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아란 바다를 헤집고 다니는 거대한 잠수함은 쉴 새 없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모든 인원들이 자신이 맡은 역할을 다하고 모두가 열심히 일을 할 때

누군가는 놀아야 그것이 인류와 그 부산물의 자연스런 현상이다.

바쁘게 일을 하며 전자서류들을 꼼꼼히 살펴보는 여성은 아리따운 얼굴을 피로와 신경이 곤두 세워진 눈초리로 가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 잠수함의 유일한 남성은 외부세력과의 교환에서 얻은 원형의 금속 상징품을 보며 고민에 빠져 있었다.

따사로운 햇살을 머금은 바닷물이 술렁이며 남자의 마음도 술렁거렸다.


“유부녀가 뭘까…”

“결혼해서 아줌마 된거죠 왜요 또.”

“아니 나앤아 생각을 해봐 유부녀는 결혼한거잖아? 결혼을 어떻게 했을까?”

“서로 사랑하니까요”


나앤이라 불린 여자는는 신경질 내며 답했다. 제발 자신의 피로를 알아봐주길 바랬지만 남자는 그 신호를 마음에 두지도 않고 바로 무시했다.


“그래 사랑이 어떻게 그렇게까지 발전 됐을까? 꼴리니까 그런거 아니야.”

“하 시발 좀 닥쳐요. 일하는거 안보여요?”

“그러니까 유부녀는 존나게 꼴린다. 즉 유부녀를 만들어야겠다 반지 쓸 곳 찾았다!”


그리고 이럴때 뭐라고 하더라? 맞다! 유레카! 유우레카! 라고 외치는 자신의 최고사령관인 남자를 보며 나앤은 속에서 부글거리는 화를 거침없이 냈다.


“하 니미 씨발.”


유능한 그녀는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메이대장님은 어떠십니까?”

“좆만이를 들먹여? 꺼지라고 해.”

“아니 메이대장한테 애새끼라뇨. 그럼 저희는 애새끼들의 애새끼인가요 씨발?”

“애새끼라고 한 적은 없는데...생각해보니 애도 있어야 하잖아.”

“그럼 페어리 시리즈의 오베로니아 레아는 어떻습니까.”

“? 너는 5살짜리 아이랑 결혼 하냐? 이새끼 쇼타콘이였네 와 소름돋아.”


나앤은 세상에서 제일 한심한 사령관을 보며 다음 대상을 추천했다.


“그럼 홍련대장이 딱이네요.”


남자는 번개같은 호통을 쳤다.


“이 씨발련아!”

“왜요 씨발 또.”

“홍련은 이미 엄마라고 불리고 있다고! 즉 아빠가 따로 있다는거야!”

“뭔 씹소리지 씨발.”

“아빠가 있는 엄마랑 결혼해서 서약반지를 준다고? 이 씨발련 NTR충이였냐?”

“아 제발 조용히 하세요 서류 씨발 아가리에 쑤셔넣기 전에.”

“안 돼! 홍련은 패스야 패스!”


나앤은 최대한 사령관의 말꼬리를 끊어야겠다 생각했지만 어떻게 끊을지 생각을 아직 못 해 일단 말을 들어주며 최대한 빠르게 끝내려 했다.


“그러면 안드바리는 어때요?”

“유부녀인데 갑자기 왜 안드바리가 나와.”

“요새 사령관님이랑 닮았다고 난리났잖아요.”

“확실히 눈동자색은 닮긴 했지.”

“사랑의결실 이라니까요? 딸이 있다는게 얼마나 좋아요.”

“음…그렇긴 하지.”

“그리고 안드바리는 엄마라고 부르는 사람이 없으니까 NTR 같은것도 아니고요? 맞죠? 이제 안드바리 엄마 찾아주면 되겠네요? 이제 일 할게요? 씨발럼아?”


나앤의 진심을 담은 급발진을 뭐라 대꾸하려는 사령관을 제지한건 CCTV를 감시하던 페로였다.

사령관은 무적의 용과 레오나가 둘이서 언쟁을 벌이는걸 사령관실로 불렀다. 한참 신나게 욕하던 나앤도 용과 레오나를 보자 경례 하고 나서 잠시 입을 다물었다.

