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1부


https://arca.live/b/lastorigin/49559852 전편


<다목적 회의실>

사령관이랑 칸이 혼인하고 처음으로 맞이한 휴일...설마 했는데 그 인간들이 밖에 나가 단 둘만 있었는데도 평소랑 똑같이 아이들을 돌봐주고 있더군.


 어째서 결혼하기 전이랑 똑같은 모습인거냐!! 신혼때면 1초라도 서로 하지못해서 안달이 나는게 당연한게 아닌가!!


물론 혼인하고 다음날 다른 세상의 인간들이 나타났고 서로의 처음도 서로 공유한것 사실이지만..


거기에 자연스럽게 욕실에 들어갔었지. 사령관 방에 있는 욕실이 아니라 우리들이 사용하는 공용 욕실에 말이야.


그건 문제 없지 않나? 방금 말했다 싶히 여탕이 아닌 공용 욕실. 즉 남자인 사령관이 들어가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지난번에 (1부 23~25화 참조)들어가지 않았..


어쨌든 사령관이 칸이랑 결혼한지 하루만에 저 인간들이 나타났고 예상보다 조용히 지내고 있잖아. 들어보니까 덴세츠 쪽에 들어간다는 말도 있던데.


네, 뽀끄루씨의 수행원으로 면접을 보러 간다고 말했습니다.


작전관님, 그...대원들중에서 몽구스부대가 그 인간분이랑 친하신것 같은데...


아..우연치 않게 몇번 만나서 인사정도 나눌뿐입니다. 


그..대원들이 루를 좋아하고 루도 저희를 보면 울지 않고 반갑게 맞이한데다가 브리지스씨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가까이 다가가서 조사하는것이 브리지스씨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 수있어..


저기..추궁하는게 아니니까 너무 불안해하지 말아요.


헌데..덴세츠로 들어간다니..처음에는 탐사대에 지원하고 싶다고 말한 자가 왜 그곳에..


아마도 탐사 임무라는게 원래 있었던 곳보다 더 위험하다고 판단했거나 덴세츠 쪽에서 나름 좋은 조건을 제시한거겠죠.


특히 경호대장이 자신에게 총격을 가했으니 자신이 없는사이에 아들이 무슨 짓을 당할까 두려...


뚜루루루루루


아, 미안. 내가 레이스보고 그 인간을 살펴보고 특이한게 있으면 보고하라고 말했거든. 잠시만(전화를 받으면서)


어 그래.


뭐? 뭔 일이 생겼길래..? 알았어.(전화를 끊으며)


표정이 안좋으신데 무슨 일이 생긴건가요?


어...그 인간이 골타리온이랑 덴세츠 숙소에서 들어가고 10분후에 백토가 어떤걸(바니걸 복장)들고 들어갔는데..


갑자기 그 인간이 방에서 조용히 나오더니만 전력으로 도망쳤대.


 

도망이요? 혹시 무슨 사고라도 일어난건지..


음..사고라면 아마 백토가 들고온것을 보고 도망친거겠지..


(백토가 가져온것이 무엇인지 알아차리며)..확실히..그건 주인님이라면 매우 잘 어울릴테지만 그 인간분이 입기에는...


(마찬가지로 눈치채면서)난 나쁘지 않다고 생각된다만, 순진한 바니 보이인 사령관도 좋지만 중후한 바니 맨인..


닥쳐, 일단 이 애기는 나중으로 미루자.


그럼 이제 칸에 대한거지?


칸 소장님을 포함한 호드분들에 대한 문제죠.


말을 끊어서 미안하지만, 추기경 당신은 정말로 그 인간이 덴세츠에 영입하는것에 관여하지 않았습니까?


브리지스 씨가 제 취향에 맞는 중년 남자라는건 인정합니다만, 저였으면 굳이 뽀끄루씨의 수행원이 아닌 제 호위기사로 데려가겠죠.


'그분의 외모가 아르망의 이상형에 맞나 보네요..'


일단 전에 말했듯이 호드분들의 사고율이 최소 85.234%나 감소합니다.


뭐야 그게?! 그 사고뭉치들이 자기 대장이 결혼했다는 이유로 그렇게나 감소해?!!


아무리 사고뭉치들이라도 그자들 또한 군인으로 태어났으니 자신의 대장과 각하에게 누를 끼치지 않기위해 자중하는 모습을 보이는것이겠지.


