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성공사례로 언급되는 사펑 엣지러너는 사펑이 AA급 FPS라서 설정이 방대하고 세계관. 배경, 전투 묘사등도 인게임에서 거의 확인이 가능해서 연출이나 설정 짜는데 좀 더 수월한 반면

씹덕겜은 모바일 기기 특성상 배경설정이나 스토리 묘사가 간소하며, 게임 자체보다는 보통 텍스트 위주로 설명이 되서 대부분의 장면들이 추상적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연출을 애니 제작자들의 능력에 의존해야됨

문제는 애니화 하면서 유저에겐 상상의 영역에만 남았던 부분이 영상과 음성으로 구체화되다 보니까 결국 애니 제작자들의 임의적으로 집어넣을 수 밖에 없는 장면이 반드시 생기게 되고 이 때문에 원작과의 괴리가 터지면서 설정 논란이나 연출지적이 들어오는게 아닌가 싶음






라오로 따지면 



사령관이 전장상황을 살펴보는 과정이 인게임 설명만으로는 정확히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 수 없는데 이게 애니화 되면서 바이오로이드의 시각이 직접 사령관의 두뇌로 전송되는 것처럼 나온다거나


사라카엘이 고급 병종이 아닌 일반 나이트칙의 사격에도 중상을 입는 등 중갑이나 방패가 없는 보호기 전투원들은 내구도가 매우 낮게 잡히거나


태평양 지역을 주로 무대로 활동하던 레모네이드 오메가가 뜬금 한반도, 일본까지와서 분탕을 친다거나


AGS들의 유기 중추 회로가 정말 인공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어서 유기물 기반의 에너지를 공급 받아야한다던가 등등의 논란이 터지는 것 등이 예시가 될 수 있을듯





갠적으로는 정 씹덕겜을 애니화 해야겠다면 그나마 스토리면에서는 좀 자유로운, 인게임 이전 시점을 다루거나 혹은 본편 주인공이 없었던 지역을 배경을 다루거나 해서 스토리면에서도 자유로워지는게 낫다고 생각함

본편 주인공이 없는 시점의 이야기라면 어차피 과거 이야기라 결말이 정해져서, 주인공이 없는 지역이면 그쪽으로 배경이 한정되므로 거기에만 맞추면 스토리 짜는데는 문제 없고, 여차하면 핍진성있는 오리지날 설정 넣어서 스토리 짤 수 있는 자유도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