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2편

3편 홍련 속옷노출 산란조교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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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돔물입니다 적당히 거르세요

사디 캐릭터는 언제나 아깝다고 생각해, 저런 캐릭터는 하나밖에 나올 수가 없는데 나오자마자 마조화라니



홍련의 옷을 화장실에 던져두고 나온 사디어스가 향한 곳은 자신의 방이 아니었다. 늦은 밤이지만 고위급의 개체는 딱히 활동에 제약을 받지는 않는다. 성큼성큼 걷는 발걸음이 도착한 곳은 다른 고위급 개체의 방 앞이었다.

이봐, 있어?”

오밤중에 남의 방 문을 두드리지만, 사디어스는 방의 주인이 잠을 자지 않을 것이란 확신을 갖고 있었다. 예상한 대로 방 안에서는 인기척이 느껴진다. 잠깐 기다린 사디어스의 앞에 상기된 얼굴을 한 바이오로이드가 눈에 들어온다.

비단보다 윤이나고 벨벳보다 부드러운 장발의 머리카락을 찰랑거리며 문을 연 사람은 자신보다 살짝 작지만 거의 비슷한 키를 가진 장신의 아가씨였다.

어라, 사디어스씨 무슨 일인가요?”

느긋하게 늘어지는 목소리와 맹한 말투, 하지만 절대 능력까지는 바보가 아닌 펙스의 초 고급 바이오로이드, 생명의 세레스티아가 그녀를 맞이한다.

물론 사디어스의 눈에는 생명의 어머니며 요정의 여왕이라는 거창한 칭호따위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지금 그녀의 눈 앞에는 단순히 수치의 성욕에 미친 추접스런 암퇘지 하나만이 존재할 뿐이었다.

사디어스의 코 끝에 뜨겁고 습하며 끈적이는 액체의 냄새가 느껴진다. 하긴, 화장실에 묶여서 눈과 귀가 봉해진 채로 가버리던 홍련의 모습을 보고는 빨라진 심장박동과 달아오른 몸을 숨기지 못한 채로 떠난 세레스티아가 자신의 방에 들어와서 할 행동은 하나 뿐이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였다.

별 건 아냐, 그냥 친목 도모랄까…”

천천히 방 안으로 들어오는 사디어스를 굳이 막지 않는다.

음…차라도 한 잔 하시겠어요? 좋은 허브를 밖에서 얻어왔는데”

태연하게 자신이 한 행동을 숨기던 세레스티아는 전기 포트의 전원을 올린다. 세레스티아가 멀어지자마자 사디어스는 방 문의 손잡이를 잡고 문을 닫아버린다. 밀폐된 방 안에서, 사디어스가 기묘한 웃음을 지으며 한 마디 한다.

그래, 내가 요즘은 이렇게 시간을 가지면서 다른 바이오로이드랑 친해지고 있거든…홍련이라던가”

홍련이란 말을 듣자마자 세레스티아는 뾰족한 귀가 쫑긋 세워지는 듯 했다.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짜릿한 느낌, 홍련의 그 모습을 보고 아무에게도 이야기 하지 않았는데 사디어스가 홍련의 이름을 입에 올린단 건, 그녀가 홍련의 모습을 알았기 때문일까, 아니면 우연일까 하는 복잡한 생각에 세레스티아의 머릿속이 혼돈에 휩싸여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녀도 자각하지 못하는 마음속 심연에선, 자신도 홍련처럼 망가지고 싶다는 추악한 성욕이 조금씩 사디어스의 손을 갈구하고 있었다.

너, 봤지”

자신이 묶여있는 홍련의 모습을 봤다는 걸 알고있는 사디어스의 짧은 한마디에 세레스티아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다. 자신의 마음이 정리가 되질 않는다. 여기서 모른다고 잡아 떼야 할까? 아니면 봤지만 자신은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았다고 해야할까. 그것도 아니라면, 자신도 그녀처럼 엉망이 되고 싶다고 사디어스의 발 아래에서 빌어야할까?

세레스티아는 입을 떼지 못한 채 머릿속에 많은 생각을 지니고 있었지만, 사디어스는 그다지 오래 기다려 줄 생각이 없는 듯 했다.

뒤 돌아 선 세레스티아의 거대한 가슴을 사디어스가 확 움켜쥔다.

꺄앗!”

뭘 내빼는거야? 내가 모를 것 같았어?”

자, 잠시만요 사디어스씨…이건…”

형식상의 저항이라도 해보려는 세레스티아였지만 사디어스의 날카로운 눈동자는 이미 그녀의 속마음까지 훤히 꿰뚫어보고 있었다. 사디어스의 손이 작은 편도 아닌데 한 손에는 다 들어오지도 않는 거대한 유방을 주무르다 날카로운 손톱으로 유두 끝을 긁는다.

흐읏…”

후훗, 그 꼴을 보고나서는 이 무식하게 큰 젖통을 혼자서 주물러 댄건가? 그게 아니면…”

세레스티아의 귓가에 작게 속삭이던 사디어스는 그녀의 손을 가슴에서 복부로 그리고 그녀의 자궁 위로, 그리고 습한 열감이 도는 그녀의 다리 사이로 옮긴다. 끈끈한 액이 손가락에 감기는게 고스란히 느껴진다.

어지간히도…부러웠나봐?”

세레스티아의 속마음을 간파하는 단 한마디, 사디어스는 그녀가 홍련의 모습을 보고 그런 행위를 자신도 원한다는 걸 단박에 눈치챌 수 있었다.

