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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때그때 생각난 것들 모아두는 용도의 토막글

원래는 하나 만들고 그때그때 업데이트하는 식으로 하려고 했는데 지난번게 념글에 갔으니 그냥 새로 쓰기로 했스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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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인공 설정


 


생각해보니 짧은 썰이랑 설정 모으는 글에서 정작 주인공 설정이 없었다.

근데 사실 없어도 되는 거 아닐까?

아무튼 멸망전쟁 당시 리제에 빙의한 라붕이.

다들 당연히 TS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 정말 TS일지 아닐지는 아무도 모른다.

키가 158cm인 거야 금속 골격 때문에라도 변할 리가 없지만 체중은 디폴트 상태(43kg)보다 좀 쪘다. 주로 가슴이.

컨실러도 크게 필요없는 축복받은 바이오로이드의 몸이지만 아무튼 부관이 된 다음엔 화장에 신경을 쓰는 편.

메이크업 베이스로 시도 때도 없이 붉어지는 얼굴을 좀 중화하려고 애를 쓰는데 차피 귀끝까지 새빨게지다보니 별 효과는 없었다나 뭐라나.

그 외에는 나름 부관이라는 점을 신경써서 포멀하게 가는 편.


아무튼 처음 사령관 만났을 때는 성욕(이라고 왜곡한 사랑)에 정신이 나가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소심하고 보신주의적.

그렇다고 이기적인 수준까지 갈 수 있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내심 외로움도 많이 타서 결국 악인은 못 된다.

라스트오리진에서는 누구 확실하게 최애가 있는 건 아니고 전체적으로 우리 애들 애껴라- 하는 타입이었음.

스토리는 기본적으로 최신 스토리까지는 알고 있다는 설정이고, 이후 추가 이벤트나 스토리들이 나와도 알고 있다는 걸로 처리될 예정.

다만 '이걸 알고 있었으면 아예 행동 방식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고 할만큼 중대한 반전이 나올 경우 그 전까지만 알고 있었던 것으로 끊길 것.


야스에서는 기본 전생 현생 합쳐도 사령관 전까지 초심자인데 패시브가 애정의 과다출력인 리제의 몸을 얻어버리는 바람에 반응이 굉장히 강하고 본인이 거기에 당혹해해서 결과적으로 부끄러움이 많다.

그렇긴 한데 그렇다고 싫으냐- 하면 그건 또 아니라고 할지, 오히려 너무 좋은 게 문제라고 할지.

결국 사령관이 요구하면 거절할 리 없는 관계로 느릿느릿하긴 해도 플레이의 바리에이션은 꾸준히 늘어날 전망.

사실 진짜 문제는 이걸 과연 내 하찮은 야설력으로 쓸 수 있을까 없을까 하는 점이다.



2. 인간관계 - 빙의 리제 기준


2.1. 좌우좌

 - 유사 딸래미. 주로 다루는 게 연애사 + 원작 스토리 대체 전개라 그렇지 사령관 및 호위로 붙는 컴패니언을 제외하면 아마 리제랑 가장 사적인 시간을 자주 보낼 바이오로이드.

  외로움은 리제랑 만나면서 많이 희석되었지만 중2병은 이미 발발한 상태여서 좀 더 사교성이 좋아진 정도.

  리제는 원작 좌우좌의 말투를 지킬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자기가 꾸물거려서 발병을 막지 못했다는 점에 안타까워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고.

  (일단은) 꼬맹이 그룹의 리더 역할이기도 한데, 나머지가 별 관심이 없어서 그냥 자칭한 결과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2.2. 라비아타

 - 여러모로 리제가 사령관과 찐사랑을 나누는 게 의외긴 하지만 사람 일 모르는 거라고 납득하고 있다.

  '옛 주인 가설'은 원래부터 알고 있었고, 무대 뒤에서 콘스탄챠로부터 리제가 한때 자신을 애타게 찾았다는 걸 듣고 나름 내적 친밀감도 갖고는 있음. 다만 아이 소식이 없는 건 아쉽다.

