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1부

https://arca.live/b/lastorigin/49559852 전편


<어제>

알다시피 사령관은 결혼했어도 결혼하기전처럼 업무가 없으면 방안에서 지내.


물론 아저씨도 비슷하지만 사령관보다는 많이 나오는 편인거 같아. 하지만 아저씨는  아저씨를 경계하는 애들 때문에 행동을 조심히하지.


그래서 내가 사령관이랑 같이 활동하자고 권유해볼꺼야. 아저씨랑 루가 네오딤이랑 같이 놀때 사령관네도 같이 있으면 적어도 아저씨를 의심하는 애들이 대놓고 뭐라하지 않을데다 사령관이 막아줄거니까.


<현재, 오르카 복도>

'..라고 말했지. 네오딤 말대로 조심하긴했어도 게임 같은거나(121, 122화) 오창석 그자가 있었던 카페라는곳에도 갈때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은거 같은데..뭐 하람이가 거절할수도 있으니..'


파파?


아, 루. 미안 잠시 딴 생각이..응?


브리지스씨, 벌써 오신건가요? 혹시 저 때문에 오래 기다리신건지..


아냐, 나도 방금 막 왔어. 루, 레이시에게 인사해야지.


레이시 마마~


 

어..../괜찮아요. 루가 늘 그렇게 불러서 전 그다지 신경쓰지 않아요.


응? 마마??


네~ 레이시 마마가 안아줄까요?


어라? 브리지스씨? 


마마!!/...홍련? 


   

아저씨랑 루다!! 뭐야? 놀러가는거야?/ 안녕, 루 아저씨./안녕하세요.'음..평소처럼 일하는 복장은 아닌데 무슨일이지?/....


뭐..그렇긴 한데. 너희들은..


엄마랑 다같이 떡볶이 먹으로 왔지~ 정확히는 떡복이 만들 재료를 사러 가는거지만.


원래는 컵떡볶이로 사먹었는데 사먹는거보다 만들어 먹는게 더 싸고 다양하게 먹을수 있다는걸 깨달아서 매주 다같이 먹고 싶은 재료를 사서..


....../똑뽁이?


 

어라? 혹시 떡볶이 존재 자체를 모르는거야?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알려준다고 기원부터 설명하지마.


간단히 말하면 점심 먹을 재료 사러가는거야.


맞다!! 이렇게 만나게 된거 아저씨네도 같이 가지 않을래?


 

네?!/같이?/ 언니들도 빠랑 같이?


응!! 왜 전에 엄마랑 아저씨네가 사령관이랑 같이 식사하려다가 못하게 됬잖아.(155화 참조)


그렇네, 거기에 같이있던 레이시씨도 있으니까 같이 먹어도 될거 같은데?


드라코, 핀토 무슨 소리를 하는거에요?! 두분은 따로 약속이 있으실텐데..


그래, 세 사람이 계획한게 있는데 갑자기 끼어드는건 곤란하잖..


세 사람? 빠도 오는데?(손가락을 세며)


응? 빠? 그게 무슨 말이니?


혹시 사령관도 같이 오는거 아냐? 왜 여기에 사령관이랑 칸 대장님만 오면..


일없으면 방안에서 지내는 애가 저 인간이 부른다고 오겠어? 게다가 그 호드 애들이 사고 안치게 간수해야지. 안그래?


.......


어라? 사령관??


 

여러분 안녕하세요./...


 

죄송합니다!! 그..미호가 사령관님이랑 호드분들의 뒤담화하는것처럼 들리겠지만 절대로..


 

미호씨가 그런 의미로 말하는게 아니라는거 아니까 사과하지 않으셔도 돼요./......


 

'사령관은 넘어가주더라도 칸 대장님은 아닌거 같은데?!'/'누군가 자기 남편이랑 소속원을 욕한걸 넘어가주는게 쉬울리가..'


죄송합니다. 호드분들과 사령관을 비판하려고 하는 의도는 아니지만 안좋게 말하는건 사실이니..


괜찮다. 미호 자네가 틀린말을 한것도 아니니까. 


그래도 말하기전에 주위를 한번 살펴보는게 좋을거 같군. 말이라는것은 생각보다 빨리 퍼져나가니까.


 

아....네.


  

'칸 대장님 화를 삭히고 있어.'/'칸대장님이어서 천만다행이지 마리 소장님이나 경호대장이었으면..'


