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마지막에서 사령관과 메리는 AL큐트에게 붙잡히고 타워 vip룸에서 마키나와 만났다는걸 전제로하고 시작함


방에 들어선 마키나는 아직 기절에서 깨어나지않은 메리의 안위가 걱정되듯 살피는듯하더니 무사하단걸 알자 안도하는것도 잠시 곧바로 정색하고는 교정의 시간을 가져야겠다면서 AL큐트에게 지하실로 데려가라고 명령하는거임

사령관이 그만두라고 소리치지만 마키나는 해치는게 아니니 걱정말라며, 자신에게 협조해주면 메리뿐만이 아닌 모두들 다 아무 문제 없을거라고 달래는거지

무슨 협조를 원하냐고 묻자 마키나는 이번에 대거 유입된 바이오로이드들의 대부분은 욕망속에서 당신을 원하고있었다며 자신과 함께 이 낙원을 완성시켜서 영원한 행복을 선사하자고 제안함

사령관은 그럴순없다고 말하며 이 낙원의 부작용의 모습을 거론하면서 이런건 전부 허상의 행복일 뿐이며 네가하는짓은 그저 모두를 속인채 서서히 죽여가는것뿐이라고 주장하지만 마키나는 하루에만 절망에 휩싸인 십수명이 연달아 목숨을 끊는 지옥도를 본적이 있냐고 분노섞인 일갈을 하면서 자신의 일은 끔찍한 현실에서 도피하고싶은자에게 도피처를 마련해주고 살아갈 희망을 마련해 준 고귀한 일이라고 스스로 칭송하지

의견이 영 맞지 않을것이라 직감한 사령관은 명령권으로 자신의 결박을 풀것을 명령함

하지만 마키나는 그저 고개를 살살 젓고는 이 낙원은 자신의 공간이며 이 공간속에서 자신은 누구의 명령도 통하지않는다고 담담하게 설명함

그리고는 어차피 설득의 시간은 많다며 잠시 머리가 식을때까지 안전한 지하실로 직접 모셔다주겠다고 하지


바로 그 순간 쿠노이치들이 방 환풍구에서 튀어나와 둘을 덮치는거임

어떻게 된일이냐고 묻자 사령관이 마키나의 ags에게 급습당해 끌려갈때 구해내기위해 쭉 따라오고있었다고 설명하지

그리고는 카엔의 엉덩이밑에 깔려 제압된 마키나를 역으로 결박하려는 순간, 허공에서 날카로운 날붙이들이 나타나 달려들기 시작하자 급하게 회피한 사령관과 쿠노이치들

하지만 이 날붙이들은 마키나가 만들어낸 환상이었고 제압에서 풀려난 마키나는 그대로 AGS를 불러들여 자신의 뒤를 막게한뒤 방에서 도망쳐버려


한참을 ags들과 싸우며 층수를 내려가는 셋

가까스로 상황이 정리되고 쉴틈이 조금 생기자 사령관은 쿠노이치 둘에게 메리를 구해내고 가자고 부탁하지

잠시 곤란한 표정을 짓고있던 둘은 그렇다면 승강기를 통해 빠르게 내려가는방법이 좋겠다고 주장하고 그렇게 했다간 중간에 승강기를 멈추고 공격해오면 말짱 꽝아닌가 싶은 샛각이 들은 사령관은 곧 승강기 문을 억지로 베어내기 시작하는 쿠노이치들을 보게됨

그렇게 사령관은 소름돋도록 까마득한 높이의 수직통로를 사다리하나에 의지한채 겨우겨우 내려오고 제일 지하실의 승강기문을 열었지

...물론 승강기 문 너머엔 마키나의 ags가 바글바글했고 한참을 벙찐채 서로 보고만있던 두 집단은 이내 교전에 들어가지


어찌저찌 상황을 마무리 짓고 메리의 교정실을 찾아 들어간 사령관일행

그곳에는 정신이 들은채 의자에 결박되있는 메리와 방을 지키고있던 AL큐트가 있었음

팬텀이 당황한채 전투 준비자세를 취하지한 사령관이 다급하게 앞에서서 우리관계가 어떤 사이었는데 기억을 못할수있니, 내 죄가 뭔지 알긴하니 하는식으로 야부리털면서 시간을 끌고

