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라붕쿤




왜 모닝이냐면 이 글을 완성예정인 오후 8시는 동부 표준시로 오전 6시


세계 경제를 책임지는 뉴욕이 포함된 시간대지


즉 세계 경제는 지금이 아침이기 때문에 굿모닝이란 것이다. 



이 시간감각에 대한 철학을 아시겠어요?






이번에 내놓은 라챈 음식은 동양풍 파스타로

무려 일본의 미남 쉐프라 불리는 아무개씨가 방송에서 내놓은 레시피를 내 사정에 맞춰 바꾼것이다.



예에에에전에 대회 예고 글 올라오기 몇일 전에 썻던 글에서 이 레시피를 조금 소개했었는데 마침 얼마뒤에 대회공지가 올라왓지 뭐야?



그러니 라붕쿤들도 먹을 수 있게 이번 기회에 레시피를 같이 공유할거야!


























내가 사용할 재료야.


필수적으로 있어야 할 재료는 


고기 120g,  간장 1~2스푼 , 마늘 2알, 매운고추 1, 파, 양파는 보는대로 알아서 눈대중 하세요.


여기에 추가적으로 채소가 두세종류 더 들어가면 좋은데 배추나 양배추가 들어가는게 베스트야. 난 자취생이라 배추 양배추 들여놓으면 다 먹질 못해서 그냥 과감하게 빼고 버섯이 싸서 버섯을 넣었어. 



파 양파는 향신료니까 '양파 파 넣었으니 두가지 오케이!' 할 토모는 없길바란다.



고기는 돼지고기여야하고 


주의할점으로는 기름을 많이 내는 부위여야한다는것이다.


베스트는 삼겹살.


애매하게 120g이라 적어둔 이유도 삼겹살 한줄이 120g이기 때문에 이것을 기준으로 양을 맞춘거야.


삼겹살은 자취생에게 비싸기때문에


비슷하게 기름 많이나오고 값이 많이 싼 뒷다리살(후지)를 썻어.


근데 멍청하게 비계 적은부위로 손질해버렸다... 나는 철용이야...


기름이 적은부위도 할만하지만 기름을 우리가 더 넣어줘야한다. 




파랑 고추는 사진처럼 잘게 다져주고 




양파는 안다져도 되는데 난 양파 식감을 싫어해서 잘게 다졌음 



















일단 면 삶을 냄비에 물부터 올려놔라







그러고 나서 먼저 잘 달궈진 팬에 고기를 투하한다.



나는 비계가 적은 고기를 사용했기때문에 기름을 조금 둘러줬고



삼겹살이라면 그냥 달군 팬에 바로 올려서 중불로 기름 좀 내면 OK



나처럼 비계가 적다면 기름을 좀 둘러주고 약불로 기름을 내주면 OK




기름은 돼지기름 올리브유 카놀라유 콩기름 순으로 적절하다. 






























고기가 어느정도 하얗게 익어가고 기름이 난다면 향신채소류를 넣어줘.



마늘은 2알을 다져서 넣어주면 되는데



깐마늘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반 티스푼, 밥숟가락이라면 사진처럼 반의 반을 채워서 넣어주면 딱 맞아.



고추 양파 파 마늘을 포함한 향신 채소만 넣어줘야한다.


기름에 향을 입히는 작업이라 그래.


























물이 끓으면 불을 중불 아래로 낮추고 면을 넣어준다.



파스타면은 전용으로 쓰는 깊은 냄비가 아니라면 한번에 안들어가기때문에 천천히 눌러가며 물에 잠기게 해주거나 흩뿌려서 아래쪽을 익히고 나머지 윗부분을 굽혀가며 물에 잠기게 해줘야함.


여기서 불이 중불보다 세다면 팬에 닿은부분이 타버린다.




















가장 어려운게 파스타 면 1인분 재는건데



오뚜기 파스타면이라면 뒷면에 1인분 재는법이 적혀있긴 하지만 이해가 안가더라 나는



500원 동전 보다 아주살짝 작을정도로 잡아주면 된다.


500원 동전이 없다면 병뚜껑보다 살짝 작을정도로 잡아주면 됨.



이대로 9분을 삶는다. 


면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나처럼 납작면을 쓰거나 보통면을 쓴다면 9분정도임 


























면을 삶을때 소금 한꼬집과 후추 2톡톡을 넣어서 간을 미리 해주면 좋음 




















그 사이에 고기가 익고 기름에 향이 입혀지기 시작한다면 고기를 가위로 썰어주고 
























나머지 채소류를 넣어준다.


양배추 배추 버섯 등등 다 이때 넣어줌.


오징어나 새우, 홍합등의 해산물을 넣고싶다면 이때 넣어주고 불을 중불강불 사이로 올려서 20초만 볶고 중불로 내려



이때 넣는 이유는 채소에서 물이 나와서 기름에 향을 입히는 과정을 방해하기 때문임 























처음 쓰는 팬이라 물을 잘못 맞춰서 급하게 물을 더 넣고 삶았다 ㅋㅋ




면이 다 익었는지 확인하고싶다면 



면 한가닥을 집어서 손가락으로 눌렀을때 살짝 물컹거리면서 힘을 좀 줬을때 면이 끊어진다면 다 익은것







절대 찬물에 행구지 마라




파스타면은 두껍기때문에 그렇게하면 돌처럼 굳어서 못먹는다.






















볶고있는 팬에 면을 투하 















불을 약불과 중불 사이로 돌려주고 


면수를 반의 반국자 (5큰술정도) 넣어준 다음 


간장을 1.5큰술에서 2큰술 넣어준다. 



색은 1.5큰술에서 가장 예쁘게 나오고 



나는 짭짤한맛을 위해 2큰술을 넣었다. 























나는 매운걸 좋아해서 고춧가루를 한큰술 넣었다.


고춧가루를 넣으면 신맛이 좀 올라오기때문에 설탕 반의반큰술(반t스푼)으로 신맛을 중화시켰고



고추가루를 안넣어도 청양고추를 상당히 오래 볶아주기 때문에 매운맛이 은은하게 올라오니 참고할것.





















마지막으로 깻잎을 썰어서 올려준다.



깻잎 싫다면 상추도 괜찮고 배추 넣었음 이것도 안해도 되고 걍 싫음 안해도 됨



깻잎 상추는 절대 불 위에 올리지 말것



넣을거면 요리가 끝나고 플레이팅 과정에서 넣어야함. 안그러면 오그라듬 































500원을 제공해준 소라양과 함께 찰칵☆















콜라는 코카콜라임 






































예전에 썻던 지고의 저녁식사.txt


https://arca.live/b/lastorigin/19306359







내 글 읽어줫던 라붕이들 고맙고 저녁 맛있게 먹었음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