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설정이 당.연.히. 아니므로 원작 설정과 암청난 차이와 괴리가 있을 수 있음


때는 바야흐로 2X68년

베트남 지역에서 철충의 대규모 병력들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들은 철남충은 그 지역의 철충을 박멸할 기회라고 생각해 스틸라인 병사들에게 열대지역 전투 특화 장비를 보급(방탄모, 셔츠형 전투복 등)시키고 베트남에 투입시키게 됨.


그리고 이 이야기의 주인공, 브라보 중대 2소대 소속 브라우니 6593 역시 베트남 전선에 투입되게 되는데...


그리고 그들은 몰랐다.


그곳이 초록색 생지옥일줄은.


기대감에 들뜬 6593은 막사에 도착하지만 정작 마주한 건 오르카호의 따뜻한 전우들이 아닌 계속되는 전투에 지친 냉소적이고 신경질적인 병사들뿐이였던거임.


그나마 이프리트 병장(전역일이 얼마 남지않아 전투엔 나가지 않음), 레프리콘 상병등이 브라우니를 잘 챙겨주며 6593은 차차 이곳에 적응해 나가는거지.


그러나 그들의 상관인 "번즈" 임펫 상사(평범한(???)폭탄마였던 일반 임펫과 달리, 얼굴 군데군데에 칼자국이 나있고 매우 잔인한 성격)라는 복병이 나타나고, 매일같이 전우들이 죽어나가는 게 일상이 되어버린 걸 알게 된 6593은 이곳이 스틸라인이 추구하는 명예로운 전장이 아닌 밀림의 생지옥이라는 걸 알게 됨.


그러던 어느 날, 수색을 나간 B중대는 버려진 동면관들을 발견하게 됨.


흔적을 따라가보니 거기에는 멸망전 스틸라인 대원들이 정착해있는 정착촌이 하나 있었고, 그들은 B중대를 구조대로 착각하고는 기뻐함


그러나 임펫 상사는 이미 전쟁으로 반쯤 미쳐있었고, 이들은 철충의 내통자라면서 마을은 불태우고 멸망전 대원들은 싸그리 쳐죽이라 명령함.


멸망전 대원들을 한데 모아놓고 총살하려는 순간, 뒤에서 레프리콘 병장(진급함)이 달려들어 임펫 상사에게 따지기 시작함, 그러나 임펫은 당연히 무시했고, 빡칠대로 빡친 레프리콘이 임펫을 때리면서 둘이 싸우기 시작함.


다행히도 중대원들이 말린 덕에 피는 보지 않았지만, 상사의 명령은 반드시 따라야 하는 군대구조로 인해 멸망 전 대원들은 모두 총살하고 마을을 불태워버림.


그 이후, 중대 내 파벌은 호전적인 임펫 파벌과 그나마 인간적인 레프리콘 파벌로 나뉘게 되고 아직 신참이였던 6593은 그나마 자신을 도와주는 레프리콘 파벌에 서게 됨


그리고 계속 수색을 진행하던 도중, 중대보다 3배는 많은 철충들이 기습해오고, 설상가상으로 이프리트(처음에 나온 병장 아님) 하나가 박격포를 잘못 쏘는 바람에 중대는 아수라장이 되어버림.


후퇴해야 하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헬기가 오기까진 10분이 남은 상황, 레프리콘 병장은 자신이 미끼가 되겠다 하고 밀림속으로 뛰어들어감, 그리고 좀 전까지만 해도 서로 죽일듯이 으르렁대던 임펫 상사도 레프리콘을 돕겠다고 함


하지만 6593은 임펫이 레프리콘을 도울 리가 없다는 걸 직감하고 몰래 임펫의 뒤를 밟기 시작함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레프리콘은 임펫을 보고 지원하러 온 줄 알고 안도의 미소를 짓지만 오히려 임펫은 썩소를 날리며 레프리콘을 총으로 쏴버림.


그걸 실시간으로 봐버린 6593은 당연히 죽도록 뛰기 시작하고 마침내 철수헬기에 타고 간다.


그리고 그 장면이 눈에 아른거리며 괴로워하던 도중, 온몸이 만신창이가 된 레프리콘 병장이 철충에게 쫒기며 살려달라 외치는 걸 헬기에서 보게 되는 6593


임펫은 자신이 죽인 레프리콘이 어떻게 살아있냐 속으로 경악하지만 일단 포커페이스를 유지하지만 6593은 이미 알아버린 상태, 6593은 레프리콘을 구조하자 주장하지만 임펫은 레프리콘의 죽음을 덮어버리기 위해 빨리 철수하자 하고 레프리콘은 플래툰 포스터와 똑같은 자세로 죽음을 맞이함.



상실감에 빠져 막사에 쳐박혀 있던 6593 앞에 임펫이 나타나고, 6593은 임펫에게 항의하지만, 임펫은 목격자가 발설하면 자신은 끝장난다는 걸 알았기에, 6593을 두들겨 패고 레프리콘 병장은 내가 아닌 철충에게 죽은 것이라 강요하고 주입시킴.


다음 날. 

유난히 조용한 하루를 끝내려는 스틸라인이였건만  철충이 중대들의 진지를 급습하는 일이 벌어지고, 알파중대는 괴멸하고 브라보 중대는 찰리 중대와 같이 필사적으로 저항하기 시작함


6593은 필사적으로 방아쇠를 당기며 저항했지만 탄약은 거의 떨어져가고, 전우들 역시 비명을 지르며 쓰러져감

다행히도, 레드후드 중대장(마리의 부관 레드후드와는 별개)이 전탄포격을 요청하여 전탄포격으로 인히 철충의 공세를 성공적으로 방어하는 데는 성공하지만, 폭격의 여파로 인해 진지 역시 폭발해버림.


폭발한 진지에서 겨우 몸을 일으킨 6593은 바로 옆에서 숨을 헐떡이며 죽어가고 있는 임펫 상사를 발견함

임펫은 추하게 목숨을 구걸했지만, 6593은 근처에 있던 나이트 칙의 기관포를 들고 임펫을 사살하여 레프리콘의 복수를 완료함.


수류탄으로 자살하려 했던 6593이였으나, 부상자를 구조하고 있던 델타 중대와 마주하고 구조되는 6593.

막사로 돌아와 보니, 부상 2번이 누적되어 후방으로 갈 수 있게 된 6593은 전역이 허가된 이프리트 병장과 함께 헬기를 타고 지옥 같은 베트남을 떠나며 이 이야기는 끝이 난다.


이하는 브라우니 6593의 독백

"내가 이 지옥같은 베트남에서 수많은 인연과 악몽을 마주했지만 얻은 교훈은 딱 하나다."

"스틸라인이 추구하는 명예로운 전장 따윈 존재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참고사항 : 브라우니 6593에서 6593의 뜻은 플래툰에서 주인공 크리스 테일러 역을 맡은 찰리 쉰의 생일이다.(65년 9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