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 둘을 싫어하는 내 성향이, 생각해보면 자기혐오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봄 ㅇㅇ


NTR에 대한 증오는 BSS에 대한 혐오의 연장선상이고

실상은 내가 처했던 수 차례의 상황 대거가, 굳이 장르를 구분하자면 BSS 서사 비슷했었으니

(짝사랑했던 사람 대다수가 이미 임자있는 사람이었거나,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다른 사람이 채 가 버림 ㅅㅂ)


짝사랑에 계속 실패할 때마다 상황을 복기해보면서 '이랬어야 했는데.', '이러지는 말았어야 하는데.', '좀 더 적극적으로 내질러보기라도 했어야 하는데', '내가 좀 더 나 자신을 가꾸고 계발해봤어야 하는데' 등등으로 나 자신에 대한 후회가 점철되다 보니,


비슷한 상황을 장르화해서 다룬 BSS에 대한 혐오로 발전했고 이게 NTR에 대한 증오를 낳지 않았나 싶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