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늦잠 잔 남편 등짝 때려서 깨우고 



겨우겨우 빵 한조각 물려서 혼내가며 출근시켜놓고



애 유치원 보내놓고서 집안일 끝내놓고 소파에 앉아 생각하니



그래도 가족을 위해 맨날 야근에 주말출근하는 남편인데 내가 너무했나 싶은거임





그래서 저녁에는 남편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하려고 일찍 애 재우고 이거 입고서 현관 앞에서 언제오나... 계속 기다리는거지






이윽고 발소리가 들리고 남편 왔나 싶어서 황급히 포즈 잡아보고 



덜컥 하고 문이 열리고 남편이 들어오자 막상 부끄러워져서 얼굴 붉히고 살 삐져나오는거 조금이라도 감춰보려고 옷을 당기는데 이미 불어난 살은 어림도 없지 하고 툭 튀어나오고 





그러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더듬더듬 함... 함장님 오셨습니까... 하고서 오늘의 업무는... 하고 말하는데 



갑자기 남편이 넥타이 풀고 가방 던지고 재킷 집어던지더니 화악 하고 덮치는거지 




용은 당황해서 잠깐만! 하는데 이미 남편 이성은 날아갔고 그대로 항속 최대로! 하면서 아그으으읏!!!






그대로 3라운드까지 진행한 다음 지쳐서 침대 위에서 살찐것때문에 너무 못나게 보였던게 아닐까 하고 부끄럽게 말하는 용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