원래 잘 휘둘리는 팬텀은 거기에 휘말려 공격을 머뭇거리지

레이스도 존경하는선배가 머뭇거리자 당황한사이 쿠노이치가 메리의 결박을 풀어주고 곁눈질로 메리의 결박이 풀리는걸 확인한 사령관은 지금이야! 긴 흑 장발의 노팬티 수녀를 그려!라고 명령하지

갑작스런 명령에 어리둥절해하면서서 슥슥 수녀=베로니카를 그려내는 메리

그걸 본 레이스는 어째선지 즉시 패닉에 빠져 전의를 상실한채 구석에 가 바들바들 떨기시작했고 팬텀은 날 속였구나!하며 사령관과 레이스를 번갈아보며 갈팡질팡하기시작함

사령관은 평소의 팬텀이라면 분명 공포에 질린 후배를 내버려두지않을거라며 한마디하곤, 메리와 쿠노이치들을 데리고 나가버리지

아니나다를까 별다른 추격은 없었어


지하실에서 나와 1층 로비로 진입한 사령관일행

하지만 기다렸다는듯이 곳곳에서 ags들이 달려들어 사령관일행을 포위해버림

이 정도의 수를 뚫기는 무리가있다고 판단한 사령관이 체념하려는 순간 어디선가 창문이 와장창 무너지고 흐레스벨그와 마법소녀 일행이 와르르 쏟아져들어옴

사령관을 구하기위해 흐레스벨그가 적절한 시나리오를 짜내서 모모와 뽀끄루에게 전달해 전투에 몰입한 백토,골타리온을 이 장소까지 유인해낸거임

공동의 적을 마주한 두 세력은 힘을합쳐 싸우기시작하고 흐레스벨그는 그걸보며 또 좋아죽고 어쩌구저쩌구


긴 전투끝에 ags수가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적지않은 수에 둘러쌓여있는 사령관일행

그 때, 마키나가 나타나 공격을 멈추지

그녀는 왜 이렇게까지 낙원에서 벗어나고자하는지 알수가없다며 안타까운 표정으로 질책하지만 곧 낯색을 바꾸고 그렇게 나가고싶다면 사령관과 환상서 깨어난 사람들만 나가게 해주겠다고

다른 바이오로이드들은 그저 계속 행복한 꿈을 꾸게 둔채로 내버려두고 오직 그들만

자신의 진심으론 아무도 내보내지않고 이 낙원속에서 함께 하고싶은마음이 크므로 함부로 방출하진 않고싶다면서 지금으로부터 24시간 이내에 특정장소에 환상서 깨어난 인원만 모아달라고 통보한 마키나는 그대로 뒤돌아 사라졌고, 곧 그녀를따라 ags들도 하나하나 철수하자 오직 빈 폐허의 적막만이 사령관일행을 감쌌지


사령관은 그냥 나갈수 없었음

여기 오르카의 식구들이 여전히 환상에 빠진채 낙원에 갖혀있었으니까

메리도 그냥 나갈수 없었음

이대로면 마키나를 구하지못한채 혼자 도망치는 꼴이니까

하지만 앞으로24시간이 지났는데도 안도망치고 낙원에 숨어서 그녀를 방해했다간 아마 대대적인 소탕을 벌여 다시 그들을 붙잡은뒤 이번에 협조해줄때까지 언제까지고 갖혀있게되거나 아님 순식간에 마스터키로 방출되버릴게 분명했음

즉 앞으로 24시간내에 여태껏 아무도 해내지못한 구출작전을 둘은 성공시켜야만했지

하지만 대체 뭘 어떻게 해야 좋을까?


