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링크
https://arca.live/b/lastorigin/24053067
2편 링크
https://arca.live/b/lastorigin/24105664
접시가 바닥을 드러낼 그 순간까지.
한 입, 한 입, 조바심을 내려놓고.
여유를 가지고 느긋하게.
남자의 손은 코스 요리를 맛보듯
우아한 선을 그리며 포크를 움직였다.
황금을 녹여 만든 듯한 찬란한 빛을 품은 그녀의 머릿칼은
남성이 포크를 움직일 때마다 거세게 흔들렸다.
하지만 남자의 손은 얄궃게도, 그런 여성의 비명을 깔끔히 무시하며 다시 포크를 움직여 그녀의 입안에 케이크를 물려 넣었다.
그 때마다 남자의 품에 안겨있는 여성은 저항조차 불허당한 채, 그저 하염없이 기쁨에 몸서리를 치고 있을 뿐이었다.
10분 정도 뒤
"와! 우리 아르망쨩,하나도 남기지 않았네~
착한 아이인걸. 오구오구, 그렇게 맛있져쪄요?
이거 준비해 논 보람이 있는걸?"
남성은 자신의 품안에 안긴 여성을 칭찬했다.
케이크가 입 안에 들어올 때마다 그녀는 억지로 천천히 음미하며 삼켰다.
뱉으려고, 입을 열지 않으려고도 해보았지만
바이오로이드라는 운명탓에 소용이 없었다.
그러한 시도들 모두 인간 남성의 "입벌리고 한 입, 한 입, 맛을 음미해가며 삼켜라. 이건 명령이다."
란 말 한마디로 무너졌다.
덕분에 그녀는 싫다고 비명을 지르면서도 남자의 의도대로 한 입, 한 입 기절할 듯한 쾌감을 음미하며 맛을 보아야했다.
덕분에 지금 그녀의 몸은 눈 앞에 남성 한정으로 주먹으로 배를 때려도, 심한 폭언을 그녀에게 내뱉어도, 심지어는 그저 눈앞에 서 있기만해도 그 모든것을 애정으로 인한 쾌감으로 받아들이는 상태가 되었다.
여태껏 경험해본 적 없는 극심한 쾌락앞에서 그녀는, 새우처럼 몸을 웅크린채 이 지독한 쾌락이 빨리 어디론가 사라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뿐 이었다.
하지만 남자의 의도는 그런 그녀의 바램과는
전혀 달랐다.
나는 바닥에 웅크려 쓰러져있는 요 서큐버스년에게 최후의 다이랙트 어택을 가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분명 여기서 어중간하게 끝낸다면 망할 서큐버스년은 건방지게 또 머리위로 기어올라 올 것이 분명할 터.
나는 아르망을 공주님 안기로 들어올려 침대로 향했다.
"…꺅?! 폐하?!? 무, 무엇을? 하실…음 츄 하암~ 읍 츄릅 츄~ 응~ 하암 읏, 하앗 아, 안됩니다 폐하"
괘씸하게도 말대답을 하려하길래 체리처럼 붉고 탐스러워 보이는 건방진 입을 내입으로 직접 막아 주었다.
그녀를 침대 위에 올려놓은 다음, 나는 입고 있던 티셔츠와 혁띠를 풀어 바지를 벗고나서 그녀에게 다가갔다.
이미 수십차례의 쾌감의 파도 앞에 그녀는 팔다리조차 마음대로 겨누지도 못하는 상태였지만, 필사적으로 이 상황에서 도망치려고 최대한 힘을 주어 침대를 기어나가려고 하였다.
지금 사령관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굳이 연산을 할 필요도 없었다.
그렇기에 아르망은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길을 택했지만 그저, 엉덩이를 흔들며 필사적으로 기어가는 우스운 꼴이 되었다.
하지만 그 필사의 발버둥 조차 헛되게, 남자의 팔이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안자 그녀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야만 했다.
"아르망쨩은 내가 그렇게 싫어? 나는 아르망쨩이 귀엽고 사랑스럽게 생겨서 너무 좋은데~. 자 말해줄래? 내가 싫어서 도망가는 거야? 자 빨리~"
사령관은 한 팔로 그녀의 허리를 끌어안은 채로 그녀의 귀를 우물우물 씹었다.
아르망은 작게 비명을 질렀지만 상관하지 않고 좀 더 그녀의 귀를 입에 머금었다.
"히야아아앗 조, 좋아한다니 히얏 폐하와 저는 조금 전 하앗 처, 처음 만난 사이인데에 흐아앗
너, 너무 갑작, 히야아앙 귀 그만뎌 쥬세여 아앗 앙"
귀를 물린 자극에 그녀는 계속하여 작은 비명을 흘려대었다.
그녀의 버둥거림을 무시한 채로 나는 다시 한 발 내딛었다.
"웅? 뭐라고오~? 아르망쨩, 잘 모르는 모양인데 남녀문제에 관해선 그렇게 변명으로 질질끄는건 매우 큰 결례야. 자, 확실히 말해. 내가 좋아? 싫어?"
한 층더 팔의 힘을 주며, 동시에 아르망의 귀를 조물딱 깨물며 강요했다.
아 으 아 거리며 저항조차 제대로 못하는 상태가 되버린 아르망의 얼굴은 빨갛게 달아오른 상태였다.
"폐하 앙 아으으… 이 손 놔주세, 앙 앗 으~ 뎌 이상은 안 된… 햐앗 또 하움 츕 츄르릅 햟짝 우움~아 웁으음~ 아움 츄르~ 쪽 핫 아음~ 응"
아르망은 허리에 감긴 나의 팔을 풀어내려고 두 손으로 낑낑대며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하지만 키스를 하려 얼굴을 들이 밀자 그녀는 키스에 집중하며 손에서 힘이 빠져나갔다.
키스를 멈추고 입을 떼자 거기엔 진득하게 녹은 얼굴을 한, 한마리의 암컷이 있었다.
나는 아르망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시 아르망에게 물었다.
"푸핫, 자 아르망쨩. 나 좋아해, 싫어해?"
"그 그게 저희 만난 지 얼마 안… 하우웁 츄~ 츄릅
쪼오옥 쪽 햐~움 앗 쪽 햝짝 츄릅 응응 아 움 쪽 웁 으으으으으음~~"
또다시 솔직하지 못하고 건방진 소리를 하는 이 귀여운 여자의 입을 틀어 막았다.
그녀가 포기하고 항복할 때 까지 몇 번이 되었든 포기하지 않고 반복했다.
그렇게 몇 번이나 끈적하게 애정을 나눈 결과…
"푸하아아앗 조, 좋아해요 앗 앙 앗 폐, 폐하 그만 좋아해요 폐하를 좋아하니까~ 이제 키스는 그만…!
싫은게 아니라…! 너, 너무 많이 해서 더는 무리니까! 히양 앗 으으 폐하, 너무 조아 조아하니까아아앙 하웁 키 키스 그마아앙 하우움 암 츄~ 핥짝 츄릅 낼름 츕~ 아움 앗 쪽 쪽 음~쪽 응응읏 앗 우음"
드디어 만족스러운 대답을 듣게 되자 마지막으로 진~하게 타액을 교환했다.
이미 몇번이나 서로의 점막을 핥으며 사랑을 확인 했지만 아직 다음단계들이 남아있다.
이제 한 걸음 왔을 뿐. 방심하지 말자.
"그럼 아르망쨩, 지금부터 나랑 아기 만들기 시작할까?"
"후에…?"
사파이어처럼 파란 눈동자엔 지금 무슨 말인가? 하는 의문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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