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디자인은 현존 미술사조와 매우 밀접한데 예로 미니멀리즘 사조에 기반해서 나온 대표적인 작품이 윈도우 ui하고 아이폰 같은 스마트폰 디자인이나 요즘 카페들 인테리어인데 이거 정착하기까지 수십년 걸렸으니 ㅋㅋㅋㅋ

근데 솔직히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다가온다 해도 난 현대미술은 크게 와 닿지 않음

애초에 현대미술은 이제 철학사조를 과거보다 더 적극적으로 수용하는데 살기는 어렵고 그걸 이해라기 위한 공부? 생활? 그딴게 다 뭐냐 ㅋㅋㅋㅋ

까놓고 돈 많은 사람들이나 향유할수 있겠지.

베토벤 바이러스에 나온 4분 33초 같은걸 이해하기 위해 존 케이지의 삶과 그리고 의도와 우연성을 이해하는건 어지간한 관심과 노력 없으면 불가능해졌음 ㅋㅋㅋㅋ

얼마전에 존 케이지의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가 클래식 tv에서 2시간 정도 방영했었는데 그거 다 봐도 난 존 케이지의 작품이 현대의 거장들보다 뭐가 나은지 1도 이해 못하겠음

존 케이지가 안 대단하다는게 아니라 내가 그걸 이해하기에는 너무나도 어려운 이야기임. 그의 스승 쇤베르크의 음악은 누가들어도 좋다면 좋고 나쁘다면 나쁘다고 딱 마음에 와 닿는데 이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사조는 미술도 마찬가지라 봄. 그러다보니 미술은 이제 더욱 사람들과 멀어지는거 같음. 가진자만이 향유하는 서브컬쳐가 되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