문득 사령관은 메리에게 왜 그토록 마키나를 구하고싶냐고 묻게되지

메리는 자신이 마키나의 페어로 만들어진점, 마키나에 이목이 집중되어 자신은 폐기될위기에 처한걸 마키나와 연구진들이 앞장서서 막아준점, 인류멸망후 마키나의 제안으로 함께 낙원을 만든일, 환상에 먹혀 몸이 상해가는 바이오로이드가 낙원에서 풀려나자 되려 폭주하며 망가지는걸 보고 낙원에 집착하기 시작하는 마키나의 모습을 지켜봐온점 등등을 말해주게됨

그러면서 자신은 마키나가 지금의 낙원을 위해 얼마나 몸바쳤는지 잘 안다면서 이대로가다가 분명 자신마저 낙원에 잡아먹힐게 분명한걸 눈뜨고 볼수없다고 말함

사령관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다면 꼭 함께 마키나를 구해내자고 약속하지

하지만 여전히, 둘에게 뾰족한 수가 있는건 아니었어


그 무렵 오르카쪽에선 포츈이 제안한 사령관 구출작전이 브리핑되지

작전은 대략 홀로그램 주변에서 정지된채 발견된 통신장치를 복원해서 낙원에 빨려들어간 사령관과 일행들의 통신을 연결시켜 현실을 자각시키자는 계획이었음

마키나의 낙원에 빨려들어간 오르카 인원들은 전원 원거리 교신용 연락수단을 착용하고있었고 그저 불안정안 통신연결을 안정화시킬수만있다면 아마 성공하지않겠냐는 제안이었지

하지만 그 통신수단을 키려면 바글바글한 철충(으로 위장한 마키나의 ags)를 뚫고가야함

여기서 스트라이커즈가 앞장서는거임

둘은 기동형에 발이빠르고 특히 티아멧은 위력에서 꿀리는것도 없으니 안성 맞춤이라며 작전에 자원하지

그렇게 두 소녀는 통신장치를 복원할 포츈을 호위하며 적진에 뛰어들어 전투를 벌임


얼마나 싸웠을까

모든 통신장치를 복원하고 마지막 하나만 냅둔 상황이지만 철충은 정말 끝도없었음

오히려 어째 아까보다 많아진 느낌이었지

티아멧은 이미 녹초가된채 거대한 검을 악을쓰며 휘두르고있었고 미나도 가까스로 창을쥔채 포츈의 뒤를 호위하고있었었음

바로 그때 티아멧이 방심한사이 그녀의 왼쪽을 어떤 철충이 급습했고 미나는 그대로 달려들어 거의 부딫치듯 티아멧을 밀쳐냈지

그리고 철충의 공격을 대신 맞고 맘

고통에 몸부림치는 미나와 그녀의 손을 붙잡고 정신차리라고 소리치는 티아멧

하지만 치명상을 입은 미나는 서서히 몸에서 힘이 빠지며 눈이 감...

