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2화


필름이 끊겼어! 3화

==================================================================================

"어이! 거기! 지랄하지 마라!"


당시에 방콕에서는 멸망한 남성 인간들 때문에 많은 바이오로이드들이 남장흘 하고 돌아다녔었기에, 클럽 안의 바이오로이드들 또한 사령관을 한명의 남장여자겠거니 생각하며 아예 무시하거나 줘도 안먹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그 남자가 바지를 벗고 살아있는 코브라 한마리가 눈에 들어오자 모두들 스위치가 켜진듯 조용해졌으며, 잠깐동안의 침묵 후, 모두가 디제잉 스테이지로 미친듯이 올라왔다.


"저 자지는 내가 먹을거다!"


사령관에게 가장 먼저 달려온 것은 디제잉 스테이지 바로 앞에서 춤을 추고 있던 노움이였다. 인류가 멸망한 후 한번도 제대로된 성욕을 풀어보지 못한 그녀들이였기에 노움 뿐만 아니라 모든 클럽안의 바이오로이드들이 사령관을 완전히 빨아죽이겠다는 각오로 달려들었다. 가장 먼저 손을 낚아챈 노움은 바로 뷰지에 부착된 지퍼를 열고서 바로 자신의 구멍 속으로 커다란 뱀을 집어넣었다. 


"응하앗~♥"


"으흑! 이정도로 가버린 거냐? 한번도... 끄읅~ 안해본 티를 내는구만?"


"하읏~ 응기잇!"


노움은 너무나 허무하게도 사령관의 쥬지가 보짓속에서 한번 움찔거리자 처음 느껴보는 진동에 의해 그녀는 불과 3초만에 가버렸다. 그렇게, 사령관은 너무나도 허무하게 느껴진 섹스를 브라우니 8명, 레프리콘 3명, 노움 4명과 할 때 쯤이였다. 한번도 그녀들의 자궁에 질내사정을 하지 못한 가운데, 갑작스레 클럽의 입구가 완전히 박살이 나며 누군가가 들어왔다.


'쾅!'


"으아아! 참치캔은 내고 들어가시지 말임다!"


"이봐! 난 그런걸로 시간 뺏기기 싫다고!"


그것은... 아스널이였다. 사령관은 아스널이 어떻게 자신이 여기에 있는지, 그리고 발기된 성기로 바이오로이드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지 알 수 없었지만, 자신이 좆됬음을 마약을 먹고 있음에도 알아차렸다. 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클럽 안에 있던 브라우니, 레프리콘, 노움, 이브리트는 아스널의 완력을 이기지 못했고, 결국 이리저리 날라다녔다. 사령관을 차지하고 있던 마지막 브라우니는 달려온은 아스널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아니 이것좀 놓아주시지 말임다! 태어나서 42년동안 한번도 섹스를 못해봤지 말임다!"


"어이, 그건 당신 사정이지 내 사정이 아니란말이다. 얼른 비켜!"


사령관의 자지를 자신의 보지에 집어넣을려고 했던 브라우니를 한손으로 들어 집어던지고, 마침내 아스널은 사령관의 자지를 소유할 수 있게 되었다. 사령관은 루플린 때문에 정신이 없었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아스널에게 자비를 베풀어 달라는 건 빼먹지 않았다.


"어이... 너 이 쉐끼! 어뜨케 내가 여깄눈줄 알고! 으이! 어뜨케 온거야아아!"


"후훗... 내가 이럴 줄 알고 닥터한테 부탁해서 그대가 발기를 하면 그대의 위치가 어딨는지 알려주는 장치를 하나 구했지... 결혼한다더니, 여기서 이렇게 놀고 있는건가? 레오나한텐 조금 미안하겠군..."


"으아... 아스널... 우욱! 다른 년은 몰라도! 너는... 끄읅~ 으아! 절대 안되! 어서 떨어-"


"쉿, 나도 그대의 즐거운 시간을 뺏기 싫으니, 3번만 강렬하게 하고 가자고?"


'쏘옥'


"으읍!"


아스널은 사령관의 입 안에 비아그라를 5알이나 집어넣고, 사령관이 원했지만, 원하지 않았던 대상과의 광란의 섹스파티를 했다.


"으고옷! 응핫! 앙! 아흣! 아스날! 제바아아알! 이이잇~~♥"


"오케이, 이제 마지막 한번이다! 2번만 참아라! 그땐 나도 사라져 주지!"

.

.

.

"흥앗! 으... 으! 응기이이잇~!"


"그대는 그런 표정도 꽤 귀엽단 말이지... 후훗!"

.

.

.

