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있을때 근무 끝나고 들어가는데 마침 px 열려있는 시간이라 후임한테 내 카드 쥐어주면서 너 먹을 음료수랑 과자 사고 나 콜라만 하나 사다달라고 부탁함.


근데 얘가 다른 콜라가 다 나가서 이것밖에 없었다고 맥콜을 사온거야. 그땐 이름만 들어봤지 주변에서 마시는 사람도 본 적이 없었음.


그래도 사왔으니 어쩔수 없기도 하고, 맛없으면 뭐 얼마나 맛없겠어 하고 한 모금 쭉 들이킴. 근데 시발 이게 대체 무슨 맛인지 감이 안오더라. 어떻게 콜라에서 이런 맛이 날수있지? 싶어서 한 모금만 더 마셔봄. 콜라의 단맛이고 뭐고 묵직한 보리향이 단맛을 느끼기도 전에 칼치기로 훅들어와서 목구멍에 다이렉트로 꽂혀버림.


도저히 못마실거 같아서 사다준 후임한테 마실려면 너 마시라고 하고 줘버렸는데 걘 잘만 마시더라 ㅅㅂ 아무래도 노린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