  원작에서는 전쟁 중이라는 이유로 아이를 가지지 않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음에도 이 시리즈에서는 라비아타를 위시해 아이 기대파가 많은데, 일종의 자유연애중이라 누가 아이를 가지더라도 이상하지 않고 그 과정에서 지휘체계 등등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 혹은 역으로 중요한 임무를 수행 중일 경우 그 사실이 족쇄가 되어서 경쟁에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원작과 달리 핀포인트로 리제라는 전력적으로 별로 안 중요한 인물에게만 가능성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그 정도야 충분히 감당 가능하다는 계산이 서있기 때문.


2.3. 소완

 - 측실 1호 (본인 희망)

  삼얀 외전에서도 밝혀졌지만 저렇게 백화(?)한 건 사령관이 정말로 모두를 사랑해줄 그릇이 된다고 확신했기 때문임.

  한정된 사랑을 독점하고 있다면 배제해야 할 대상이지만 넘치는 사랑을 자력으로 연애적인 쪽으로 바꿔낸 능력자라면 존경해야 할 대상이다라는 차이.

  본부인한테 잘 보여두면 이후 사령관의 마음을 돌리기에도 유리할 것이라는 계산도 물론 있긴 하지만, 소완한테 그 정도는 그야말로 애교니 넘어가도록 하자.

  덧붙여 달리 사용한 적은 없지만 약은 약대로 만들어두고 있다.


2.4. 블랙 리리스

 - 측실 1호 (본인 희망)

  사랑받지 못해도 좋으니 미움받는 것 만큼은 피하고 싶어서 미리 기대를 접어뒀다가 소완의 설명으로 각성(?)한 리리쮸.

  경호원으로서 주변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잘 모르는 대원들에게선 '상냥하지만 어딘가 덧없다' 같은 평을 듣고 있는 빙의 리제가 사실은 소심할 뿐인 폐품이라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빙의 리제에 대한 질투가 아예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사령관에게 밉보이기 싫어서 꾹꾹 눌러 참는 사이 저런 걸 봐온 결과, 한심하다 못해 그냥 놔두기도 어려운 내면의 언니 기질도 발동하고 있지만 본인은 자각하지 못한 상황.

  아마 오르카에서 유일하게 빙의 리제랑 찐리제의 성격이 "비슷하다"고 여기고 있을 인물.


2.5. 시저스 리제 (원작)

 - 주인님의 꽃 (본인 희망)

  귀찮은 건 아무래도 좋으니까 주인님께 사랑받고 싶을 뿐인 찐리제.

  소완과 리리스는 아무튼 빙의 리제가 정실이란 것까지는 인정한 것에 비해서 리제는 결국 정원에 받아들여지면 다 똑같은 건데 우열이 있을 리 없다고 여기고 있다. 어느 의미론 정답이긴 하다는 것이 골치아픈 점.

  그렇게 결론짓기 전까지 꽤 오랜 기간 빙의 리제 구제 시도를 하려다가 리리스에게 막히면서 원작적인 리쌍듀오의 떡밥도 순조로이 깔아가고 있다.


2.6. 불굴의 마리

 - 리리스와는 정반대로, 빙의 리제를 가장 고평가하고 있는 사람.

  마리가 막 합류하게 된 프레데터 토벌전이 빙의 리제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점이 특히 주효하기도 했고, 그 후에도 라비아타 합류 전까지 오르카 호의 군사 부문 최고 통솔권자로서 리제를 옆에서 봐오면서 얼마나 사령관을 사랑하는지를 가까이서 지켜보기도 한 결과 그렇게 되었다.

  이쪽도 라비아타처럼 리제와 사령관의 아이를 기대하고 있다.

  기왕 아들이면 더욱 완벽하리라고도 생각하고 있다.

  자세한 건 파고들려고 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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