"호오옷! 응고옷! 아스널! 더이상 안나와! 응... 응하아아앗! 가버렷!"


"그래! 그것이다 사령관! 얼른! 3번째 정액을 내 자궁에 집어넣어랏!"


'뷰릇! 뷰르릇! 뷰~ 뷰뷰~'


"하아... 하아... 이래야 우리 사령관 답지... 모처럼 즐거웠다 그대여... 레오나가 아주 불쌍하군... 첫 아기는 내가 가져가겠다!"


"으읅~ 토할거 같다 쒸뿔..."


마지막 3번째 질내사정을 아스널과 한뒤, 그녀는 유유히 팬티를 고쳐입은 뒤 클럽을 빠져나왔고, 그녀가 다시 오르카호를 향해 숲속 안으로 사라지자, 마침내 시티가드의 사디어스와 경찰들이 클럽 안으로 들이닥쳤다.


"다들 꼼짝마! 시티가드의 사디어스 경관이다!"


"어? 사디어스? 으읅! 마침 잘만났다."


사령관은 비틀비틀거리며 일어나 사디어스에게 다가갔고, 사디어스도 사령관에게 볼 일이 있었는지 천천히 사령관에게 다가갔다.


"어이 당신! 당신을 풍기문란죄로 체포하겠다."


"어어? 이봐! 난 쒸빨 사령관이라고!"


하지만, 그 사디어스는 오르카 호의 경호대장이자 사령관과 유일하게 아날섹스를 했던 그녀가 아니였다. 방콕 중앙 경찰서 경관인 사디어스는 가볍게 그 말을 무시한 뒤, 사령관의 팔을 붙잡고 가볍게 수갑을 채워버렸다. 루플린 때문에 정신을 못차린 유미와 키르케, 베로니카도 댄스장에서 미친듯이 춤을 추다 체포된 사령관을 보고서는


"어어? 솨령관넴~ 또 혼자서 어딜 갈려구 그러쉐여~? 같이가여~"


"으읅! 기분이 너무 좋아여~ 벨! 어디쓰여?"


"닥쳐! 나 춤추는거 안보이냐구오오! ...근데, 반려는 어뒈로 갔제? 어? 반려! 히히힛! 어딜 갈뤠고!"


베로니카 또한 특유의 비틀거림으로 사령관에게 다가갔고, 가까스로 사디어스가 입혀준 사령관의 바지를 완전히 다시 벗겨버렸고, 벨의 노팬티를 본 사령관은 또다시 축 늘어진 뱀을 꼿꼿하게 세웠다.


"으어! 쉬뿔! 이게 빛치인 주제에 또 날 세우겠다고? 오냐 덤비그라!"


"어이 이봐! 경찰 앞에서 뭐하는 짓거리-"


'푹'


사령관은 더이상 사디어스의 말을 듣기 싫었는지 그녀의 약점을 공략했다. 이미 사디어스 개체와 동침을 했던 사령관이였기에, 그녀의 약점이 아날이란걸 알고 있었고, 역시나 메뉴얼 대로 누운 상태에서 사디어스의 똥구멍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을려고 했다. 물론 베로니카의 역동적이 허리놀림 때문에 빗나가긴 했지만, 한번도 아날경험이 없던 사디어스는 아날의 약간 윗부분에 통한 전기같은 자극으로 바닥에 누워 개처럼 격렬하게 호흡했다.


"응하앗! 으그그긋! ♥♥♥"


사디어스는 그대로 바닥에 누워 격한 반응을 보였고, 사령관은 그것을 신경쓰지 않은채 베로니카와 격렬한 섹스를 펼쳤다. 아스널에게 3번의 쥐어짜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베로니카의 자궁에도 자신의 아기씨 3억개를 방출해낸 사령관은, 그 광경을 므흣하게 바라보는 키르케와 유미, 그리고 그제서야 약간 진정이 되어 일어나고 있던 사디어스가 눈에 들어왔다.


"으으~ 시원하고 좋구만!"


"헤헤헤... 반려... 짱조아 헤으응~~!!!"


"무어야? 이건 또? 우리 아날섹스 장인 사디어스 아녀?!"


"뭐라고? 방콕 최고의 경관한테 그런 말을 하다니! 용서못해!"


사령관에게 이번에는 완벽하게 수갑을 채운 뒤 사령관의 귀에 속삭였다.


"방금전에는 예상하지 못한 공격에 당했지만, 경찰서에서는 누가 피해자인지 알아보자고❤?"


그러고선 캘베로스에게 일행이였던 베로니카와 키르케, 유미까지 연행시키면서


"너희들 모두를 풍기문란죄로 체포하겠다! 그리고, 여기 클럽도 오늘부터 일주일간 영업중지야!"


