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분석 겸 고찰 겸 잡설임.


MBT란 무엇인가?

간단하게 말하면 주력 전차를 말하고, 한 국가가 자신들이 굴리는 기갑의 전투교리를 이거 하나로 거의 다 해치울 수 있게 하기 위한 물건을 말함. 즉 지상군의 교리는 거의 이거 하나로 퉁쳐지고 이거 하나만으로 해결이 안될때 이것저것 역할을 분담하는 물건들이 튀어나오게 됨.


단적으로 2차세계대전과 현대의 전차들 종류를 보면 바로 알겠지만,

그때는 기술적으로 그게 현대의 MBT같은걸 만드는건 무리여서 온갖 분류와 형태의 전차들이 마구 쏟아져나왔음

그리고 현대로 갈수록 점차 교리에 따라 집약되면서 특정 형태로 최적화 되기 시작한거고.


그리고 라스트 오리진 세계관의 군대를 보면, 이 MBT같은 최적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당장 공군은 비행형 바이오 로이드에게 점점 제공권을 빼앗기고 있었고

육군도 기존 보병들이 바이오로이드로 대체되고, AGS의 등장으로 병기들의 편제도 변경되기 시작할 수 밖에 없었을거임


막말로 폴른이 말로는 만능이었지, 까놓고 야전에서 굴려먹는다 치면 폴른만큼 병신도 없음.

이족보행이라 기동이 느리고, 화력대비 전고나 면적은 크다는 점이 합쳐서 현대 전차한테도 다 쳐맞고 디질놈들임

즉 야전용, 그리고 현대 MBT를 대신할 AGS가 필요하게 된다.


지금 있는 셀쥬크는 자주포에 대응한다고 볼 수 있지만 바퀴를 달아도 모자랄판에 걸어다니는 지라 기동력이 씹창났음

포트리스야 기지방어/도시 방어에 쓴다고 치면 못써먹을 물건도 아니고, 그런 의미에서 스파르탄 팀은 꽤 제대로된 군용에 해당했지만 제대로 양산이 안된거 같으니 아쉬운 문제, 현실적으로 보면 문제야 있겠지만 저것들하고 비교하면 기간테스는 매우 훌륭한 전쟁병기임.


조금 다른 부문으로 가서, 해피는 결전병기랍시고 만든 걸어다니는 공성병기고, 알바트로스는 씨발 지휘하는 기체에 뭐 그리 기능을 싸그리 때려박느라 아끼다가 똥되는 새끼를 만들어냄. 아니 뭔 지휘기체에 기동력/화력/방어력/내구성 같은걸 싸그리 때려박으려 들어, 무슨 에어포스원에다가 대기권 이탈기능을 단다음 레이져 병기를 덕지덕지 달고서 순항 핵미사일을 탑재하는 것도 아니고.


결국 웃기게도, 지금 라스트 오리진에 있는 제대로된 전쟁병기는 기간테스/스파르탄/라인리터 이 셋밖에 없다는 웃긴 현실이 남음.

그런데 기갑전력이라는 범주에서 보면, 스파르탄은 보병에 해당하기에 이제 남은건 복실이와 명예박이 둘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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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러니 멸망하지 좆간아.

아무튼 위의 MBT, 기갑교리의 최적화 등을 여기에 대입하면,

아직 최적화까지의 과도기라고 볼 수 있고, 당연히 최적화가 되지 않았기에 2차대전 전차마냥

수많은 역할분담으로 쪼개지고, 나눠지고, 분화된 다종다양한 AGS가 나타날 수 있음


요약하면


좋게 보면, 앞으로 나올 밀리터리 풍 좆간지 AGS가 아직 많고 많다는 이야기고

나쁘게 도면, 좆간새끼들이 만든 AGS 꼬라지가 다 병신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나아가면



AGS 언제나오냐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