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토인데 시발 헤드셋도 없음 못그리것ㅆ더라..


이건 따라한 자세 근데 죶망 첨 그렸다가 얘 기준으로 몸그려서 핀토치고는 몸이 너무 크서 싹 다 지우고 다시 그렸거든 쉬발


P-24 핀토는 차가운 땅을 베개삼은 채 천천히 온기를 흘려가고 있었다. 추위가 몸을 덮쳐오는 동시에 그것을 무색케하는 감각의 상실 또한 다가왔다. 하지만 핀토는 그리 슬프지만은 않았다. 자신은 영웅이니까. 이 덕분에 자신의 동료들은 사령관의 곁으로 돌아갈 수 있을 테니. 아쉬운 점이라면 지금 당장 몸을 따뜻하게 해줄 이불과, 곁에 같이 누워줄 사령관이 없다는 것이다.


...죽음의 공포를 회피하기 위해서인지, 시답잖은 생각으로 가득차있던 핀토의 세계는 얼마 지나지 않아 시끄러운 소음으로 산산조각났다. 또 다른 철충의 소리. 흐릿해져가는 시야에 드러나는 검붉은 기계들. 아직은 안 된다. 그리 많지는 않은 수였지만, 자신은 그조차도 쓰러뜨릴 수 없을 만큼 지쳐있었다. 총을 잡으려 뻗은 손은 주인의 마음은 몰라주고 힘없이 가라앉아갔다.


여긴 못 지나가... 꺼져가는 숨소리에 막혀 핀토의 강한 의지조차 세상으로 나오지 못 했다. 움직이지 못 하는 몸은 다가오는 철충들의 쪽으로 고정되어있었고, 자신은 무력하게 외계의 침략을 바라보는 수밖에 없었다.


그 순간이였다.


또 다른 소리가 꺼져가는 세계에 울려퍼졌다.


바람을 가르는 날카로운 소리. 금속보다는 느린 화약의 소리. 그리고 소리보다 빠르게 날아간 금속이 또 다른 금속에 박히는 소리.


P-24 핀토.


또 다른 핀토는 철충들의 사이에서 무한대(∞)의 문양을 그리며 날아다니고 있었다. 눈을 빼앗길 만큼 아름다운 모습. 흐려져가는 시야 속에서도 그 모습만은 확실히, 아니. 오히려 잔상을 남겨가며 그 모습을 더 확실히 새겨가며, 외계의 악을 무너뜨려갔다. 채 3분도 지나지 않은 시간에, 핀토는 철충들을 모두 고철로 만들어버리고는 죽어가는 핀토에게로 다가갔다.


내 이름은 핀토. ...나쁜 놈들을 잡으러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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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핀토'는 오르카호로 향했다. 핀토를 찾으러 다른 이들의 만류에도 지상으로 나온 사령관은 새로운 핀토─똑같은 모습의 핀토를 반갑게 맞이했다. 뒤늦게라도 핀토는 돌아왔다. 이렇게 살아서 돌아왔다. 사령관은 그렇게 생각했다.


새로운 핀토 또한 사령관을 미소로 맞이했다. 그러고는 만면의 미소를 지은 채 활기찬 목소리로 말을 꺼냈다. "핀토는 영웅처럼 죽었어!". 핀토로써는 이해하지 못 했다. 사령관의 마음을. 인간의 마음을. 핀토는 이전의 핀토에게 감명받았다고, 그녀는 존경스러웠다고, 해맑게 웃는 얼굴로 말을 이어나갔다. "나는 핀토의... 그러니까 나 말고 다른 핀토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모두를 구하려 한 용감한 행동에 감동했어!" 사령관의 표정은 점점 굳어갔다. '새로운 핀토'에 대한 증오 따위는 아니였다. 다만, 너무나도 가슴 아팠던 것은 사실이다. 웃음소리와 눈물이 동시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령관은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돌아가. ...역시, 너와는 함께 살 수 없을 것 같아."




2주에 걸쳐 그린ㅁ게 겨우 이거다 하하! 시발진짜 좆같네 노력도 제대로 안했지만 난 그림을 개병신같이 못그린다는 걸 깨달았다 어느쪽도 좆같은 소리다 노력도 제대로 안했으면서 재능타령하는 것도 죶같고 그렇다고 아직 제대로 안해봤으니 하면 내 재능에 자신이 있늕것 같잜아시바


개소리는 이쯤하고ㅎㅎ 대신 좋은 소식이 있음 그림을 잘그리는 친구가 내가 그림 한 개 그릴 때마다 지도 그림 한개 그려준다함 와 그림은 한 개를 그렸는데 념글은 두개?? 넌 뒤졌다 내가 당당하게 픽시브 올려도 될때까지 그린다 시발


좆같은 그림 미안해 다음은 이쁜 내친구 거 가져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