용은 무척 부끄럽다는듯이 홍조를 띄며 입을 열었다.


“미, 미안하오 이런 꼴을 보이게 되다니.”


발할라의 레오나 대장은 그녀의 평소모습 답지 않게 같이 얼굴을 붉혔으나 그녀는 약간의 화로 붉히고 있었다.”


“씨익씨익! 야! 어디 안드바리가 네 딸이야!”


용도 바닷물을 등지고 결코 물러서지 않았다.


“무슨 소리오! 똑 닮은 내 딸이란 말이오!”

“무슨 헛소리인지 몰라도 안드바리는 발할라야, 우리 소속이라고!”

“헛소리 마시오! 그대의 외모가 어디 안드바리랑 닮았소? 나랑 똑 닮은 유전적 딸이 바로 안드바리오!”

“개논리 피지마! 어딜 다른 소속 대원...아니 내 딸을 뺏어 가려고 해!”


레오나는 결코 안드바리가 자신의 딸이라 생각하지는 않았겠지만 물러서지 않을 것 같았다. 서로 물러서지 않을걸 본 사령관이 나서서 제지했다.


“야, 그럼 차라리 이렇게 해. 안드바리가 일단 딸이라면 아빠는 뭐...나 맞지?”

“예?”


입을 다물고 있던 나앤은 이 상황에서 저런 병신같은 말을 서스름 없이 꺼내는 사령관을 보고 다문입을 열었다.

그리고 이 병신이 윗대가리니 그 밑대가리는 덩달아 병신이 될 게 뻔했다.


“맞소! 역시 사령관 각하는 두뇌가 명석하여…”

“닥쳐! 사령관, 총알 필요해? 뇌가 막혀있어? 구멍이라도 뚫어줄까?”

“아니 잠깐만...유부녀의 제1 필수요소는 꼴림이다.”

“그런건가…”


나앤은 저런 개소리를 쉽게 납득하는 용 대장을 멸망전에 무적의 용이라 불리며 삼안의 라비아타를 이길목적으로 블랙리버에서 낸 걸작품이자 인류 최후의 해군참모총장이라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레오나도 마찬가지였다.


“무슨 기준이야 그게! 안드바리를 이제 놔줘!”


어느 순간 컴패니언이 데려온 안드바리를 사령관은 무릎위에 앉혔고 안드바리는 창고정리중에 어이없는 병신짓에 불려간 자신의 처지를 탓하고 있었다.


“닥치고 일단 사워실에서 둘이 요염하게 씻어봐 꼴리는쪽 선택해서 박아주고 바로 안드바리 엄마로 정할테니까.”

“알겠소, 나의 이름앞에 ‘무적'이 붙은 이유를 제대로 보여드리도록 하지.”


샤워실에 안좋은 기억이 있는 레오나는 바로 치를 떨었다.


“말도 안 돼! 난 이딴거 동의 안 해!”

“그럼 기권패로 무용엄마랑 안드바리딸을 가져가야지~역시 레오나야 그러니까 발키리한테도 밀려..쿠헥!”


컴패니언이 보는 앞에서 사령관의 멱살을 바로 잡아버린 레오나는 뒤에서 닿는 차가운 총구를 무시하고 결의를 불태우며 말했다.


“두고봐…”


그리고 둘은 도중에도 서로 계속 싸우면서 나갔다. 둘이 나가자 나앤은 가만히 문을 바라보다가 말했다.


“몇시간 뒤에 샤워실 불 끌까요.”

“넉넉하게 2시간 하자.”

“예, 알겠습니다.”


사령관은 무릎에 앉힌 안드바리를 돌려 자신을 바라보게 앉혔고 우쭈쭈 거리며 안드바리를 잡았다.


“자 자~ 안두바리~아빠는 울 안두바리 해치지 아나요~”


둥기둥기하는 사령관을 안드바리는 썩은 동태 눈깔로 사령관에게 답했다.


“...빌려간 빨칩이랑 부품 그리고 영양부터 내놓으시죠 사.령.관.님?”

“에잉 너같은 딸 둔 적 없다! 가!”


