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두 작가가 극히 하드한 시츄를 자주 그리긴 해도 정작 딱 한가지 안쓰는 시츄 하나가 있는데


식인, 그것도 cannibalism


단순히 인간이 인간을 먹는다가 아니라, 인간을 정말 인간으로 안보고 그저 요리재료로만 인식하고 마치 요리채널의 그것처럼 요리과정까지 적나라하게 나오는거


이쪽에서 자주 논 인간이라면 쿠로니 왕녀자매xx음미 라는거 알거임. 그게 저런 식. 요리된 음식이 알고보니 사람이다!! 가 아니라 그 과정을 전부 그리고 정작 먹는 부분은 별로 잘 안그린다.


각설하고 왠지 이 미쳐있는 라스트오리진 세계라면 정말 오만잡다하게 인간혐오가 넘칠만한 시츄에이션이 나오고 있는데 의외로 이 시츄, 식인만큼은 안나오고 있다. 뭐 제작진으로서도 오만가지 이야기를 내놓는다해도 이것만큼은 쉽사리 건들기 힘든 사항이긴 하지만 이미 스너프 필름이 공중파에 버젓이 나오고 있다는 설정에서 정작 극강의 하드함으로써 고어의 한 축을 이루는 메이져한 시츄에이션인 식인 안나오는건 또 이상하지


 분명 어떤 또라이는


인간은 먹을수 없지만 바이오로이드는 인간이 아니니까 먹어도 되지 않아?


라는 생각도 해봤을거같고, 이 바이오로이드의 어느 부위는 무슨 맛이고, 어떤 식으로 요리하고 라는 미친 내용도 음지에서나마 암암리에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일단 그래도 인간을 닮은 무언가를 먹는다라는 행위에 극도의 거부감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러니까 식인이 고어의 끝장을 보는거 아니겠는가. 그 마지막 금단을 넘어버리는, 원래 인간이 괜히 좆간이더냐


뭐 의외로 라스트오리진 관련 커뮤니케이션에서 여러 하드한 시츄에 대해 이야기가 나와도 이것만큼은 쉬쉬하는거같긴 하다. 


(덤)일단 보니까 공식오피셜에선 식인은 없었다고 하지만.... 이딴 미친 스너프 영화가 공공연히 공중파에 나오는 세계관에서 라붕이들이 믿을까 그거? 베데스다 폴아웃에서도 식인하는 마을이 버젓히 나오는 마당에 말이지


ps. 내용이 내용이라 혹여 불쾌할 사람이 있을거같아서 급히 혐 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