기지  않았음

놀랍게도 미나가 맞은부분은 중상은커녕 생채기도 없었음

그제서야, 스트라이커즈는 자신들을 둘러싼 철충의 대부분이 그저 환상에 불과한걸 깨닫고맘

마키나의 ags도 100년동안 낙원을 지키며 그 수가 크게 줄어들었고 이제 대다수는 그저 환상으로 모양만 흉내낸 허수아비 병졸들이었던거임

그 사실을 깨닫고난뒤 얼마 지나지않아, 통신장치가 완벽히 복원되는데 성공함


사령관의 주위로 환상서 깬 오르카의 바이오로이드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음

그리고 자신들을 막는 철충(ags)대다수가 그저 허상이란 사실도 알았지

사령관은 이 시점에서 마키나가 이변을 눈치채고 대처하기전에 바로 급습하기로 결정함

그렇게 오르카의 낙원 주도권 탈환작전이 시작됬지

빌딩으로 달려들어 막는 ags를 잡고 AL큐트같이 빌딩내의 구조를 잘아는 내부인원들이 합세해서 어쩌구저쩌구

순식간에 마키나를 포위하지

마침내 그녀의 손에서 마스터키를 쟁취한 사령관

그는 마스터키로 낙원을 끄기전에 마키나에 대한 예우를 차려주고자 전 낙원을 향한 방송을 염


당신들은 전부 환상에 빠져있다

모두 당신들이 그저 행복하길 바랬던 한 바이오로이드의 헌신이다

하지만 이 환상은 그저 허상이다

장기적으로 당신들을 전부 좀먹여 죽여나갈뿐이다

비록 현실과 세상은 가혹하고 괴로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당신들을 이끌어나가겠다

당신들이 행복해질수있는 진짜 세상을 만들기위해 노력할것이며 절대로 당신들하나하나를 버리지않겠다

나를 믿고 이 환상에서 빠져나오는데 동의해달라

고 전 낙원을 향해 선포하지


차츰차츰 빌딩앞 광장으로 바이오로이드들이 모여들었음

오르카의 인원들은 마스터키에 저장된 이름을 대조시키며 찾아온 바이오로이드들의 신원을 확인했지

이윽고 모두가 그를 따르기위해 광장에 모였을때, 사령관은 낙원을 껐음

홀로그램이 걷히고 오직 황량한 폐허만이 그들을 반겨줬지

하지만 아무도 더이상 불안해하지않았음

이제 자신들에게 새로 따라야할 인간님과 목적이 새로 생겼으니까

하늘에서 떨어지는 산성비가 그들의 앞날을 응원하는 세례의 성수처럼 느껴졌던건 어째서일까


모두가 새로운 희망을 찾았을때, 오직 마키나만은 절망에 빠짐

그녀는 감시와 결박이 느슨해진사이 폐허에 떨어진 유리조각을 집어들고 자신의 목에 가져다댔지

메리가 깜짝놀라 뛰어가지만 마키나는 다가오지마라하며 자신의 존재이유인 낙원이 사라졌으니 이제 자신도 사라질때라며 잠잠하게 말하지

하지만 메리는 물러서지않고 울면서 마키나를 설득하기시작함

이젠 새 인간님도 찾았으니 그때처럼 절망적인 상황은 오지않는다

낙원이 사라졌다고 마키나의 열정과 노력이 거품처럼 사라진게아니다

존재이유가 없다면 자신의 페어로서 함께 있어줘야하는 이유론 안되겠냐

등등 진심을 담아 함께있어달라고 애원하지

어느새 마키나를 끌어안고 엉엉우는 메리를 마키나도 천천히 끌어안음

유리조각은 어느새 다시 내려놓게됬지

사령관도 그녀에게 다가가 마키나를 위로해줬지

두번다시 그런 불행은 겪지않게해주겠다고 약속했음

마키나는 메리는 그렇다치고 당신은 어째서 자신을 용서해준거냐고 묻지만 사령관은 결과적으로 아무도 안다친점엔 마키나의 세심한 주의와 노력이 컸었고, 그 원인도 이타적인 선행에서 시작된걸 알고있기에 그렇다고 대답하지

그리고는 마키나에게, 너는 그저 잠깐 마법에 걸렸을뿐이라고 말하고는, 마법이 풀리는 키스를 해줬음


그리고는 뭐 늦었지만 메리크리해피홀리 어쩌구저쩌구

마키나 무릎배게 어쩌구

저는 정말 용서받아도 되는걸까요

다끝난일이야 저쩌구

뜨거운키스하고 컷씬 지나가고 끝.


이랬었다면 좀 괜찮았을까하고 최대한 머리굴려서 써봄

근데 이런건 창작물태그 붙이는게 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