안드바리는 해방된 노예 처럼 총총걸음으로 나가면서 확인사살했다.


“일이율 5% 잊지 않으셨겠죠? 사령관님?”

“야! 그냥 동침권 하나 줄테니까 니가 처 팔아먹든 알아서 해! 누가 지 엄마 딸 아니랄까봐 진짜!”


방귀 뀐 놈이 성낸다는건 이 말을 하는거란걸 알은 나앤은 오늘도 새로운 지식을 하나 늘어갔다는 보람을 1그램 정도 느꼈다.


“하 씨발 좀 제발 적당히 알아서 처 고르세요 씨발. 일 밀리면 또 부관 서야하잖아요. 씨발 쉬는데 사람 좆같게”

“넌 좆도 가슴도 없잖아...컥!”


나엔은 순간 화를 못참고 바로 사령관의 옆구리를 세게 팼다. 어차피 강화된 신체의 사령관은 그닥 아파 하지도 않겠지만 뒤에서 리리스가 눈에서 불을 키며 블랙맘바를 그대로 뒷허리에 대자 바로 제 자리로 돌아갔다.

그리고 사령관은 새로운 타겟을 찾았다.


“야 생각해보니까 꼴림의 요소에 언니동생도 있지 않냐?”

“이제 드디어 미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아니 생각해봐. 어려운 집에서 태어난 맏언니가 동생들을 다 보살펴주면서 생긴 노련한 육아와 모성애...그야말로 꼴림의 요소잖아. 그리고 바로 옆에 그런 언니가 있고?”

“씨발 좀 대충 끝내요.”

“리리스~우리 리리스는 착하지~?”


리리스는 헤벌쭉 거리며 실실 웃는 나긋나긋한 웃음과 황홀감에 쩔은 미소로 없는 꼬리를 살랑거리며 사령관 옆에 왔다.


“네~착한 리리쮸 와쪄요!”

“우욱 씨발.”


나앤은 참지 않고 역겨움을 온 몸으로 표현했다.


“그래그래~리리쮸~역시 주인 말 잘 듣고 몸매도 씨발 꼴리고~”

“네~네~마자요~”

“그래~동생들도 잘 있고~”

“네~네~리리쮸 동생 잘 돌봐요~”

“그래~그러고보니까 최근에 스노우페더의 가슴이 더 커진거 같던데~”


순간 헤벌레 거리던 리리스의 얼굴이 급속도로 싸늘해졌다.’


“...어떻게 아셨어요?”

“그거야 당연히 밤에…”

“씨발! 주인님 말해봐요 그 년이 어떻게 꼬리쳤죠? 순수한 주인님을 꼬드겨서 그런 망측한! 어딜 감히 동생이!”


사령관은 깜짝 놀라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리리스는 언제 그랬냐는듯이 다시 사근사근하게 사령관에게 교태를 부렸다.


“...리리스?”

“어머나~잠깐 나쁜 리리스가 나왔나봐요~”


사령관은 입도 씻지 않고 바로 화제를 돌리려는 리리스를 무시하고 설마하는 생각으로 증인에게 물어봤다.


“야 페로야, 설마 너 최근에 내가 불러도 안왔던거…”

“전 입이 없습니다 주인님.”

“야 리리스 씨발.”

“그런애들 신경 끄고~일단 저랑 같이 반지도 끼고~알콩달콩해요~네~?”

“...나앤아.”

“알렉산드라를 불렀습니다.”

“당장 치워! 주인님께서 나를 내쫓으려고 가정교사를 불렀다고? 어딜 감히 주인님을 팔아!”

“알렉산드라. 끌고 가서 진짜 언니가 뭘 해야하는지 교육해.”

“주인니이임!!! 차칸 리리스가 돼서 돌아올게요!!!”


컴패니언도 다같이 알렉산드라에게 끌려가는걸 확인하자 사령관은 대노했다.


“어떻게 저럴수가! 유부녀는 자고로 착해야 한다고! 포용력이 있어야 한다고!”

“그래서 씨발 부인 동생도 따먹으시겠다고요? 근친충이세요?”