그 선언을 들은 클럽 안의 바이오로이드들은 격분할 수밖에 없었다.


"에이 지랄한다! 우린 그저 성욕을 풀었을 뿐이라고!"


"맞아! 당장 저 남자를 내놔! 씨발 짭새 새끼들아!!"


"FUCK THE POLICE! FUCK THE POLICE!  FUCK THE POLICE!"


"이봐! 이것들이 공권력을 무시해?! 저희들 따위에 내가 굴복 할 것 같아?! 이 남자는 경찰서로 연행할거다!"


"경찰들 싹다 봊까라지 말임다! 에잇!"


한 명의 브라우니가 불을 붙인 술병이 클럽 안을 날아다녔고, 결국에는 기둥에 맞았다. 그렇게 클럽 안에서는 다양한 물건들이 오고갔다. 화염병을 물론이요, 의자, 탁자, 심지어 브라우니들까지 이리저리 던져지며 클럽 안은 초 비상사태가 되어버렸다. 화염병들 때문에 클럽은 불타기 시작했고, 사디어스와 시티가드들도 당황한 나머지 클럽 안으로 들어가 범죄자들을 속속들이 체포시켰다. 그때, 사디어스는 체포하는데 열중한 나머지, 사령관의 눈 앞에 수갑을 풀 수 있는 열쇠고리를 떨어뜨렸고, 그들은 수갑을 제빠르게 풀어버렸다.


"키킼! 병신 짭새들! 아으~ 섹스도 이제 지쳤다! 이제 뭐하지?"


"구러게여 사령관넴! 이제 우리 뭐할까여?"


그리고, 그녀들의 눈 앞에는 그 곳이 보였다.


-메리 타투샵-


"그래! 저기다!"


"뭐? 사령관님? 문신이라도 하게요?"


"마지막 일탈인데 안될거 뭐있노! 가자아아!"


"쒸빠 나도 코헤이 교단 신자 짓거리도 존나 질렸어! 씨불! 나도 할거야!"


"벨! 같이가요~"


그렇게 셋은 타투샵 안으로 들어갔고, 그렇게 CCTV 영상은 끝이 났다.


""...""


영상을 전부 본 그녀들은 패닉에 빠져 입을 열지 못했다. 기억이 없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자, 너무나도 당혹스러웠던 유미와 키르케, 그리고 그녀들을 한심하게 바라보는 아우로라... 그리고... 


"어? 뭔가가 빠졌는데?"


유미는 무언가가 빠져 섭섭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이내 키르케가 이를 알아차렸다. 유미 또한 늦게나마 자각했고, 둘은 동시에 소리를 질렀다.


""벨(베로니카)!""


"그게 무슨- 하와와..."


그녀들은 베로니카가 얼음 컨테이너에 들어가 있다는 것을 생각해냈다. 머뭇거릴 틈이 없었던 그녀들은 베로니카가 있던 바(Bar)로 달려갔다. 역시나...


'쾅쾅쾅쾅쾅쾅!'


냉동 컨테이너는 들썩일 정도로 안쪽이 요란하게 움직였다. 베로니카는 살아 있었다. 죽은줄만 알았던 벨이 살아있자 키르케와 유미는 경악을 하며 발을 동동 굴리면서 아우로라에게 열어달라고 애원했다.


"자, 잠깐만요!"


'철크덕 철크덕'


아우로라가 자물쇠를 풀자 검은 무언가가 컨테이너에서 무서운 속도로 튀어나와 키르케를 덮쳤다.


'퍽! 퍼벅!'


"꺄아악! 벨! 아파요! 아프다구요!"


"닥쳐 이 씨발년아! 내가 저기 냉동창고에서 얼마나 갇혀있는줄 알아? 추워 뒤지는 줄 알았다고!"


"베, 베로니카씨! 제발 진정해봐요!"


"당신도 조용히 안해?! 얼어죽을 뻔했다고!"


베로니카는 키르케에게 안겨 이리저리 등, 머리, 다리를 후두려 팼다. 결국 키르케는 넘어졌고, 베로니카의 주먹은 멈추지 않았다. 유미가 화장실에서 가져온 뜨뜻한 물을 베로니카에게 붓자 그제서야 신음소리를 내며 몸이 축 쳐진 베로니카, 그렇게 그 넷은 다시 바 앞에 있던 탁자에 빙 둘러 앉았다.


"저기... 베로니카씨... 괜찮아요?"


"몇시간동안 냉동 컨테이너 안에 있던 사람한테 할 말이 그것밖에 없어?"


