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적인 부분은 신경쓰지 않으셔도 괜찮사옵니다, 주인님. 키르케양은 며칠전부터 주인님을 위해 장청소를 하고 근육이완제를 맞았습니다."

키르케의 항문에 처음엔 손가락 2개만 넣고 휘젓던 소완은 손을 점점 깊숙하게 집어넣더니 이젠 팔꿈치까지 집어넣고 있었다. 왼손은 질에 박아놓은 플러그가 빠지지않게 꾹 누르고 있었다.

사령관은 키르케가 다치지않을까 조마조마했지만, 걱정말라는듯 키르케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

"걱정.. 마세요오~ 이래뵈도... 후우... 튼튼해요... 으하읏! 거기이.... 거기 좀더 흐읍..!"

소완의 이마에서 땀방울이 송골송골하게 맺혔다. 표정은 더할나위없이 진지했다.

한참동안 팔을 집어넣고 키르케의 장 속을 주무르던 소완이 팔을 빼자, 약간 누런빛을 띄는 장액이 거품과 함께 손에서 뚝뚝 떨어져 내렸다.

소완이 손을 뺄때 직장이 밖으로 튀어나와 마치 빨간 장미가 엉덩이에 핀 것 같았다.

엉덩이에서 흘러나온 키르케의 장액은 테이블을 흥건하게 만들었다.

"아주 딱좋은 온도이옵니다. 곧바로 시작하겠습니다."

행주로 손과 목덜미를 닦은 소완은 카트에서 노란 덩어리와 하얀 덩어리를 꺼냈다.

"엘븐 밀크로 만든 버터와 치즈이옵니다. 나중에 엘븐 목장에서 제조과정을 보여드리겠사옵니다."

소완은 싱긋 웃으며 버터를 토막내 키르케의 뱃속으로 쑤욱 집어넣었다.

그 과정을 몇번 반복하며 팔을 빙글빙글 돌리더니 곧바로 치즈도 똑같이 집어넣었다.

"버터로 장을 1차 코팅해 나중에 꺼내기 쉽게 하고, 치즈로 틀을 잡았사옵니다."

그리고선 바로 기다란 소시지를 키르케의 장 속으로 집어넣기 시작했다.

괄약근이 움찔거리며 소시지를 삼키는 모습은 가히 장관이었다.

소시지가 들어갈때마다 키르케의 배가 불룩하게 올라오며 키르케의 다리가 소완을 감싸안았다.

끝까지 들어간걸 확인한 소완은 늘어난 괄약근을 플러그로 막고 테이프를 붙였다.

"후우. 준비는 끝났습니다. 이제 키르케양에게 달렸습니다."

키르케는 소완의 눈짓에 머리맡에 뒀던 플라스크를 들어 단숨에 들이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