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떄 독립해서 돈이 없으니까 친구들하고도 소원해지고

고기도 한달에 한번 한마리에 8900원하는 썬더치킨 먹는게 전부였는데

어느날 1일 1식 하다가 오랜만에 얻어먹은 술로 탈이 났는지 하루 굶어버리고 

그날 새벽에 배가 너무 곪아서 편의점 삼김이랑 사리곰탕면 계산하고 나오니까

잔고 280원 남았다고 문자 날아오더라 그떄 멘탈 ㅈㄴ 깎여서 사둔거 먹지도 못하고 걍 아무것도 못했음

그래도 그 문자가 없었더라면 알바 두탕 뛰면서 장학금 받을 독기는 없었겠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