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 돌아가신 저희 할아버지는 전쟁 중 통신병으로 경순양함 유바리에서 근무하셨습니다. 공격을 받았을 때 누전으로 동료가 감전사했던 것, 배가 가라앉을 때 천황폐하 부부의 사진을 가장 먼저 피난시켰던 것 등등을 얘기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이번 후유코미에서 유바리 떡인지를 샀던 일만큼은 차마 무덤 앞에서 말씀드릴 수 없었습니다. 세번 뽑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