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을 틀고 보시면 더 즐겁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으읏.. 여긴 어디지..'

나는 분명히 버러지들을 심판하다가..


정신이 드는가 무지한 어린 양이여..


너는 도대체 누구냐..감히 나에게 이런짓을 하고도..크읏 크아아악!!

어째서 몸이 말을 듣지 않는거지?




말을 삼가라 무지한 어린 양이여..곧 교황께서 계신 곳에 도착 할 예정이다.. 그 분께서 너의 죄를 사하고 새로운 사명을 부여할 것이니..



(교황..? 옳거니 시발..상상딸로 상상만 했던 개체였던 교황..그 개체를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다.) 상상만 했는데도 자지가 서는 군..

방금 무슨 소리라도 냈는가 어린 양이여


아..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다. 어서 들여보내줘!(교황을 맛보고 나면 그 다음은 너를 맛봐주마..)


익스큐서너를 닮은 연결체에 의해 이끌려온 그 곳..새까만 것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며 사이사이 검붉은 빛들이 빛나는 곳..그래 이 곳에 내가 찾던 그게 있구나..순간 군침이 돌기 시작했던 철의 왕자는 이성을 다시 바로잡기 시작했다.


교황이시여.. 명령하신 대로 이 무지한 어린 양을 데리고 왔습니다.. 


수고했다..나의 사도여..어린 양을 두고 물러가라..


(시발..드디어..내 오랜소원이 이뤄지는구나..)히힛


기괴하게 뒤틀린 얼굴 몸에는 불길한 보랏빛의 기운이 감돌며 곳곳에 나있는 상흔들이 그것의 강함을 보여주었다. 보통이면 압도적인 분위기에 눌리는게 정상이지만 철의 왕자의 이성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였다. 그리고 마침내 그 존재가 입을 열기 시작했다.



그대가 무지한 어린 양인가 보군.. 자네가 이곳에 온 이유는 알고있겠지? 첫번째로...


뜬금포로 자신의 죄목부터 말을 하기 시작하는 교황 이라는 개체 처음에는 그냥 가볍게 끝내겠으나 싶었는데 3시간 내내교황이 죄목을 읊는 것과 그 이후 자신들의 법칙까지 말하기 시작한 것에 질린 철의 왕자는 기어코 일을 저지르고 만다..


(생각했던대로다..저 영롱하게 빛나는 보랏빛의 눈..세월의 풍파가 그대로 느껴지는 몸체 군데군데 나 있는 상흔..)하아..참을 수 없다..! 그런 것 따위는 상관없다!!


???


계속 듣다보니 진저리가 나려고 하는군..나는 네놈들의 법칙 따위는 상관이 없다..나는 오로지 너와의 합체를 원한다!!! 뜨거운 몸의 합체를 말이다!!! 인간 시절때부터 상상해 왔다..네놈을 따먹을 여러 수단을..!!



그..그게 무슨 소리..인가 어린 양이여..


돌려말하지 않겠다..너한테 박고 싶다는 소리다 교황이여!!!

자 긴말하지 않겠다!!!나와 같이 한 몸으로 찐하게 이어지자!!!이 순간만이 오기를 기다렸었다!



이..이익..!!! 나의 아이들이여 뭣들 하느냐! 당장 저 놈을 사형대로 끌고가라!!!


철의 왕자의 망언에 열이 단단히 뻗친 교황은 어린 양의 교화를 그만 두기로 생각한 후 결국 처형을 하기로 한다.


사형 준비 완료.. 명령을 내리시면 즉시 가능합니다.



무지한 어린 양..아니 네놈은 엄청난 중죄를 저질렀다!!

감히 교황의 몸에 손을 대려 하다니..그것도 모자라 그런 흉악한 물건을 들이대기까지..!!


나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그저..나는 그저 연구가 하고 싶었을 뿐이다!!! 철충끼리 아이를 낳을 수 있는지 궁금하지 않았나? 너희들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싶지 않았느냔 말이다!!


더 이상 들을 가치도 없구나..처형인은 들어라 처형 전에 유언을 들어준 후 바로 형을 집행하라!!


죽기 전에 할 말이라도 있는가 무지한 어린 양이여..


내가 할 말은 단 하나다! 음!! 철충 섹스!! 크아아악!!!!!!


....인간은 무서운.,존재다..


그 후 철의 왕자가 처형 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오르카 호에는 파티가 열렸다.. 그의 발언이 의도치 않게 자신의 죽음과 적에게 크나 큰 기쁨을 제공할 것이라고는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