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1부

https://arca.live/b/lastorigin/49559852 전편


<카페 주방쪽 통로>

그래서 밖에 있은 애들은 파파라치같은 애들이 아니었다?


그래, 보아하니 걱정되서 따라온거더라고. 솔직히 나랑 엮여져서 좋은 걸 본적이 없으니 걱정이 되고도 남지.


뭐..니놈이나 다른 애들이 상관없다면 따로 뭐라하거나 신고하지 않을께.


걱정마, 저들도 떠날거도 우리도 나갈거니까 밖에 서성거리는 사람은 없을거야.


..........


누가봐도 데이트인데 당사자만 몰라서 답답합니까?


네?! 아니 그.. 당사자앞에서 그런 말을 해도..


샘 그놈은 방금 나갔으니 걱정마십쇼.


그런가요. 휴우..


제삼자인 저도 사령관님네와 브리지스씨의 더블데이트로 보이는데다 네오딤은 브리지스씨가 같은 소속원인 레이시씨가 아닌 작전관님을 선택할까봐 걱정겸 방해꾼 퇴치로 온것이라고 추측하는데 브리지스씨는 이 상황을 뭐라 생각하시는건지..


글세요. 진짜로 두사람(홍련,레이시)이 자신에게 호감이 있는걸 모를수 있거나 알면서 모른척 하는것일수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전자일 확률이 높을거 같군요.


네? 누가봐도 두분께서 브리지스씨에게 호감을 보이시는게 저를 포함한 다른 분들도 알고있는데 브리지스씨는 모른다는게 말이 되나요?


썸이라는게 남들은 다 알아도 당사자들은 모르거나 부인하는법인데 당사자가 관심없거나 절대 그런게 없다고  생각하면 더더욱 모르는법이죠.


아니 작전관님과 레이시씨는 유이하게 브리지스씨가 사적으로 친밀한것도 모잘라 특히 레이시씨는 브리지스씨의 자제분도 맡길정도로..


레이시양 게체들은 거짓된 기억을 가지고 실험을 당했다는거 알고있죠? 그 거짓된 기억중 하나가 가족과 관련된거라고 하는군요.


혹시 브리지스씨도 레이시씨의 과거에 대해 알고 있어 동정심 때문에 자신의 딸을 맡긴다는 말을 하실려는건 아니죠?


그것까지는 물어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샘 그놈은 레이시양이 루를 통해 치료받고있다고 생각할거라 추측합니다.


이유를 말하자면 그놈에게서 한번도 아내에 대해 들은적 없는데다 가족을 잃은 경험이 거짓이어라도 느끼는 감정은 ㅈ같이 느끼기 충분하니까요.. 샘 그놈도 그걸 잘 알기때문에 레이시 그녀가 자신의 딸을 통해 치유되는걸..


띵동~


...타이밍 좋게 주문이 오네요. 잠시 실례하죠.


...'뭔가 의도치 않게 저 홀로그램의 인간시절의 과거를 들은거 같은데.'


'그래도 감정이 격해지기전에 무마되어서 다행일지..'


엑?! 님프 언니?! 빵을 맛없게 만들어서 짤린거 아니었어?


알비스!! 나 잠시 못나온거지 그만둔게 아니거든!!


안녕하세요. 그..우연치 않게 사령관님과 또다른 인간분들을 보게 되어서 이렇게 찾아왔어요.


확실히 두분 다 방밖에 잘 나오시지 않는데 두분이 같이 밖에 나와 있다는걸 우리 입장에서는 신기하..


어라? 근데 분명 홀로그램이 먼저 마중나오지 않았어?


그게 말이죠. 저기..(손가락을 가르키며)


 

........../★★★/.....


..무슨일이길래 홀로그램..아니 브리지스씨까지 당황하는 표정을 짓는거지?


분명 아저씨는 아기가 어떻게 생기는지 알고있지?!


 

........./저..손님, 왜 그런 질문을 하시는지 여쭈어보와도 되겠습니까?


문서에 남녀가 같이 있으면 새로운 생명을 잉태한다고 하는데 권좌와 늑대(칸)는 오랜 시간을 같이 있는데도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이몸께서 권좌와 늑대의 후손이 태어나는걸 돕기위해 여러 조언을 구하러 다녔지만..


어째서인지 다들 애매하고 이상한 대답만 하였다!! '다리 밑에 주우면 된다'던가 '황새나 선녀가 준다'던가!! 아무리 그래도 그런 말은 누가 믿겠느냐!!


심지어 공주님조차 매우 당황한채 말을 돌리시는데 이몸이 아직 어려도 알건 아는데 누가 들어도 거짓말은 하신것도 모잘라 다른 공주님께서

알려주신다고 하는걸 막으실줄이야.


그래서 브리지스씨를 찾아오신거라고..


응!! 샘 아저씨는 루가 태어난걸 직접 보았으니까 루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려줄수 있잖아!!


 

야, 그냥 유전자 배양이나 유전자 씨앗이라고 말하면../그게 통했으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겠지.


뭐야? 왜 아저씨도 다른 언니들처럼 알면 안되는 지식을 말해야 하는것처럼 보이는거야?


아니..그.. 왜 그런 궁금증이 생기는지 궁금해졌거든. 아직 생명공학에 관심이 없을 나이대인거 같은데..


그야 사령관이랑 칸대장이 아이 만든다고 하루종일 방안에만 있잖아.


 

?!?!


역사수업에서 후손의 중요성을 배워서 사령관이랑 칸 대장이 아이를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건 알겠는데 너무 오래걸리잖아.


그래서 내가 도와주기 위해 조사해보았는데 죄다 말이 안되는거잖아. 특히 손을 잡으면 생기는건 누가 퍼트린건지.. 봐!! 사령관이랑 칸 대장은 딱 붙어 있는데 이러면 열쌍둥이는 태어나고도 남잖아!!


 

........./좌우좌양, 지금 칸 소장님 허벅지에 앉아있는건..그..


 

양쪽 얼굴 다 토마토./저 두분이 이렇게나 당황한건 처음봐요.


 

저..이걸 어떻게 설명해줘야할지../일단 알렉산드리아..아니 닥터양을 부르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확실히 어린 애들에게 바로 대답하기 곤란한 내용이네.'


......'확실히 사령관님이나 브리지스씨가 말하기 곤란하지..'


 

어머나? 안드바리 너도 같이 왔구나. 못봐서 미안해./ 근데 왜 표정이 왜 그래? 혹시 아는거 있어?


글쎄요? 저도 생명쪽은 잘 몰라서..(23화, 번외6 참조)



<같은시각>

그러니까 갑작스러운 블랙 아웃때문에 찾아온거라고?


그렇다. 분명 브리지스 부녀와 작전관, 레이시의 방해를 막기위한 공격을 날리는 네오딤을 제압하고 그들을 본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로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군.


물론 네오딤의 후속타를 맞을 가능성도 염두해야하지만 수복실의 검사 결과 신체에 타격을 당한 흔적이 없었다.


이런일을 격은곳이 오르카 내부라 망정이지 전장이었다면 장병들의 사기가 떨어지는건 물론이고 추후의 작전들의 문제들이 생기는것은 시간문제겠지. 그러니 그걸 대비하기위해 검사와 치료를 받아으면 좋겠군.


'다프네 언니가 준 보고서에는 마리 언니가 하람이 오빠가 칸 언니랑 오붓하게 있는걸 보고 정신이 나갔다고 하는데..'그냥 과로해서 쓰러진거니까 너무 무리하지말고 조금이라도 쉬는게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