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s://arca.live/b/lastorigin/24573310  



이제 좌우좌는 그녀의 방 속에만 틀어박혀 그녀의 성기를 탐구하는데 몰두하였다. 



좌우좌는 의자에 앉아 치마와 팬티를 벗고 자신의 소중한 곳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먼저 길고 좁게 난 구멍이 먼저 눈에 띄었다. 에이미는 아마 여길 통해서 그 기분을 느꼈을 거야. 하지만.. 사령관의 크나큰 그것을 자신의 조그만 구멍에 넣는 건 너무 무서웠다. 잘못하면 피까지 날 것 같았다. 에이미처럼 어른이나 될 때야 그걸 넣는게 가능할 것 같았지만, 자신은 백년 넘게 쭈욱 똑같은 꼬맹이일 뿐이었다. 



좌우좌는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그 구멍 주변을 좀 더 살펴보았다. 그것의 위쪽에는 오1줌이 나오는 구멍이 있었다. 좌우좌는 그것을 만져보았지만 기분은 좋지않고 좀 쓰라린 느낌만 들었다. 여기는 아니구나, 하고 생각하는 그때였다. 좌우좌의 다리사이의 조그마한 어느곳에서부터 강렬한 쾌감이 시작되었고, 곧 성기 전체로 퍼져나같으며, 온몸이 그 쾌감에 반응하였다. 심장이 쿵쾅거렸고 피부 밑의 혈관들이 고동쳤다. 호흡이 빨라졌고 숨소리가 커졌다. 



그 감각은 그때 그날밤 좌우좌가 다리사이에 베게를 끼워비볐을 때의 기분과 같았지만 그때보다 더 강렬했다. 짧지만 좀 더 강렬했던 쾌감에 잠시동안 좌우좌는 입을 벌리고 있었다. 곧 좌우좌는 어떻게 이런 감각이 일어났는지 알고 싶었고, 다시 오1줌구멍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그러더니 오1줌구멍 위에 무언가 다른 것이 있었다. 그것은 불그스름하게 튀어나온 살이었다. 



튀어나온 그 부분을 자세히 관찰하던 좌우좌는 그 살 속에 뭔가 미끈하면서도 조그마한 살이 난 것을 보았다. 마치 쪼꼬미한 분홍 쌀알처럼 생긴 그 살은 좌우좌가 100년동안 살며서 처음 보는 것이었다. 이 진조에게 이런게 있었다고? 오랜 시련동안 이런것도 몰랐다니! 처음 보는 자신의 그것에 호기심이 난 좌우좌는 손가락으로 조금 쓸어보았다. 그러더니 아까와 같은 기분좋은 감각이 자신의 조그마한 그것에서 몸 구석구석을 타고 흐르기 시작했고, 좌우좌의 몸 또한 각자의 방식대로 화답했다. 좌우좌는 다시 한번 온몸 구석구석에 퍼진 그 감각을 음미하였다. 그리고 다시 성기에 난 그것을 바라보았다. 이 조그마한 살은 크기가 작았는데도 세상에서 가장 기분좋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너무나도 신기했고, 너무나도 기대되고... 너무나도 행복한 깨달음이었다. 



그때 에이미도 이걸 통해서 기분이 좋았던 걸까?



그럼 이 프린세스도 할 수 있겠지? 



꼭 사령관과 에이미가 느꼈던 것을 나도 느껴볼거야! 



하고 결심한, 좌우좌는 오늘도 밤을 새면서까지 자신의 성기에 탐닉하였다. 










탈론페더는 지금 자기가 보고있는것에 경악하였다.



자신의 허리까지 밖에 안되었던 파란 양갈래머리의 여자아이는 지금 열심히 손가락으로 자신의 성기를 문지르고 있었다. 팬티는 이미 발 끝자락에 있었고 치마만 들춘채로 양다리를 벌리고 있었고, 탈론페더는 그 자그마한 여자아이가의 성기를 시크릿 네트워크와 연동된 영상을 통해 그대로 보고 있었다. 



'세, 세상에. 이게 무슨 일이야?' 