전기 포트에서 삐익 하는 알림음이 들리지만 사디어스는 아랑곳 하지 않고 그녀를 침대에 확 밀어넘어뜨린다. 침대에 격하게 밀려 넘어진 그녀의 배 위로 사디어스가 올라탄다. 복부를 강하게 짓누르는 사디어스의 엉덩이와 경멸과 사악한 미소가 섞인 그녀의 표정이 세레스티아를 덮친다.

헤으윽…사, 사디어스씨 잠시만…”

씨?”

90% 정도 넘어온 걸 확신한 사디어스는 천천히 세레스티아를 압박해가기 시작한다. 살짝 띄어둔 엉덩이를 점점 낮춘다. 그럴수록 세레스티아의 배가 눌려가기 시작한다.

배를 짓누르는 괴로운 압박감에 세레스티아는 자신도 모르게 침대 시트를 움켜쥔다.

흐흥, 위아래를 구분짓지 못하는 암퇘지는 어떻게 해야할까…”

사디어스는 마치 그녀를 살아있는 방석 정도로 취급한다. 여유롭게 손톱을 들여다보던 사디어스가 켁켁 거리며 숨을 내뱉는 세레스티아를 흘끗 쳐다본다.

요정 여왕님은 아직도 상황 파악이 안되는걸까나?”

전기 포트의 비프음은 점점 더 고음이 되고 소리가 커져간다. 삑삑 거리는 소리가 거슬려진 사디어스는 잠시 그녀의 배 위에서 일어나 포트를 끄러 간다

“10초 줄게, 나를 뭐라고 불러야할까?”

삑삑 울어대던 전기포트를 끈 사디어스가 여유롭게 찻잎을 포트 안에 담는다. 차를 우리는 법 따위는 배운 적 없는 그녀다운 직설적인 행동이었다.

정답은 없어, 네 진심을 보고싶을 뿐이야”

싱글싱글 웃던 사디어스가 손바닥을 펼친다. 한 개씩 접어가는 모습은 명백히 그녀에게 이 손가락이 다 접히기 전까지 뭐라도 말을 해보라는 신호였다. 사디어스가 들고있는 커피포트의 온수가 순식간에 세레스티아를 압박하는 무서운 도구로 변한다.

사, 사디어스님…”

사디어스의 손가락이 딱 두개 펼쳐져있는 시점에서 세레스티아가 숨을 몰아쉬며 사디어스님이라는 극존칭을 붙인다. 사디어스는 만족스런 웃음과 함께, 전기포트를 다시 스토브 위로 돌려놓는다. 짙은 수증기가 뿜어져나오는 것만 봐도 저 안의 물이 얼마나 달궈져있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그런데 말이야, 아직 자세가 안되어있는 것 같네?”

네?”

사디어스는 힐을 신은 채로 침대 위로 올라가 선다. 지친채로 침대에 누워있는 세레스티아에게 사디어스는 174cm 이상의 거대한 존재로 보인다.

꺄악!”

일순간 세레스티아의 날카로운 비명이 방 안을 가득 채운다.

암퇘지 같은 년이…조교사님을 부르는데 그렇게 누워서 말을 해?”

뾰족한 힐로 세레스티아의 배를 짓누르자 엉덩이로 깔아 뭉게던 아까의 상황은 아무것도 아닌 고통이 세레스티아의 온 몸을 덮친다. 배의 정 중앙에서 몸 전체로 퍼져가는 극심한 고통에 세레스티아는 마구 발버둥쳤지만 우드락 보드에 압정으로 고정된 가벼운 포스트잇 마냥, 세레스티아의 몸은 고정되어 움직이지도 않는다.

아파? 괴로워? 풀어줄까?”

조소에 가까운 사디어스의 비웃음에 세레스티아는 급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사디어스는 여유로운 웃음과 함께 강하게 짓누르던 한 쪽 발을 뗀다.

퉷 하는 소리와 함께 세레스티아의 얼굴에 사디어스의 침이 묻는다.

극한의 고통에서 풀려난 세레스티아가 배의 끝에 숨을 몰아넣는다. 그런 세레스티아의 상태는 보지도 않고 사디어스는 다시 그녀의 거대한 가슴을 깔고 앉는다.

흐으읏…”

그녀와의 거리가 좀 더 가까워졌을 때 사디어스는 세레스티아를 내려다보며 이야기한다.

오르카호 지하 세탁실 알지? 안쪽 복도로 들어오다 보면 어두워서 안보이는 창고 하나가 있어, 그 방 문을 열고 들어온 다음 바로 오른쪽의 벽을 더듬으면 미닫이 손잡이가 하나 있을거야, 내일 그걸 열고 들어와…선택은 네 자유야”

세레스티아의 뾰족하고 넓은 귀에 속삭이듯 말하던 사디어스가 일어난다.

물론 그녀는 세레스티아에게 선택권 따위 애초에 줄 생각이 없었다.

쾅 하는 강한 울림이 침대의 매트릭스를 타고 나무재질의 프레임까지 울리게 한다. 세레스티아의 자궁 바로 윗쪽을 힐로 강하게 내려 찍는다. 세레스티아의 울먹이는 비명 이후에, 격렬한 행동과는 대비되는 애처로울 정도로 가는 소변줄기가 침대보를 적신다.

어머, 이불에 지도를 그리다니, 여왕님은 교육이 필요하겠네…? 그 이불을 숨기려면 세탁실에 가야겠는걸?”

장난스런 웃음과 함께 사디어스가 방 밖으로 걸어나간다.


사디어스 의 조교일지

세레스티아는 정신적인 압박을 주로 써보고싶음, 수치플레이라던가 유아플레이라던가 하는

물론 홍련이라고 그런걸 안쓰진 않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