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17년 1월 입대했음

부대가 제주도였음


아래쪽 전대에서 전대장이 바꼈다고 들었는데 

그쪽은 헌병대 숙소쓰는 헌병병들 계급별로 섞여쓰는 생활관이고

헌병대 이외 병들은 동기 생활관이라 동기들만 모이는 곳임

그러다보니 걍 다 동기라서 다 같이 말 맞춰서 핸드폰을 ㅈㄴ 썻었는데

그러다가 한 상병 정도되는 계급이 침대에 누워서 폰 쓰다가 전대장한테 걸렸음

바뀐 전대장은 내가 직접 본적이 따로 없는데 그 전 전대장은 대령으로 기억함

New 전대장 기준에서 '내가 ㅈ밥 전대장이라고 무시를 당하는건가?' 랑 '이 전 전대장이 애들을 너무 풀었네?' 라는 생각으로

딥빡을 해버리고 병들이 쓰는 생활관을 다 털었음

놀랍게도 동기 생활관이 32생활관+1생활관(안쓰는 33생활관)이 있는데 대충 일꺽정도부터 폰쓰는 애들이 조금씩 나오더니

상말 병장 라인은 거의 생활관 절반이나 조금 더 정도 나왔음

개빡친 전대장의 지시로 아마 그때 전원이 영창이 나왔음

영창이 꽉 차버려서 애들이 번호표 뽑아서 영창 대기를 하고 있었음



이건 나름 무난한 스토리 이고 이 뒤에 존나 꿀잼이


내 바로 윗기수 라인들의 생활관에서 딜도가 나왔음

심지어 사용 후 딜도라고 들었는데 이걸 뭐 테이스팅을 한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전대가 뒤집어짐

가능성이 나온게


1. 본인에게 사용했다

2. 동기(남성)에게 사용했다

3. 여군에게 사용했다

4. 전에 쓴 놈이 드랍하고 갔다


내가 전대에 살지는 않아서 전대에 살던 지인들한테 물어본 정보를 다 합쳐보니

본인에게 사용한게 맞고 / 핸드폰을 안걸린 병이라서 징계 없음 / 이제 주변에서는 딜도맨으로 불리기 시작

전역까지 딜도맨이라 불리던데

갠적으로 인생이 ㅈㄴ 파란만장해서 이 정도 썰은 중상 정도인데 그 당시에는 조오오온나 웃겼음

그리고 존나 무서웠음 나중에 무슨 캠프? 라는 걸로 2박 3일정도로 보내졌었는데 거기서 같은 임시 생활관 썻음


안따였으니 정말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