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때려도 도망치지도 않고

물거나 할퀴지도 않음

잘때 꽉 껴앉고 있어도 발버둥안치고

힘빼고 가만히 있는다

이제는 밥처먹을때 되면 옆에 와서 배뒤집고 애교 부릴줄도 알고

손 조금만 위로 올려도 바로 꼬리 내리고 주저 앉고

똥도 화장실 변기통 위에 올라가서쌈

예전엔 좀만 지 불편하다 싶으면 분조장 마냥 하악질 해대고

손톱으로 할퀴고 그 지랄햇는데 이젠 착해진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