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하께서는 남성이니 어쩔수 없다지만."

하반신이 싸늘한채 아르망에게 차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발단은 아침에 가볍게 성욕을 해소하려 하다 아르망에게 자위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거다.

그런 와중에 내 파트너는 힘차게 몸을 부풀린채 위용을 뽑내고 있다.

"그렇게 급하시다면 브라우니 하나를 부르겠습니다. 어차피 남는게 브라우니니."
"아니, 난 그냥 나 혼자 즐기고 싶어서 그런거니까. 굳이 부를 필요는 없잔아."

"네? 각하 지금 무슨 소리를?"

"난 그냥 가볍게 한발 정도로 뺄려는거 뿐이야. 그리고 성교는 여러가지로 신경 쓰여야 하는게 많아서 피곤하고. 아니면 인류복원계획때문에 그러는건 아니지?"

"…현재 폐하께서 저희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았습니다."

아르망은 치마속에 손을 넣더니 천쪼가리를 꺼내 나에게 던져 파트너 위에 얹혀졌다.

그것은 속옷.그것도 바로 앞에서 벗은 따듯한 속옷이었다.

부드러운 실크의 감촉과 체온으로 덮혀진 따듯함에 성욕이 들끓어 오른다.

"폐하, 저희는 인간이 아닌 그저 바이오로이드입니다. 저희를 인간처럼 대해주시 점에서는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저희는 결국 인간들을 위한 도구에 불과 합니다."
"아니, 나는."

"저희는 필요에 의해 태어난 존재. 그런데도 사용되지 않으면 저희들의 존재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는 얘기죠."

"그렇지만 이런 일로 너희한테 부탁하기엔."
"부탁이 아닙니다."

치마 끝을 잡고 올리자 가랑이 사이로 얽히고 설키는 투명한 실이 늘어졌다.

"명령만 하신다면 저희는 그 명령에 따를겁니다. 지희관 개채들은 어느정도 거부하겠지만 말이죠."

옷을 한꺼플씩 벗으며 그녀의 자랑인 새하얀 피부가 점점 들어난다.

금세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아르망은 그대로 침대에 누웠다.

"지금부터 저를 오나홀로써 사용하시면 됩니다. 폐하."

"아니 그래도."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폐하의 신체는 여러모로 강화된 몸이시니 혼자서 하기엔 시간도 오래 걸리고 많이 힘드실겁니다."

"크윽, 알았어. 아르망."

아르망에게 다가가 다리를 쓸며 천천히 음부를 향해.

"굳이 애무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바로 삽입하셔도 무방합니다."

"…알았어."

아르망이 손으로 벌린 핑크색의 아름다운 음부에 우선 귀두를 넣고 천천히 허리를 들어올렸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좁은 질내에 바로 사정해버릴것만 같지만 가까스로 참았다.

금세 아르망의 자궁이 느껴질정도로 깊숙히 들어왔지만 워낙 거대한 나의 자지는 아직 반정도밖에 들어가지 않았다.

"그럼 아르망 움직일께."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 드려야겠군요."

가느다란 다리로 내 허리를 감싸안더니 단숨에 뿌리까지 삼키고 말았다.

아르망은 억지로 끝까지 밀어넣은 탓에 가볍게 가벼려 질내가 더욱 조여졌다.

아르망의 몸은 너무 좁아 탈출하려 하는지 아랫배에 볼록 튀어나고 말았다.

"하아하아.뿌리까지 넣지 않으면 효율이 좋지 않습니다. 폐하."

"아르망. 아무리 그래도 너한테는 무리야. 이렇게까지 안해도 난 충분해."

어떻게든 뺄려 했지만 아르망의 다리는 강철처럼 굳건했다.

"폐하께선 하실 일은 단 하나뿐입니다."

튀어나온 부분을 중심으로 손하트를 만들며.

"제 자궁에 폐하의 성욕을 때려 부으시면 됩니다. 하나도 남김없이 말이죠."

팔을 뻗어 내 어깨를 잡은 아르망은 내 귓가에 속삭였다.

"그럼 고기인형인 저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폐하."

그 한마디 이후 난 이성의 끈이 끊어졌다.

허리를 붙잡고 인정사정없이 피스톤질을 해댄다.

서로의 사랑을 나누며 마음을 이어주는 성교가 아닌 그저 본능에 충신한 그저 성욕만을 위한 행위였다.

아니, 이건 자위다. 그저 아르망을 써서 내 성욕을 풀기위한 자위에 불과하다.

평소에 정숙하고 지적인 아르망의 교성과 거친 숨소리이 더욱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진짜 인형처럼 끌어안고 더욱 강하게 쳐박았다.

아무리 아르망안에 정액을 내뱉어도 해소되는 느낌은 커녕 더욱 끓어 오르는 기분이었다.

아르망은 기절했지만 내 허리를 멎주치 않았다.

봉긋 솟은 꼭지를 꼬집을때마다 몸이 반응하듯 질내도 강하게 조인다.

아르망을 침대에 다시 눞히고 천천히 그녀의 몸을 살펴봤다.

활짝 열린 질구에서 정액 하염없이 흘러나오고 복부는 빨갛게 달아올랐고 팔다리가 축늘어진채 흰자위로 눈을 뜬 아르망.

그런 아르망의 머리를 잡고 거침없이 입안에 삽입했다.

주름으로 인한 자극도 좋지만 이 매끈거리는 이 느낌또한 나쁘지 않다.

양손으로 목을 잡고 오나홀처럼 흔들기 시작했다.

힘없이 흔들리는 팔다리를 신경쓰지 않고 그저 성욕 해소를 위해 흔들어댔다.

사정감이 올라올수록 그녀의 목을 더욱 강하게 잡았다.

한계가 느껴지자 내 허리와 손이 더욱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목 깊숙히 찔어넣어 사정한다.

꿀렁꿀렁 넘어가다가 전부 들어가지 못해 입과 코에서 정액이 흘러 나온다.

마지막 사정을 끝내고 위아래로 정액 마킹을 한 아르망을 보며 생각했다.




다음날 아르망은 홀로 복도를 걷고 있다.

죽기 직전까지 갈뻔했지만 그녀는 결국 바이오로이드 수복실에서 치료만 받으면 그정도는 아무렇지도 않다.

그렇지만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지만 어제의 경험 때문에 금방이라도 다리에 힘이 풀릴것 같다.

오늘도 사령관을 깨우기 위해 문을 열자 우람하게 솟은 자지가 눈앞에 나타났다.

고개를 올려 얼굴을 바라본 순간 아르망은 미소를 지었다.

"드디어 저희(오나홀)의 사용법을 아셨군요.폐하."

오늘도 사령관은 홀로 자위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