그녀는 어제저녁부터 있었던 사령관과 에이미의 섹스장면을 찍어 오르카 커뮤니티에 공유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녹화 영상에서 보이는 사령관과 에이미의 성행위와 스피커로 왜곡없이 들리는 두 사람의 신음소리에 자신도 찰박거리는 소리를 동료삼아 편집작업을 할 때였다. 이날 사령관실의 두 사람은 더 큰 흥분을 위해 일부러 문을 살며시 열어놨고, 탈론 또한 그들의 대화를 도청하여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 살며시 열린 문 사이로 작은 인형이 보였다. 양갈래머리, 앙증맞지만 아름다운 드레스, 그리고 안대까지... 되감기를 하고 다시 봐도 그것은 분명 좌우좌였다. 



그 사실에 탈론페더는 패닉에 빠졌다. 다른 바이오로이드도 아닌 오르카호에서 가장 지켜주고 싶은 톱순위에 있는 아이 좌우좌가 보고 있었다. 탈론페더는 더 이상 사령관과 에이미의 섹스에 관심이 없었다. 서둘러 좌우좌의 방과 연결된 네트워크에 접속했고 그러자 지금 눈앞의 화면에 나타난 것은 그 조그만 몸을 들썩이며서 자신의 성기에 탐닉하는 여자아이의 모습이었다. 



여자아이는 자신의 음핵을 만지더니 이내 비비기 시작했고, 점점 그 강도를 높여갔다. 스피커로는 그 어느 바이오로이드들보다도 높고 잦은 신음이 들렸다. 탈론페더는 이제 흥분과 열정 대신 충격과 걱정의 눈으로 영상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여자아이는 자세를 조금씩 바꿔가며 30분 넘게 이 행위를 반복하고 나서야 침대에 누워 뜨겁게 헐떡이는 숨을 골랐다. 탈론페더는 좌우좌가 이제 자위행위에 질러서 곧 잘 것이라 생각하였다. 그러나 탈론은 곧 더 경악스러운 장면을 보아야 했다. 



좌우좌는 자신의 실오라기 걸치지 않은 몸을 일으키더니 책상으로 향했다. 그리고 책상의 모서리에 자신의 성기의 갈라진 틈을 맞추었다. 안돼, 그런거 하지마, 제발 이라고 탈론페더는 연신 혼잣말을 반복했지만 그것이 좌우좌의 방에 전해질 리가 없었다. 좌우좌는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고 작지만 귀여운 엉덩이도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좌우좌는 신음 소리도 내었다. 그러나 그 소리에는 쾌락보다 아픔의 신음에 가까웠다. 그럼에도 좌우좌는 그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고통을 내기 시작한 성기에서는 좌우좌가 그토록 바라던 쾌감을 결코 주지 못했다. 



쾌감에 대한 탐닉에 정신이 팔려버린 좌우좌는 급기야 자신의 방에 있던 빗자루를 들었다. 그 광경을 본 탈론페더는 안돼! 라고 새된 비명음을 냈지만 그 메시지또한 결코 전달되지 못했다. 좌우좌는 빗자루의 둥근 손잡이 부분을 자신의 다리 사이로 향했고, 곧 손잡이를 자신의 구멍에 삽입했다. 거기에서 온 감각은, 그러나, 좌우좌가 그토록 기대했던 쾌락이 아니었고, 거친 플라스틱 조각이 자신의 예민한 안 쪽을 긁는 그런 소름끼치는 고통이었다. 



좌우좌는 크게 비명을 지르며서 황급히 빗자루를 빼냈지만, 이미 고통은 좌우좌의 성기 전체를 지배하였고, 쉽사리 사라지지 않았다. 결국 좌우좌는 방 안에서 성기를 움커쥐며 크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그 모습을 몰래 지켜보는 탈론페더 또한 어린아이가 고통에 우는 모습에 심장을 졸였다. 그러나 지금 그녀가 도우러 갔다간 오히려 좌우좌의 어린 마음에 더 큰 상처를 입힐 것이었다. 그녀가 할 수 있었던 것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좌우좌가 고통에 신음하며 우는 모습을 보는 것 뿐이었다. 



탈론페더는 이제 오르카호 전체가 가장 어려운 시험 중 하나에 들었다는 사실을 깨달아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