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도즈음 우리 대학이 학생회비를 4년 일시불로 내다가 1년씩 내는걸로 바뀌었을 때임
1학년들이 1년치만 냈으니 학생회를 운영할 돈이 이전보다 모자라서 MT가는 인원이 적으면 취소될 위기였음
그래서 뭐 우리과 과대형도 단톡방파서 2학년들 초대해서 가능하면 가자고 어디 가서 어떤거 하고 상품도 많이 뿌릴거라며
강요한다는 느낌은 없이 그냥 강하게 권유했음.
그렇게 며칠 지나고 이제 전공 연강중에 쉬는시간에 우리 학년 과대가 돌아다니면서 참석여부 묻는데
군대갔다온 애들이 가겠음? 처음엔 다 안간다고 하지. 근데 안간다고 하면 한번씩 되물어봤음
"오빠 왜 안가여? 많이 바쁘세여?"
"이번에 1학년애들이 거의 참석해서 2학년들한테 이렇게 권유하는거거든요? 오빠가 가서 애기들 많이 가르쳐주셔야죠"
"이번에 저희가 준비한게 많은데... 오빠도 안가실...거에여?"
근데도 거의 다 안간다고 하는데 난 속으로 걱정했음. 찐답게 거절을 진짜 못하거든.
그래서 막 마음졸이면서 기다리고 있으니까 금방 나한테 옴.
"선배님은 안가실거죠?"
"ㄴ...네(삑사리) 흠 네..."
"넹~"
이 뒤로 3년째 여자랑 말 해본적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