"근데... 벨? 그땐... 기절한 거였어요?"


"씨발 그건 코카인 이였다고! 코카인을 흡입하면 잠깐동안 심장이 안뛰는 건 상식 아니야?"


"베로니카씨... 그건... 어디서 배웠어요?"


"...책 많이 읽으면 아는거야."


처음 느껴보는 그녀의 말투와 행동에 그녀들은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벨... 미안한데... 말투는 왜 그런 거에요?"


"모르겠어. 코카인을 하면서 새로운 자아가 생겼거나 내면에 있던 자아가 뛰쳐나온 거나... 둘중 하나겠지..."


"베로니카씨... 진짜 괜찮죠?"


"내가 알겠어? 유미... 네가 내 보지에 손이라도 집어넣어보던가..."


"...네?"


"씨발 보지에 손 집어넣어보라니까!"


"히, 히익! 알겠어요! 화내지 말아주세요..."


유미는 베로니카의 구멍에 손을 집어넣었다. 베로니카가 팬티를 입고 있지 않았기에 편하게 손을 집어 넣을 수 있었다.


'찌걱... 찌걱...'


베로니카의 질 속에서 손가락이 왔다갔다 했지만, 그녀는 아무렇지 않다는듯 유미만 노려보고 있었다.


"...집어 넣은거 맞어?"


"너, 넣었어요! 지금 계속 넣고 있는데..."


그녀의 질안에서는 끈적거리는 젤같은게 계속 분비되긴 했지만, 속은 너무나도 차가웠다. 베로니카는 한숨을 푹 쉬었다.


"후우... 하도 냉동 컨테이너에 있었더니 보지가 마비됬어! 씨발! 이젠 반려랑 섹스를 해도 아무것도 못느끼겠어! 진짜 봊같네! 아니 이젠 보지도 없는게 되니까 좆같다고 해야되나?! 씨발 그렇다고 자지도 없는데! 에잉 씨발! 진짜 개같네! 아주 고맙다 키르케?"


"미, 미안해요! 이젠 노팬티라고 안놀릴게-"


"그것도 개같으니까 하지말라고!"


'쾅!'


탁자가 또 박살이 났다. 그녀들이 배상해야되는 것이 하나 더 생겼다. 아우로라는 약간의 불쌍한 눈빛을 섞어 그녀들을 경멸스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저, 저기... 미안해요..."


"하아... 키르케씨, 여기 클럽 복구할려면 얼마나 필요한지 아세요?"


"저기... 부족한 양이지만 제가 보탤게요! 얼마 정도 있어야 되나요?"


유미는 품속에서 참치캔을 꺼내들었다. 하지만, 아우로라는 15개 정도 되는 참치캔을 바라보더니 헛웃음을 쳤다.


"흥! 그정도 양으로 클럽이 복구 될 거 같아요? 최소 4억 참치는 필요하다구요!"


""4, 4억?!?!""


모두가 깜짝 놀랐다. 4억개의 참치캔을 모을려면 오르카 호를 팔고, 멸망 전 1000억원을 웃돌았던 블랙 리리스까지 팔아야지 벌 수 있는 양이였다. 그녀들은 덜덜 떨었지만, 베로니카는 상자에서 무언가를 주섬주섬 챙기더니 다시 아우로라에게 다가갔다.


"...어이."


"응, 네? 저 말하시는 거에요?"


베로니카의 붉은 눈은 이번에도 역시나 아우로라에게 먹혔다. 그리고, 베로니카는 손에 쥐고 있던 코카인을 아우로라의 얼굴에 흩뿌렸다.


'펄럭펄럭!'


"으엑! 쿨럭쿨럭 으읏! 이게 뭐에- 켁!"


'콰당!'


전에 베로니카가 그랬던 것처럼 아우로라도 몇번 기침을 하더니 그자리에서 쓰러져 버렸다. 베로니카는 아무렇지 않다는듯 키르케와 유미의 뒷덜미를 잡고서는 무섭게 입을 열었다.


"...일단 여기서 나가지."


"아, 벨! 우리 타투샵으로 가야되요 타투샵!"


"문신이라도 더 하게? 이미 유미는 몸에 낙서 엄청 했는데?"


"아니, 어젯밤에 사령관님이랑 저희가 클럽을 빠져나간 뒤에 타투샵으로 갔다니까요! 거기에 사령관님이 있을 수도 있어요! 어서요 벨!"


"추워죽겠으니까 빨리 나가자고."


그렇게 셋은 다시 환풍구로 들어가 타투샵으로 이동했다.


한편 오르카호에서는


"흐음... 아무래도 안되겠어."


