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날 요소가 포함되어 있음.




오르카는 오늘도 자원이 부족했다.

특히 요전의 미칠 듯한 전투 때문에, 오르카호 자체도 손상을 입었고...

이 때문에, 마음 속에서 빅뱅이 일어나는 아이가 있었으니...



"...으으...으아아아아앙!!!"



바로, 오르카호의 자원관리담당, 안드바리였다!

참다 못 해서, 결국엔 울어버린 안드바리에게 사령관이 다가간다.



"자~, 안드바리~, 울지 마요~.


자, 여기! 사탕 줄까?"



탁-



"....사령관님, 바보!!!!

으아아앙!!"



사령관은 안드바리를 달래겠다면서 막대사탕을 내밀었으나, 당연히 통할 리가 없었다.

안드바리는 화가 난 나머지, 자신의 손으로 사령관의 손을 쳐, 사령관의 손에 들려 있던 막대사탕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그리폰이 한마디를 안 할 수가 없다.



"......"



"으이구...인간, 정말로 바보인 거야??"



늘 바보라고 했는데, 진짜 바보냐? 라는 뜻의 질문이었다.

...사령관은 이 자리에 없어서 다행인 한 명을 떠올린다.



....



며칠 후, 사령관은 어느 이벤트를 준비하고야 만다.

물론, 대원들을 위해서 하는 이벤트이다만...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아르망이 말 한다.



"폐하, 분명 안드바리양이 슬퍼할 것입니다.

...물론, 폐하께서도 다 알고 하시는 것이지요..."



"물론이지!!"



너무나 해맑게 답하는 사령관의 모습...

옆에 있는 아르망의 속을 알긴 하는 건지...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생각은 하는 건지...



....



또 며칠 후, 이벤트가 끝났다.


...우려했던 대로 큰 사건이 터졌다.

안드바리가 자신의 방에서 안 나온다...



"미...미안해, 안드바리....."



사령관이 안드바리의 방문 앞에서 무릎을 꿇고 싹싹 빌고 있다.

이렇게 될 거, 몰랐나, 사령관??


...안드바리는 그 뒤로 한참이 지나서야 업무에 복귀했다고 한다.



....



후... 또! 며칠이 지났다!


사령관의 명에 따라 '유토피아'의 '재탄생 개체'를 찾고 있던 수색대가,

멀리서 갑자기 나타난 산을 보고 접근했다.


그녀들이 그 산에 가까이 다가가니,

그 곳에는 안드바리를 닮았지만, 안드바리보다 조금 더 큰 체구를 가진 바이오로이드가

해맑은 미소로, 까치발로 서서 오른쪽 팔을 높이 흔들며 대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



얼마 후, 안드바리와 안드바리가 만났다!



"...."



"...."



둘은 서로를 지긋이 쳐다보고, 오르카의 안드바리는 사령관의 설명을 들으며,

'산처럼 쌓여 있는' 자원을 자신의 앞에 있는 인물과 번갈아 보았다.

그러더니...


에픽하이 - one


상처가 있나요~ 흉터가 있나요~



"안!"



넌 내가 구해줄게!

You are the one!



"안!"



어둠 속을 걷고 있을 때~

넌 나의 구원!



"(2인 동시)크로스!!!!"



내게 손을 건네준 그대~

어둠 속에 네가 사로잡힐 때 내 숨이 같이 해!



두 안드바리가 서로에게 다가가더니, 서로의 팔을 X자가 되게 붙이며, 뭔가의 암호(?)를 외쳤다!!

그 모습에 사령관은 물론이고, 주위에 있던 모두가 하던 일을 멈추고 멍하게 둘을 쳐다보았다.


그렇게 둘이서 묘한 미소를 띄우고 서로를 바라보던 두 안드바리는, 둘이 동시에 사령관을 바라보며...



"우리 주인님~, 하고 싶은 거, 다 해~~."



"사령관님~, 하고 싶은 거, 다 하세요~~. 후후훗!"



라고.... 사령관에게 '자유'를 주었다!



....



그 뒤로 두 안드바리는 서로 협력하여, 오르카호의 '부'를 책임졌다.


개조된 안드바리의 이름은 '안케아노스'.

안케아노스는 '광범위 자원 탐색'이라는 능력을 활용하여, '오직 자원만' 찾아내며, 그 범위가 굉장히 넓었다.

능력을 쓸 때에는 잠을 자는 듯이 눈을 감고 의자에 앉아 있다.


안케아노스는 탐색에 걸린 자원을 '이공간'을 통해서 오르카호로 옮긴다.

일종의 텔레포트라고 보면 된다.

이제 자원을 모으는 것은 안케아노스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자원관리는 여전히 안드바리가 맡는다.


굳이 설명을 하자면, 안케아노스에게 '자원관리능력'이 없는 건 아니다.


두 안드바리는 서로를 언니, 동생으로 여기며 친하게 지냈다.

덤으로, 언니취급을 받는 것은 약간 더 성장한 모습을 하고 있는 안케아노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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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rca.live/b/lastorigin/24856160

(시리즈 모음!!)


모두! 안녕?!


'정신조종형 아르망'의 세번째 외전이야!


이번엔 좀 짧지? 불만족스러웠다면, 미안해!


'안케아노스'의 설정을 올리고 퇴장할게!


이름: 안케아노스


외모: '안드바리의 성장형'이라는 느낌이다. 아주 약간 성장했으니, 키 차이는 얼마 안 난다.


옷은 안드바리의 옷에서 소속(시스터즈 오브 발할라)만 알 수 없게 한 것.


능력: '광범위 자원 탐색' 및 '탐색된 자원 끌어오기'.


캐릭터 설명: 밝다! 명랑하다! 주인님만 보면 웃으며 경례를 한다!


너그러운 성격. 주인을 '주인님'이라고 부르기는 아는데, 말은 '반말'이며, '주인님의 응석을 받아주는 게 특기다'.


능력 상세설명: '광범위 자원 탐색'은 오직 '자원으로 판단되는 것들만' 발견하며, 인간, 철충(& AGS), 바이오로이드는 발견할 수가 없다.


'탐색된 자원 끌어오기'는, 특수한 기술로 만든 '이공간'을 통해서 발견된 자원을 '원하는 곳'으로 이동시킨다.


자원 외의 것은 안케아노스의 '이공간'에 들어갈 수가 없다.


'들어갈 수가 없다'고 했으니, '나올 수 있냐'고 묻지 마라.



이쯤에서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하자면,



자원처럼 '무기물'인 철충과 AGS도 인식 및 이공간을 통한 이동이 안 되는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두 능력이 연계되기 때문이다. 순서는 다음과 같다.



사령관이 필요한 자원을 말 한다 --> 안케아노스가 해당 자원을 찾기 위해서 능력을 발동한다 -->


능력 특성상 찾고자 하는 '자원'만 인식한다 --> '인식된' 자원만 이공간에 들어가고, 이공간을 통해서 오르카호로 이동이 가능하다.



사족: 이 외전의 내용은 실제로 one을 들으면서 작성되었음.