“아니 씨바 꼴리는걸 어떡해 그럼.”

“그 좆대가리 유일한 인간님만 아니였으면 진작에 잘랐습니다. 드러운 새끼.”


사령관은 자신의 음경을 두 손으로 가리며 말했다.


“거 나앤형 농담이 심한거 아니오!”

“그건 또 뭔 좆같은거에서 본거에요.”

“어? 너랑 섹스하면서 봤는데? 기억 안나?”

“...뭔 씹소리세요.”


대장이 아다를 못 때서 한 번도 동침 한 적 없는 나앤은 속에서 화산이 터진것 같았다.


“아 맞다 너 아니였다. 콘챠였다 미안~”

“씨발 뒤져 개새끼.”


사령관은 마침 말 나온김에 생각난 사람을 물어봤다.


“그래 콘챠. 콘스탄차 어때?”

“그 씨발 비선실세...아닙니다.”

“...잘못들었을거라 생각할게.”

“그러니까 사령관님. 좀 콘챠에게 덜 맡기세요. 존나 나대는거 애들 다 벼르고 있다니까요?”

“그치만…”

“아 씨발 그치만을 사령관님한테서도 듣네 아.”

“그래도 처음에 날 구해줬고 지금도 일 잘하잖아? 왜 콘챠한테 그래?”

“동침표 좀 잘못 됐다는 생각 안합니까? 배틀메이드 시리즈가 한 달에 2주를 먹는다고요.”

“그거야...앨리스가 워낙에…”

“차라리 라비아타님 어떻습니까.”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고 라비아타는 사령관이 정실을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들어왔다.


“소식 들었어요 주인님...비록 힘든 시기지만 대원들의 사기를 위해서라면 전 언제든지…”


라비아타는 내심 기대하며 들어왔지만 사령관은 급정색 하고 답했다.


“아니 나앤아...인간이랑 돼지랑 결혼이라니...수간충이야?”


라비아타는 사령관의 막말을 듣자마자 바로 문도 안닫고 뛰나갔다.


“너무해요오오!”


라비아타는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나갔지만 사령관은 오히려 문밖에 대고 소리쳤다.


“어어 라비야 뛰지마라. 오르카 가라앉는다!”


나앤은 오드리양이 사령관의 아가리를 재봉하는 날이 오길 기대했다. 이제 이런 장난은 그만 쳤으면 좋겠지만 사령관은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었기에 먼저 아무나 대기로 했다.


“그럼 호드의 칸 대장은 어떻습니까.”

“칸? 확실히 칸은 여기 있는 애들보다 가슴이 좀 작지 않나?”

“과한거보다 적당한게 좋다고요 꼴알못 새끼야. 게다가 호드의 전우애는 다른 부대와 비교도 안 될 만큼 끈끈하니 포용력도 있고 꼴림요소도 다 충족하잖아요. 칸으로 정하죠.”

“듣고보니 그렇네? 그러면 칸 대장을…”


말을 이어가던 사령관은 순간 사색이 되어 어버버 떨었다.


“왜 그러세요 또.”

“야...잠만 나 그러고보니까 예전에 호드랑 5P 한 적 있는데.”

“씨발 뭐라고요?”


나앤은 왜 자기는 병신같은 좆만이가 대장이라서 저런짓도 못하나 원망했다.


“아니 저번에 대활약 하고 난 다음에 보상을 물어봤더니 동침하자는거야. 난 그냥 칸 혼자 오는건줄 알았지. 근데 당시 호드 대원들이 다 왔더라고?”
“씨발 물어 본 적 없어요. 아가리 쌉치세요.”

“칸한테 물어보니까 탈론페더가 다같이 호드 전원을 굴복시키는 나를 보고 싶다 했다고 불쑥 찾아와 미안하다고 하는데...야 진짜 눈화장 지우고 이쁘게 화장받고 나오니까 선녀가 따로 없더라.”

“아니 안물어 봤다고요. 안궁금 하다고요.”

“그래서 그냥...뭐 했지. 넌 딸헙도 안보냐? 거기 업로드 된거 보면서 한 발 뽑을까 했었는데.”