"무슨 일이십니까 대장?"


시스터즈 오브 발할라의 숙소에서 레오나는 안절부러 못하며 방 안을 돌아다녔고, 발키리는 그렇나 대장을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사령관이랑 결혼식, 오늘 밤에라도 해야되겠어."


"갑자기 왜 그러시는 건가요?"


"난 지금 당장 사령관이랑 아기를 만들고 싶단 말이야! 최초의 인류재건은 나로부터 시작되야되! ...으으... 걱정되서 안되겠군..."


"지금 사령관께서는 마지막 일탈을 즐기고 계실 텐데... 지금 부르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봐 발키리, 미안하지만 정실 부인은 나야. 너가 같이 결혼한다고 해서 지금 기어 오르겠다는 거야?"


"...죄송합니다."


"발키리, 당장 사령관을 찾아와. 오늘밤, 아니, 지금 당장 결혼식을 치뤄야겠어!"


"저기... 대장님?"


"또 왜?"


"각하를 찾으러 가겠습니다만... 너무 더운데 코트는 벗고 가도 되나요?"


"발키리, 시스터즈 오브 발할라의 위엄을 무너뜨릴 생각이야?"


"아니 그건 아닙니다만... 대장님께서도 코트는 벗고 계시니까..."


"나는 너희들을 책임지는 역할이야. 그런 중대사항을 맡고 있으니까 이정도 편의는 봐줘야 되는거 아니야?"


"...알겠습니다 대장님."


"아, 잠깐, 그럴 필요 없겠다. 지금 리리스가 사령관 옆을 보좌하고 있을테니 걔한테 전화해서 오르카호가 폭발했다고 하면 바로 달려올게 뻔해."


레오나는 리리스가 사령관에게 당해 방 안에서 자신의 귀를 햝아준 사령관을 상상하며 자위를 하고 있는 것도 모른채로 리리스한테 전화를 했다.


...


"하응... 흠흠! 리리스 입니다."


"사령관 옆에서 경호활동을 하면서도 자위를 하고 있는 건가 리리스?"


"...시비 걸려고 전화한거면 끊는다?"


"지금 당장 사령관 데리고 오르카 호로 복귀해."


"갑자기?"


"빨리 데려오라고!"


"이봐 레오나, 당신 정실부인 된다고 너무 깝치는거 아니야? 사실 듣고보자니까 발키리랑 결혼하려던거 뺏은 거라며?"


"하아... 그냥 빨리 데려오라고 지금 큰일 났으니까!"


"또 뭔소리래? 나 바쁜거 안보여?"


"지금 오르카호가 폭발했으니까 빨리 데려와!"


"...갑자기 뭔 개소리야."


"지금 사령관 옆에 있는거 아니야?"


"아니 내 방에서 사령관이 해주신 행동으로 자위하고 있는데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레오나는 리리스가 사령관 옆에 없다는 것에, 지금 당장 사령관을 데려올 수 없다는 것에 화가 났고, 입밖으로 모욕적인 말을 뱉어냈다.


"쓸모없는 경호원 같으니라고! 오르카 호에서 사령관의 경호를 맡는 경호대장이라는 사람이 경호를 해야되는 대상에게 받은 유혹 때문에 그를 놓쳤다고? 말이 된다고 생각해?"


"..."


"...하아... 리리스? 내가 널 위해서 네 이름으로 3행시를 해줄게. 운 좀 띄워줄래?"


"...리"


"이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경호원"


"리"


"이곳에서 경호대장이라고 당당하게 말 할수 있어?"


"스"


"스스로 부끄러움을 깨우치도록 해."


"..."


"어때?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3행시를 너무 잘 만든다니까?"


"하아... 이봐 레오나, 시를 받았다면 답시를 써야겠지?"


"..."


"당신 이름으로 운 띄워봐."


"뭐 어쨋든 넌 내 밑이니까... 레"


"레"


"...끝났어?"


"뭐해 운 안띄우고?"


"...오"


"오"


"...나"


"나 씨발 병신년"


'통신이 종료됬습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야! 이게 진짜!"


"대, 대장! 고정하십시요!"


"으으! 짜증나! 사령관도 어딨는지 모르겠고 대체 뭐하는 건데?!"


"제가 찾아오겠습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아니, 그럴 필요 없어. 리리스도 없고, 유미도 신호기를 두고 갔고, 사령관과 접촉할 수 있는 수단도 없는데 어떻게 찾겠어? 그냥 방에서 쉬어. 어쩔수 없지, 사령관이 스스로 올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

형들은 레오나가 행복하게 끝났으면 좋겠어 아님 병맛으로 끝까지 밀고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