있구요....'라는 말도함 ㅋㅋ

2주나 연락 안 와서 당연히 탈락이라 생각했는데 오늘 문자가 오더라.


저 업계 다닐적에는 참 불만이 많았는데, 

그보다 훨씬 못한 업계들 구르다보니 정말 내 인생 망했구나 생각밖에 안 들었다.


2주 뒤 첫 출근 하기 전까진 아직 안심도 못하겠음 갑자기 말 바꿀까봐 막 무서움....

첫 퇴근 때 버거콘 5만원치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