“자기가 나온걸로 딸 치는 병신은 사령관님 밖에 없을겁니다.”

“그거 딸헙 불후의 명작인데. 나중에 시간나면 메이보고 그걸로 좀 달래라고 전해줘.”

“씨발새끼가 진짜.”


사령관은 곁에 컴패니언 없이 나앤을 놀리다가 생명에 위협을 느껴 화제를 바꿨다.


“그럼...뭐 마법소녀 시리즈 어때?”

“매지컬이요? 뽀끄루도 해서요?”

“응, 아카이브 보니까 구인류들 딸 칠 때 아줌마 마법소녀물 봤다 하더라고.”

“아..씨발 좆같은걸 언제 또.”

“메리한테 부탁했지. 야 근데 시발 존나 꼴려 야 진짜 와.”


연신 감탄하며 뇌내망상을 돌리는 사령관을 나앤이 제빠르게 멈췄다.


“그래서요. 누구랑 결혼 하시게요.”

“일단 그래도 가볍게 모모로…”

“야이 씨발 뭐가 어쩌고 어째?”


도청장치를 탈론페더와 공유하는 흐레스벨그가 잔뜩 화가 난 얼굴로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에~흐지믈르그~어억!”

“이개씨발잡놈의호로창놈의개좆버러지새끼야감히니가모모님과결혼해서애를낳고아줌마로만든다고씨발말미잘우동사리새끼야?영원한17살이라고모모님은씨발련아뭣도모르는새끼가씨발어딜마법소녀좀안다고깝치는거개꼴받네씨발련이뒤질라고야이씨발련아좆도아닌새끼가좆만한좆놀린다고어딜씨발모모님을넘봐개새끼야씨발새끼야맞짱깔새끼야.”


나앤은 사령관을 붙잡고 숨도 쉬지 않고 욕설을 내뱉는 흐레스벨그를 보며 대리만족을 느껴 제지하지 않았다.


“알았어 안 해 개년아!”

“뒤진다 씨발 진짜 다시 한 번 입에 올리기만 해 봐 진짜 다시는 안대줄거야.”

“좆까네 허벌나팔보지년이.”


흐레스벨그는 나가면서 두 손가락을 자신의 눈에 가리킨뒤 다시 사령관에게 가리키는 제스쳐를 했다.

사령관은 화를 참지 못하고 나앤에게 소리쳤다.


“하르페이아나 찾아야지 야! 나앤! 하르페이아 연락해봐.”


나앤은 한심한 표정으로 답했다.


“...걔 돌아오려면 6달은 남았어요.”

“아 맞다.”

“어휴 씨발 병신.”

“그럼 슬레이프니르는…”

“아이돌 한다잖아요 혹한기 극기훈련 한다고 시베리아 떠났다가 연락두절된지 2달째입니다.”

“아...뭐 살아 있겠지 뭐.”

“병신.”

“뭐라했냐.”

“씹새끼라 했습니다 사령관님. 죄송합니다.”


사령관은 다시 좀 생각해보다가 깨달았다는듯이 말했다.


“그래. 그래도 맘마통이 좀 있어야해.”

“젖통이요? 씨발 일부러 그러시죠 개새끼야?”

“아니 그래도 애 낳으면 모유는 줄 수 있어야 하잖아.”

“이 젖도 모유 정도는 줄 수 있어요 씨발.”


나앤이 부들거리며 답하자 다시 살기를 느낀 사령관이였지만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푸하하하하하하! 이야 올해의 드립이다. 진짜 웃겼다 나앤!”

“씨발 엘븐이나 처 찾아가든가요.”

“그래 세레스티아가 있었지!”

“병신새끼 어휴 뇌가 우동사리라서 씨발 금붕어 새끼마냥 다 까먹네.”

“뭐 씨발아 왜.”

“찾는대로 전부 목장에 가둬서 젖 짜게 하는 새끼가 누군데요 씨발 라비아타는 돼지라서 못박는데 소에겐 박을거에요?”

“아.”

“어떻게, 숨 쉬는법은 안까먹었습니까?”

“아 씨발 불편하게 개년이.”

“그러니까 병신...아 씨발.”

“병신.”

“병신.”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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