'뭐...틀린 말은 아니죠. 탈론 페더 중령이랑 카멜 소령께서 나머지 분들을 (물리적으로)교육을 하고 있으니까요.'


헌데 통령님과 마리 소장님, 뭐 하나만 물어보아도 되겠습니까?


 

네, 뭔데요?/칸 소장에 대한것입니까?


네..두분께서 칸 소장님을 오래동안 봐오시지 않았습니까..


네, 저희랑 같은 생존개체니까요.


그녀는 내가 본 군인중 가장 훌륭한 군인들중 하나일세.


그렇습니까? 


....만약 브리지스 씨가 오지않았다면 폐하께서는 최소 한달 이내로 칸 소장님에 의해 수컷타락 및 사씨남정기의 사옥정의 남자버젼으로 돼버렸을겁니다.


 

사옥정? 현모양처나 야마토 나데시코같은거야?


그것보다 더하죠. 그 책이 발행되었던 시기, 그 서적을 읽은 귀족(양반)들조차 비현실적이라고 말이 나왔을정도니까요.


수컷 타락이라니..칸 소장이 각하에게.. 무슨...


왜 이미 했잖아. 설마 마리 너 사령관이 영원히 순결을 유지할거라고 생각한거야? 


헌데 수컷타락? 이건 뭔말이야?


대충 페하께서는 칸 소장님 외에 다른 분들에게 욕정하지 못하고 오로직 칸 소장님에게만 반응하고 칸 소장님에게 복종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업무를 보지않거나 호드분들이나 칸 소장님을 투입시키지 않는다는건 아닙니다. 밖에서는 사령관의 모습을 보이고 행동하되 집에서는 남편으로써 아내를 섬기는 모습을 보이는거죠. 뭐 두분이서 같이 살지 않은것만 빼면 제가 예지한대로 일어나고있지만요.


그렇다는건 주군은 우리랑 있을때는 예전이랑 그대로인데 칸 소장이랑 있을때는 음란해진다는 말아닌가?


만에하나 칸 소장님이 임신하게 될수 있으니까 대비를 해야겠네요..현재 칸 소장님의 유전자 씨앗은 없으니까 나중에 칸 소장님을 불러서 임신했을때 누가 지휘체계를 맡으실..


저기...듣고 있나요?


듣고 있습니다...그..각하가 칸이 올때 알몸 앞치ㅁ..아니아니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럼 우리를 볼때는 평소랑 같은 모습으로 맞이하시지만 칸이랑 단 둘이 있으면 음란한 모습으로 그녀를 맞이해 남편으로써 그녀를 봉사하고 헌신한다는게 아닌가? 무슨 망측한..


두분다 진정하세요!! 아무리 주인님이 순종적인 모습이 있더라도 그런짓을 하지 않을거라는건..


통령말이 맞네.


사령관은 야한 옷차림이나 향수를 뿌리지 않아도 꼴리는데 유부남 속성까지 포함되었으니 더더욱 꼴리지 않겠는가!!


'저도 음란한 여자라고 생각하지만..저건 좀...'


'.....에라이 썅..'


그래도 알비스랑 안드바리가 사령관방에 자고 온다고 했고, 그 인간들도 한동안은 사령관방에서 지내니까 문제없겠지. 설마 숨어서 하겠어?




<같은 시간, 하람이의 방>

'어..어떡하지? 낮잠자다가 뭔 소리때문에 깻는데..'


츄릅~♥츄릅~♥ 쪼오오오옥♥



하앙♥ 앗...(급하게 입을 막으며)


(하람이의 머리와 허리를 잡은채로)고작 키스만 한건데 그렇게 좋았나?


네에...


후훗 다행이군.  거기에 그곳도 원하는것 같은데..(하람이의 사타구니를 보면서)


아..


하지만 애들도 있는데 함부로 하는것은 아닌것 같...


욕실에서..문을 잠가놓고 해요...♥ 물을 받아놓고 천천히 하면 안들릴거에요..♥


흠..확실히 요리하느라 땀이 났으니 씻어야할것 같군.


서로 몸을 씻도록하지. 오래동안 말이야.


네에...여보♥(같이 욕실에 들어가며)


(이불을 뒤집어 쓰며 두사람이 욕실에 들어가는걸 보면서)'그럼..이제 두분께서 부부의 사랑나눔이자 아이만들기를 하는거야?!?!'



덕분에 오늘도 안드바리는 알비스보다 더욱더 성숙해져가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