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쏙

갯가재라고 부르는데도 있는데 이건 잘못된거고

아예 갯가재와는 종이 다른 애임

크기부터가 중지보다 좀 더 두툼한 크기고

종도 쏙과의 쏙임 어케 이름이 쏙 ㅋㅋㅋ

맛은 그런 민물가재류와 꽤 비슷하지만

쏙 특유의 향이 살 전체에 좌아악 퍼진다

이게 호불호는 갈릴수있는데

취향에 맞으면 꽤 괜찮은 별미.

15분쯤 물 자작하게 해서 쪄먹으면 그 향이 배가된다

제철은 4월에서 7월 느지막히까지.


2. 사시랭이

걍 어린 꽃게긴 한데 이게 이름이 엄청 다름

독게 뻘덕게 청둥게 박하지 바구지 뭐 지역마다 많다

암튼 꽃게 보호위해서 이것만 잡는 경우는 없고

꽃게 풍년일때 겸사겸사 잡히는 애들을

거의 산지에서만 구해다가 먹을 수 있다

살도 안차서 뭐 먹을게 있겠나 싶겠지만

얘들이 가진 단맛이 정말정말 진하고,

살 자체가 연해서 부들부들하며 소스를 정말 잘밴다

그래서 간장 많이 붓고 졸이듯 볶으면

환장하게 간장이 잘 밴 유사게장이 된다


번외)


가끔 뻘나가서 돌 뒤집어보면

이런 생김새의 씹새끼가 위협하고 있는데

흔히 돌게라고 부르는 애다

얘 건져서 요리하면 존나 맛있긴 한데 사드세요 제발

이새끼는 게중에서 유명한 씹새끼로

포악하기로 유명해서 툭하면 찝고 꼬집고 물고

집게를 잘라도 끝까지 안놓고 살뜯어질 세기로 문다

돌게님과 싸워서 이길수있으면 잡아라

난 고생많이했다 전적이 막상막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