..브리지스. 자네는 사령관의 위협이 될거라는 의심을 갖지 않기 위해 행동을 조심히 한다는건 알고 있지만 인간이란 이유로 대원들을 괴롭히지 않는다면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잇는데 굳이 사령관을 동행해야 하는건가?


난 지난번에 망친 식사(155화 참조)를 만회할겸 권유한거야. 물론 내가 아닌 네오딤에게 전하게 한건..


어제 다프네씨가 브리지스씨가 과로로 수복실에 누워있었다고 알려주었어요. 거기에 브리지스씨는 개인용 핸드폰이 없어 사적으로 무전기를 쓸수 없으니 네오딤양에게 부탁한거고요. 


어..대신 말해줘서 고마워. '근데 나 과로가 아닌..하긴 맛없는 요리를 먹고 쓰러졌다고 말하면 믿기 어려우니까.'


.....그런가, 보아하니 페로를 제외하면 다 모인거 같군. 그래도 가능한 빨리 끝내고 싶은데 괜찮겠나?


어..그렇게 하지. 근데 홍련은..


네!! 그럼 저희는 먼저 갈께요. 작전관님 나중에 봐요.


 

네? 무슨../이봐, 방금 너희..


 

그럼 저희는 이만, 엄마 나중에 봐요./다음에는 우리도 같이 불러줘~


저..다른 분들이 괜찮으면 몽구스 분들도..


쎄앵~~


 

가버렸네요../빠르따..


'미호가 뒷담화(?) 같은 이야기를 한걸 가지고 도망치는건 아닐텐데..설마 재들도 칸이 의부증이란걸..'


죄송해요. 웬지 저희 때문에 일이 뭔가..


아냐, 시작 자체를 하지도 않았는데 사과하는 않아도 돼. 오히려 내가 사과해야지 어찌보면 나 때문에 너희(몽구스)쪽이 망쳤으니까..


파파.


아?! 일단 다른 곳으로 갈까? 그..앉을 만하고 조용한곳이 있으니까 거기로 가는게 어떻까?


네, 브리디스씨가 편한곳이면 저도 좋아요.


 

브지리스씨가 추천하는 장소라면 아늑한 곳이겠죠?/브리지스씨가 자주가는곳이라면..


아니 너희들이 생각하는 것만큼은 아닌데..



.........


여기서 서있는것보다는 낫겠지. 갈까?





(맞은편 복도에서 몰래 보며)일단은 무난히 진행하는거 같네.


아무리 인내심이 강한 칸대장님이라도 뒤담화 아닌 앞담은 참기 힘드시겠지. 그것도..


내 잘못이 맞으니까 반성하고 있어. 그러니까..


음..뭔가 다른거 같은데?


다르다니 뭐가?


일단 사령관이 집돌이인거 다 아는 사실이고 나쁜말이 아니잖아. 거기에 호드 애들이 사고같은걸 쳐서 칸 대장님이 오는걸 봤지만 한숨이면 모를까 불만을 참는 모습은 처음보는데?


 

불만? 화내는게 아니라?


워울프도 칸 대장님이 화내는걸 본적이 없지만 본다면 스틸라인의 레드후드 보다 무서울거라고 했으니까 저건 화난다긴보다는 불만이겠지.


그래서 뭐 때문에 불만인건데? 아저씨 말고 네오딤이 어제 대타로 약속을 잡았다고 이렇게 나올 분은 아니잖아.


음...이건 어디까지나 추측인데..


사실  대장님도 사령관처럼 집돌이인데 밖에 나가야해서 불만인거 아닐까?


하아? 뭐야 그게? 만약 집돌이라면 지난번 아저씨가 식사 권유할때 거절했겠지!! 


어디까지나 추측이라고 말했잖아. 뭐 굳이 이유를 생각하면 호드 애들의 부탁으로 어쩔수 없이 나간다거나 그때는 저녁만 먹는거 였지만 오늘은 언제 끝날지 모른다고 생각해서 불만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됐어. 아무런 증거없이 어거지로 붙이면 밑도 끝도 없어.


그래도 아저씨도 우리처럼 칸 대장님이 불만같은걸 가진걸 눈치채신거 같으니 어떻게든 빨리 보내시겠지.


게다가 엄마와 아저씨를 포함해 사령관이나 레이시씨도 일을 크게 벌리시지 않으실테니 문제 없을거야. 설마 누군가 나타나서 방해하거나 간섭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