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을 헤쳐나가던 그때, 불에 탄듯한 평야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커다란 포효와 함께 타이런트가 막아섰습니다.

"참치맛 쪼꼬바를 미끼로 던질게요."

'참치맛? 지금 나한테 이딴걸 짬때리는것이냐!' 분노에 휩싸인 고성과 동시에 뜨거운 브레스가 파티를 향해 날아옵니다.

"화력 얼마나 센거야?"

워터 배리어로 막을수는 있을 만큼? 근데 파티에 마법사 없잖아요.

"냄비 꺼내서 브레스에 라면 끓여먹을래."

어...라면 종류는요?

"진순."

'이몸의 브레스로 끓여먹는게 진순이라고? 태워버리겠다!' 브레스의 화력이 쇠도 녹일만큼 강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