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도 전에 들은 얘기라 기억이 정확하지 않고 내가 한국어를 마지막으로 배운게 한국에서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이라 문맥이 많이 이상할거같음 ㅈㅅㅈㅅ


지금은 접으시고 인생 즐기시면서 살고 계시지만 우리 아버지쪽 가업이 인삼류 도매하시는거라 인삼 받아오는 거래처가 있었거든? 근데 어머니 친구분이 어머니한테 용한 점쟁이 있다고 가보자셔서 한번 속는셈 치고 따라 가셨다더라고

근데 점쟁이가 한 2주정도 외국좀 나갔다 와야 큰 일을 피한다 했다더라? 그 일 지나면 돈도 엄청 벌을거라길래 그냥 오랫만에 해외여행이나 다녀오자고 나는 할머니한테 맡기고 호주 2주정도 다녀오셨음

2주정도 놀다 오시고 몇주 지나니까 그 브로커가 잡혀갔다더라?

 인삼 밭에서 공급해주던 브로커가 중국산 인삼을 국산으로 표기하고 때먹었는데 근데 두분 해외 나가신다고 그때 물량을 안받으셨음 그 물량은 결국 다른 사람이 받아갔고 그 브로커는 때먹고 해외로 튀려다가 잡힌거임

아버지가 한국에 계셨으면 우리가 그 인삼을 받는거였고 그때 그 인삼이 거의 8천만원 어치였는데 그 당시에 아버지가 국순당에 반독점 수준으로 약재를 납품하셨단말이야? 그거 받아서 납품했으면 계약 깨지고 뭐에 해서 진짜 잘못하면 가게 접을뻔 하셨다더라

그 뒤에는 잠깐동안 납품하는 양이 늘어서 2000년대 초반쯤에는 약령시장에 있는 조그만한 가게인데도 월 매출이 우리 건물 연 수입보다 많아졌다가 국순당 사장 바뀌고 계약 끊어서 수입 1/10토막남 ㅋㅋㅋ

다행이 그때 벌으신 돈으로 어머니가 부동산 만지시던거 덕분에 먹고 살고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